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광고와 어린이

오늘은 JAMA pediatrics에 올라온 'Advertising and Youth'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광고가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관한 글입니다. 구글 번역의 힘을 빌려 제가 글을 우리말로 옮겨봅니다.

^{Source: JAMA pediatrics}

광고와 어린이

Megan A Moreno, MD, MSEd, MPH
JAMA Pediatr. 2018;172(5):504. doi:10.1001/jamapediatrics.2018.0075

미국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광고의 규모가 일년에 약 120억 달러 정도 됩니다.
어린이들은 광고판, 텔레비전, 라디오 또는 팟캐스트, 소셜미디어,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 또는 온라인 검색을 통해 광고에 노출됩니다. 오늘날에는 식당이나 공항의 화장실 칸막이에서조차 광고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텔레비전 한가지 매체만으로도 연간 40000개 이상의 광고를 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 및 관련 연구자들은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광고의 영향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합니다. 광고가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자 시도하는 방법은 브랜드 끼워넣기입니다. 이 전략은 특정 제품을 좋아하는 영화, TV 프로그램 혹은 유명인과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런 예는 인기 있는 영화의 캐릭터 장난감을 어린이 식사에 제공하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죠. 영화 캐릭터가 특정 탄산 음료를 마시는 것과 같이 영화에 제품을 배치하는 것 또한 아이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른 방법입니다. 광고가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아이들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제품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제품을 사용하여 행복한 사람들의 이미지를 보는 것은 아이들이 그 제품을 흥미롭고 바람직하거나 일상적인 것으로 여기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특히 담배, 술 및 식품 광고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 발표된 JAMA Pediatrics에 발표된 논문에서 담배 광고에 노출되어 익숙한 청소년이 담배를 더 쉽게 피게 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을 하는 가족이나 친구보다 담배 광고 노출이 더 큰 위험 요소일 수 있다고 합니다. 주류 회사는 광고 및 판촉에 연간 약 60억 달러를 씁니다. 스포츠 프로그램이 대부분의 술 광고가 집중되는 곳이며 스포츠를 보는 어린이는 시간당 최대 3 개의 알코올 광고를 볼 수도 있습니다. 연구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이 술 광고에 노출되면 더 어린 나이에 술을 마시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이들을 겨냥한 대부분의 식품 광고는 설탕이 첨가 된 시리얼과 고 칼로리 스낵 광고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 광고를 보는 어린이는 부모에게 이러한 음식을 사달라고 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의해야할 것

마리화나는 미국의 여러 주에서 합법적이므로, 부모는 마리화나 광고에 대한 노출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많은 주에서 광고를 제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여 청소년에게 다가갑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미디어 문해력(文解力)을 기를 수 있습니다. 바로 여러 유형의 미디어를 구별하고 미디어가 전하는 메시지를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문해력은 광고가 무엇인가를 사게 만드는 것을 인식하고 여러 의견 속에서 사실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이 능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은 부모가 질문을 하고 "올바른"답변을 얻기보다는 미디어에서 보는 것에 대한 토론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예를 들면, 광고를 볼 때 부모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 "광고가 전하는 메세지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회사, 사람 또는 예술가일까?" 둘째, "왜 이런 광고를 하게 되었을까? 무언가를 가르치거나, 너의 마음을 바꾸거나, 웃게 하거나, 혹은 무언가를 팔게 하려는 것일까?"

Original Article: Advertising and Youth

저는 스마트 기기에 대한 아이들의 접근에 대해서 꽤나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님은 TV와 컴퓨터에서 우리를 멀리하려고 하셨지만, 요새는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분위기죠. 이런 스마트 기기를 접하게 되면 결국 광고라는 환경에 아이들이 노출됩니다.
앞의 글에는 마리화나 이야기 같은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은 내용도 있고,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 ㅡ 예를 들면, 식품광고에 노출된 아이들이 부모에게 사달라고 조른다는 ㅡ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광고를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 광고의 주체와 목적에 대한 인식을 가지게 한다는 내용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에 대한 교육적 측면에서 중요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