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드라마 리뷰]<올모스트 패밀리>

in #aaa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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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나와 같은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일면식도 없는 형제자매가 수십명에 이른다면? 드라마 <올모스트 패밀리>는 상상만 해도 끔찍한 가정이 현실로 벌어졌을 때 생기는 일을 그린다. 노벨상 후보로 오를 만큼 인공수정의 권위자인 레온 베클리는 수많은 난임부부들에게 기적을 선물하고 가족을 만들어준 산부인과 의사다. 그를 도와 베클리 병원을 운영하는 딸 줄리아(브리타니 스노)는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레온 베클리가 자신의 정자를 인공수정에 활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상이 발칵 뒤집힌다. 어린 시절부터 줄리아의 친구로 함께 자란 변호사 이디(메갈린 에치쿤워크), 스타 체조선수였던 록시(에밀리 오스먼트), 베클린 클리닉에서 태어난 두 사람은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결과, 자신들에게도 레온 베클리의 피가 섞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는다.

<올모스트 패밀리>는 난임 전문의의 유전자 조작 사건을 통해 인공수정의 윤리적 폐해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하루아침에 아버지를 대신해 병원을 덜컥 운영하게 된 줄리아는 아버지가 남긴 짐이 부담스럽고, 자신의 형제자매가 얼마나 많을지 몰라 당황스럽다. 졸지에 베클리의 변호를 맡게 된 이디는 남편과의 부부 생활이 예전만 같지 않은 상황에서 베클리를 기소한 여검사가 눈에 들어오며, 록시는 여전히 자신에게 기대는 부모에게 지친 상태다. 이 드라마는 줄리아, 이디, 록시 등 같은 사건을 겪는 세 여성의 삶과 고민을 번갈아가며 보여주고 무엇이 옳은가라는 질문을 각각 던진다. 베클리가 왜 유전자를 조작해 인공수정을 했는지와 관련한 비밀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자칫 무겁고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에 서스펜스를 불어넣는다. <올모스트 패밀리>는 지난해 폭스가 호주 드라마 <오 마이, 시스터즈!>(원제는 Sisters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편집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매 에피소드 45분 길이로 총 13부작으로 구성됐다.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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