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일기]베트남 공유 택시 그랩 시승기

in #dclick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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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때문에 베트남 하노이에 온지 나흘째입니다. 매일 베트남 얘기를 할 계획이었는데 여기서도 취재와 마감 때문에 여유가 없더라고요. 방금 서울에 이번주 <씨네21> 기사를 보내준 뒤 간만에 스팀잇에 들어왔습니다.

베트남에 오면 꼭 해보고 싶었던 중 하나가 공유 택시 그랩을 이용해 택시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선 사람들이 그랩을 통해 택시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일반택시도 도로에서 간간히 보이는데, 현지인들이 종종 이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 같은 외국인들은 그랩을 이용해 택시를 타는 게 안전하고, 편합니다. 그래서 그랩으로 택시를 불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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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마트폰에 그랩(Grab) 어플을 깐 뒤 가입합니다. 어플을 실행하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는 초기 화면이 뜨는데 출발지와 목적지의 주소나 상호명을 입력하면 됩니다. 그리고 예약(Book)을 누르면 택시가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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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와 차량 넘버 그리고 출발지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화면의 29A-339.90가 택시 번호인데 이 숫자를 잘 보고 있다가 확인한 뒤 탑승하면 됩니다. 택시 기사 사진을 누르면 기사와 택시 정보가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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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이 한국의 카카오택시와 결정적으로 다른 건 가격이 미리 결정된다는 사실입니다. 북(book) 바로 위의 27,000동이 바로 택시 가격입니다. 이렇게 미리 결정되는 덕분에 택시가 아무리 길을 돌아가더라도 택시 요금은 2찬7천동 그대로입니다. 그러니 택시기사가 승객을 속일 필요가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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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도착하면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데요. 자신의 신용카드를 그랩 개인정보에 설정해놓으면 현금이 없어도 자동 결제가 됩니다.
카카오택시가 그렇듯이 택시를 평가할 수 있는 별점란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그랩을 가입할 때 입력했던 이메일로 택시 영수증이 동시에 날아옵니다.

이곳에서 그랩을 이용해보니 제가 베트남어를, 택시기사가 영어를 할 줄 몰라도 승객이 원하는 곳으로 편리하게 갈 수 있습니다. 그랩이든 우버든 공유 택시 사업이 하루빨리 한국에서도 시도되었으면 좋겠네요. 한국에서 택시 타는 일만큼 스트레스 받고 화가 나는 일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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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보클하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네 감사합니다.^^

베트남에서 그랩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베트남 여행할때 그랩서비스에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pepsi81님 말씀대로 우리나라도 카헤일링 서비스가 도입이 되고 잘 정착되면 좋겠어요~^^

그랩 덕분에 별 거 아닌 일로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어서 너무 편하더라고요. 다만, 단점을 굳이 꼽으라면 어떤 지역에선 지도가 불분명하게 인식돼 차가 승객을 못 찾는 경우도 한번 겪었다는 것. ^^

펩시님 오랜만입니다~! 제 친구가 베트남에 여행중인데 알려줘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넵 오랜만입니다. 댓글을 이제야 다네요. ^^;;그랩만 있으면 베트남 어디든지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을 겁니다.

우버 그랩 디디추싱 등 자동차 공유 경제 서비스가 날로 확대되네요. 한국도 들어오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ㅠㅠ..

한국은 택시기사들이 우버나 그랩 같은 공유 경제 서비스 도입을 반대해서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택시 탈 때마다 돌아서 가지 않을까 늘 스트레스를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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