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사람이 되는 비결

in #steemchurch6 years ago

기도의 사람이 되는 비결을 알아냈다면 당신은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기도의 사람이 바로 성령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성령의 사람이 누군가?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는 이적과 이적, 그리고 놀라운 기도의 능력으로 사람들의 입을 벌리게 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에게 수많은 이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을 게다. 예수님이 그러한 사람이었으며, 베드로와 사도바울을 비롯한 사도들과 제자들이 그러한 반열에 들었다. 영성학교가 세워진 목적도 바로 그러하다. 성령이 내주하는 성령의 사람을 배출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 기도훈련을 시작했지만, 성령의 사람이 된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래서 당신도 이 비결이 궁금하지 않은가?

우등생은 공부하는 게 어렵지 않다. 그동안 쌓은 공부의 내공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상에 오래 앉는 것도 어렵지 않고, 수학이나 영어문제도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전교 꼴찌는 공부처럼 어려운 게 없다. 책상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고문에 불과하고, 수업시간이 되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이들이 처음부터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초등학교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우등생도 없었고 전교 꼴찌도 아니었다. 모두 똑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새 책과 새 가방, 새 필기도구를 가지고 기대감에 가득차서 학교생활을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는 성적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으며, 고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에는 우등생과 열등생의 자리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을 것이다. 드디어 고3이 되면 우등생이나 열등생이나 긴장감을 가지고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게 된다. 그러나 전교 꼴찌는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하고 싶어도 수업이 알아들을 수 없을 만큼 어려워졌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학기 초에는 발버둥을 쳐보지만 이내 수업시간이면 책상에 머리를 파묻고 잠을 청하게 된다. 교사들도 그런 학생을 깨울 생각도 없으며 친구들도 관심조차 없다.

기도를 하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아쉽게도 교회에 나가면 목회자들이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새벽기도에 참석하거나 각종 기도회에 참석해서, 교회에서 원하는 기도목록을 외치거나 자신이 원하는 소망을 말하는 시간이 우리네 기도회의 풍경이다. 그러나 기도란 영이신 하나님과 내 영혼이 교제하는 시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교제할 생각이 없이 자신의 세속적인 욕망을 나열하는 기도는 하나님으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다. 그래서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으므로 중도에 기도자리에서 내려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영성학교는 아니다.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훈련하는 곳이다. 그러나 평소에 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기도훈련이 어렵고 힘들다. 왜냐면 평소에 이런 기도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영성학교에서 훈련하는 기도의 방식은 쉬지 않고 하나님을 부르고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습관을 기르는 기도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하루 10분도 기도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기도자리에 앉을 때마다 1시간 이상의 기도시간을 채우는 것은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오금이 쑤시고 발이 저리고 허리가 아프며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어디 그뿐인가?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시작하면 악한 영들로부터 십자포화를 받게 된다. 그래서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며 잡념으로 가득 차서 힐끔힐끔 시계만 쳐다보기 일쑤이다. 아무리 오래 기도해도 10분이 넘어가지 못한다. 그래서 영성학교의 기도훈련이 힘들고 어렵고, 따분하며 고통스럽다. 이는 전교꼴찌가 고3이 되어서 공부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머리도 지끈거리며 허리도 아프며 수업시간이 고문하는 시간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당신의 선택은 둘 중 하나이다. 중도에 포기하는 것과 힘들고 어렵더라도 인내하며 전진하는 것이다.

당신이 후자를 택했다면 고난의 행군을 선택한 것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기도를 지속해야 한다. 아침과 밤에 각각 한 시간 이상, 그리고 낮에도 틈이 나면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언제 기도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지는지 아는가? 기도하는 게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될 때까지 이다. 몇 년이고 책상머리에 앉아서 공부를 하다보면 공부에 재미를 느끼는 날도 오고, 문제를 풀고 나서 희열을 느끼는 때도 있다. 성적이 오르는 환희를 느끼며 부모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한 걸음으로 달려가고 싶을 것이다. 기도에도 그런 날이 있다. 필자가 오랜 세월 기도를 하다보니 기도하는 게 익숙해졌다. 기도를 하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즐거움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그렇게 기도하는 게 좋아지고 나니 더 기도하고 싶어졌고, 오래 기도하는 게 힘들지 않았다. 그래서 예전보다 기도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기도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기도의 즐거움도 배로 커졌다. 말하자면 비로소 기도를 잘하는 이들의 반열에 들어서 기도의 열매는 맛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기도를 가장 쉽게 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을 할 때까지 날마다 쉬지 않고 전심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쉬지 않고 전심으로 기도하는 정도에 따라 기도가 쉬워지는 날이 빨리 오기도 하고 늦게 오기도 한다. 말하자면 전속력으로 달리는 사람이 가장 빨리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나 느슨하게 천천히 달리면 처음 결심했던 마음이 무뎌지고, 결심이 무디어질수록 기도하는 시간이 더욱 고통스럽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예 기도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과거에 필자가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시작한지 10년의 세월이 흘렀을 무렵, 성령께서 귀신들린 사ㄹ함들을 보내주셔서 귀신을 쫓아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귀신 축출기도는 영적 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에 영적 에너지가 엄청나게 소모되는 기도이다. 그래서 20여분 기도를 하는 것도 무척이나 힘들도 지쳤다. 그러나 계속하다보니 성령께서 힘을 주시는 것이 느껴졌다. 그 뒤로는 기도시간이 기다려지고 기도하는 게 기쁘고 즐거워졌다. 할렐루야! 그 뒤로부터 지금까지 그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적지 않은 시간을 기도해도 기도가 싫지 않은 이유이다. 말하자면 기도의 우등생이 된 것이다. 기도의 우등생은 학교의 우등생과 비교할 수 없을 놀라운 선물과 능력을 얻게 된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 이적과 기적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다가 천국에 들어가면 엄청난 상급의 수혜자가 될 것이다. 당신이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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