CJ 관련 뉴스 두 개

지난주 금요일과 오늘 영화계 뉴스 중에서 공교롭게도 CJ 소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CJ 이재현 장녀, 통합 ENM 마케팅 맡는다…3세경영 '본궤도' 뉴스입니다. CJ ENM은 CJ E&M과 CJ 오쇼핑이 지난해 인수, 합병돼 탄생한 법인 이름입니다. 세계적인 추세대로 콘텐츠 산업과 커머스 산업을 하나로 통합해 관련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뜻이죠. 법인이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어떤 효과를 낼지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좀 더 취재해봐야죠). 두 법인의 통합을 쉽게 생각하면, 영화 투자, 제작, 스트리밍 사업을 하면서 쇼핑몰을 운영하는 아마존을 떠올리면 될 듯합니다. 어쨌거나 이 뉴스는 이재현 회장의 장녀가 CJ ENM의 통합 마케팅을 맡는다는 소식입니다.

또 하나는 오늘 뜬 안 좋은 소식입니다. 경찰, CJ파워캐스트 압수수색… “이재환 대표, 회삿돈으로 요트 구입”. 이재현 회장의 친동생인 이재환 CJ 파워캐스트 대표가 회삿돈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소식입니다. CJ 파워캐스트는 후반작업 스튜디오죠. 한국 영화 편집, 색보정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두 뉴스는 상관 관계는 딱히 없지만, 한국영화 투자 라인에 몇몇 인사 이동 외에 큰 뉴스가 없었던 CJ라 오늘 유독 눈에 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