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죄를 밥먹듯이 짓고 살면서 이를 모를까?

in #christianity7 years ago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빠져 나온 사람들은 성인남자만 60만 명으로, 어린아이와 여자를 합쳐서 약 200만 명가량 되었을 거라고 추산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 천국에 들어간 이들은 열 명도 채 되지 않는 극소수의 숫자이다. 기이하고 섬뜩한 일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그들은 아브라함의 직계자손으로 야곱의 기도를 기억하시고, 사백년 동안 애굽의 종살이에서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잊지 않으시고 그 유명한 성경의 인물 모세를 보내어서 구해낸 사람들이 아니었는가? 그런데 어떻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광야에 죽어 지옥의 불길에 던져졌을까? 성경은 그 이유가 원망과 불평 등의 불순종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애굽에서 10가지의 끔찍한 재앙을 목격하고, 홍해가 갈라지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그들을 인도하며, 매일처럼 만나를 먹고 바위를 쳐서 샘물을 마시는 등의 수많은 기적과 이적을 체험한 사람들이 아니던가?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이 아니라 금송아지 우상을 섬기며, 불평과 불순종하며 살아갈 수가 있을까?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멸망당하여 지옥에 들어간 이유에 대해 찬찬히 살펴보고 싶다.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율법 준행을 거절하며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과 그들에게 보이신 그의 기이한 일을 잊었도다(시78:10,11)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범죄하여 메마른 땅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그들이 그들의 탐욕대로 음식을 구하여 그들의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그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베푸실 수 있으랴(시78:17~19)

이러함에도 그들은 여전히 범죄하여 그의 기이한 일들을 믿지 아니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날들을 헛되이 보내게 하시며 그들의 햇수를 두려움으로 보내게 하셨도다(시78:32,33)

그러나 그들이 입으로 그에게 아첨하며 자기 혀로 그에게 거짓을 말하였으니 이는 하나님께 향하는 그들의 마음이 정함이 없으며 그의 언약에 성실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시78:36,37)

그들이 그의 권능의 손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대적에게서 그들을 구원하신 날도 기억하지 아니하였도다(시78:41)

그러나 그들은 지존하신 하나님을 시험하고 반항하여 그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며 그들의 조상들 같이 배반하고 거짓을 행하여 속이는 활 같이 빗나가서(시:78:56,57)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의 손과 구원의 손길을 잊었다고 말하고 있다. 기이한 기적도 잊었고 구원하신 날도 잊었다고 말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시험하고 반항하고 범죄하며 대적하기를 반복했으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배반하고 거짓을 행하고 속였다. 그 이유는 그의 마음에 정함(淨:깨끗함)이 없었으며 언약을 성실하게 대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범죄한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손길을 잊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이며, 두 번째 이유는 그들의 마음이 성결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약속을 성실하게 믿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론, 가나안 땅에 정착한 그의 후손들도 하나님을 배반하고 범죄하여 패망의 길을 걸어갔던 것이다. 이런 모습은 우리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지만, 회개할 생각고 죄와 싸울 생각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그들의 죄악을 잊고 더러운 죄를 짓지만 회개할 생각도 없이 살고 있으니 어떻게 지옥의 심판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직계혈통으로 수많은 성경의 위인들을 배출한 민족조차 가차 없이 지옥 불에 던져 넣었는데, 이방인인 우리들이야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당신은 자신이 그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자신처럼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참에 당신이 까마득히 잊고 있는 죄를 생각나게 해 주겠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7~40)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7)

그렇다면 하나님의 명령하신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가? 바로 목숨을 다하고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그렇게 살고 계신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루 종일 하나님의 생각이 떠나지 않고, 그 이름을 부르며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면서 찬양하고 감사하며 회개하는 기도를 쉬지 않는 사람이다. 그래서 당신은 그렇게 살아가는가? 솔직히 말해서 평일에는 돈 벌고 돈 쓰는 데 정신 팔려서 하나님 생각을 전혀 하지 않다가, 주일에 교회에 와서조차 하나님을 만나는 게 아니라 종교의식에 참석하고 교인들과 모여서 먹고 마시며 낄낄거리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있다고? 지나가던 개가 배꼽을 잡고 웃을 일이다. 두 번째 계명이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고 있냐는 것이다. 그게 TV의 국제 구호프로그램에 돈 몇 푼 보내고 교회바자회에 안 입는 옷가지 몇 점을 내는 것인가? 이웃을 가장 사랑하는 것은, 그 영혼을 천국에 데려가는 것이 가장 큰 사랑행위일 것이다. 그게 바로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서 성령의 사람이 되어서 제자의 삶을 살도록 양육하는 것이다. 그러나 배우자나 자녀조차 그렇게 할 생각도, 능력도 없는 게 우리네 교인들의 현주소이다. 거꾸로 가족들과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분노하고 있는 가정이 널려 있다. 이렇게 가장 큰 계명들을 지키지 않는데, 어떻게 천국에 들어가겠는가? 두 번째 구절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분명하게 공표한 말씀이다. 쉬지 않고 기도하고, 항상 기뻐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들은 물론이고, 이 말씀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교인들은 거의 없다.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새벽기도회에 나와서 탐욕을 채우는 기도목록을 10여분 하는 행위를 칭찬하고 박수쳐 주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세상에서 기뻐한 일이 생기고 감사할 조건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성령과 동행하면 기쁨이 넘쳐나게 되고, 죽기까지 십자가의 사랑을 생각하면 감사가 넘쳐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쁨과 감사를 경험하지 못하면서, 교회마당을 밟고 있는 이들이 어떻게 천국에 들어가겠는가? 그래서 우리네 교인들도 구약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손길을 잊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으면서 회개할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 천국에 들어가는 게 기적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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