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형제의 편지

in #christianity8 years ago

목사님, 어제 삼성서울병원에서 검사받은 결과를 듣고 왔습니다. 소화기관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하네요.. 예전에 있던 위염과 식도염도 없어진것 같습니다. 간수치도 지극히 정상이고요. 약 먹을 필요도 없이 깨끗하다고 합니다. 확실히 예전보단 속 쓰림도 없고 소화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문제는 두통과 목 디스크, 만성 근육통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죽을 듯이 아픈 적이 수천 수백번이였습니다. 사실 그때마다 하나님 너무 아파요.. 하며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기도 했으며 도와달라고 이젠 낫고 싶다고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나 같은 죄인이 그동안 받은 은혜만 해도 너무 감사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는데.. 그냥 몸 아픈 대로 살자.. 또는 기도하면 정말 마법같이 뼈가 제자리로 돌아오고 망가진 장기들이 새것으로 변할 수 있을까? 예수님이 옆에 계시다면 옷깃만 만졌으면 좋겠다... 이스라엘에 가서 예수님 옷을 찾아야 하나?.. 정말 하나님께서 죽은 자도 살리신 걸 믿는데 나는 뭐가 부족한걸까... 그동안 죄를 많이 지어서 지옥에서 받을 죄를 미리 받는 것일 수도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 아플 때마다 회개도 많이 하였습니다. 또 장애가 있으신 분은 아직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나도 목 디스크 장애라 낫지 않는 것인가? 이런 생각도 하고.. 저런 생각도 하고 별에 별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주님께 낫게 해달라고 지혜를 많이 구하기도 했으며 아프면서 정말 사람이 아프면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 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평상시 자세, 운동, 지압, 등등 많은 지혜를 얻게 되긴 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솔직히 병원에서 확실한 병명을 발견하여 수술이라도 받고 한 번에 쨘 나았음 좋겠단 생각도 했고.. 아 정말 나는 기도로 몸이 다 나아야 가족들과 나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나타내고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 텐데.. 이런 기대도 많이 했습니다. 사실 몸 상태가 지금처럼 좋아진 것만 해도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축출기도 할 때 그런 기도를 많이 합니다. 주님 저를 통하여 역사하시고 영광 받으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더러움과 약하고 아픈 것이 회복되고 치유되길 소원합니다.

목사님, 이번 주에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는 제안에 있음을 마음에 새기고 싸우겠습니다. 몸이 스멀스멀 더 아프려고 할 때 몸부림치며 기도하려 합니다. 하루 종일 기도는 하고 있었으나 부정적인 생각들을 철저하게 쳐내고 싸우질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분명히 제 옆에 가까이 계신데... 제가 믿음을 보이시기만을 기다리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에 계속 크고 작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음을 와이프랑 같이 느끼고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가까이 계신 주님께 문을 못 열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합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가슴에 새기고 어떠한 어두운 생각들이 올라올 때마다 죽기 살기로 싸워 보겠습니다. 아직 백 프로 이기진 못합니다. 너무 아플 땐 정말 짜증이 어찌나 올라오는지.. 기도하면하나님이 미울 때도 있습니다. 계속 싸우고 기도하다보면 주님께서 힘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베드로 아저씨처럼 슈퍼 단무지가 되길 소원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힘낼 게요~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3
JST 0.078
BTC 63096.27
ETH 1678.94
USDT 1.00
SBD 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