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기도하는 게 즐거운가?
솔직히 말해보자. 당신은 기도하는 게 즐거운가? 필자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일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이며, 새벽기도회에 나가서 10,20분 기도하는 것을 가슴에 빛나는 훈장으로 아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일 것이다. 이러한 암울한 실상이 우리네 교회가 마주한 현실이다. 그러나 더욱 암담한 것은, 그게 뭐가 문제냐며 교회에 와서 먹고 마시며 낄낄거리고 있는 것이다.
필자의 지인은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어느 날 크리스천 교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저는 천국에 가는 게 기쁘지 않아요. 그곳에 가면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는데, 저는 지금도 기도하는 게 싫고 찬양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천국에 가서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영원히 해야 한다니 한숨만 나와요.” 당신은 이 교사의 솔직한 고백이 웃음이 나오는가? 이처럼 코미디 같은 현실이 우리네 교인들이 마주한 실상이다. 그렇다면 거꾸로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자신을 찾아오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자신을 찬양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 자녀들을 천국에 데려다 놓고, 영원토록 싫어하는 모습과 구겨진 얼굴을 보고 싶어 하시겠는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찬양하며, 그분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떻게 천국의 삶이 즐겁고 행복하겠는가? 그러나 그런 걱정은 집어치우시라. 하나님도 당신의 마음을 잘 알고 계시기에, 그런 당신을 천국에 들일 생각이 결코 없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하면서, 의심에 찬 눈초리로 바라보는 당신을 위해 성경의 근거를 조목조목 말씀드리겠다.
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3:32~35)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위의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백성이요 자녀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 있는가? 당신이 행하고 있는 영접기도와 주일성수, 교회봉사 등의 희생적인 신앙행위는 교회에서 관행으로 시행하는 종교적인 의식일 뿐이지,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필자가 그런 교회의 관행이 비성경적이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먼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교회에서 요구하는 신앙행위들을 하면 된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으면서, 교회에서 요구하는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것은 무지하고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왜냐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게 아니라 교회지도자를 즐겁게 하는 일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자.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막12:28~30)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을 얻는 가장 첫째 되는 조건은, 영접기도나 주일성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당신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기뻐하고 수시로 교제하는 것을 즐거워할 것이다. 그게 바로 기도가 아닌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그래서 당신은 쉬지 않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기뻐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솔직히 말해보자. 아니라면 아닌 것이다. 아닌 데도 그렇다고 우기면, 바리새인과 서기관처럼 예수님이 저주하시는 위선자가 될 것이다.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은, 당신이 소원하는 목록이 성취되어서 누리는 감정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외아들을 내어줄 정도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기뻐하시는 것이고, 벌레만도 못한 악한 나를 불러주셔서 영원히 천국에서 살고 싶어 하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다. 기쁨과 감사가 세상과 세상의 것이 만족하게 이루어져서 느끼는 감정이라면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찬양하며 감사하면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의 기도를 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당신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기뻐하지도 않고, 자신을 천국으로 초청해주신 것이 감사하게 느끼지 않기 때문에 그런 기도를 할 생각조차 없는 것이다. 그러나 더욱 무서운 것은, 그게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명백하게 선포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 자는 천국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이미 알려드렸다.
그렇다면 지금 당신이 천국백성의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아는 게 어렵지 않다. 그러나 당신은 필자의 주장을 콧방귀를 끼며 우습게 알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동안 자신이 받았던 은혜와 기도응답은 무엇이며, 우리네 교회지도자들과 교인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냐고 말이다. 그래서 필자가 다시 묻겠다. 그렇다면 당신네 교회의 목회자의 가르침과 교인들의 생각이, 성경에 명령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보다 더 우위에 있는지 말해주기 바란다. 그 이유는 당신이 성경지식이 있는지 몰라도 성령이 조명하시는 깨달음이 없기에,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으며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경멸하고 멸시하는 사람들에게 천국에 들어가는 문을 닫으셨다. 끝으로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칼럼을 마치겠다.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사29:9,10)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Be stunned and amazed, blind yourselves and be sightless; be drunk, but not from wine, stagger, but not from beer.
The LORD has brought over you a deep sleep: He has sealed your eyes (the prophets he has covered your heads (the seers).
Thank you, I want to wake up alw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