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모유수유 중에 못하는 것들
두 번째 아이..모유수유 중입니다.
(*일단, 모유수유를 강력히 강조하려는 글은 아닙니다)
첫째아이도 1년 정도 모유 수유를 했고
둘째는 고민 중입니다. 6개월만 할까..ㅜㅜ
그만큼 제약이 참 많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모유와 분유를 동시에 먹이는 수유를 추천합니다.
☆치과 치료 안 됨.
- 임신 때부터 쭈욱 못 합니다.
- 충치치료랑 스케일링 너무 하고 싶어요, ㅜㅜ
☆ 약을 함부로 먹지 못함.
- 임신 중 재발한 무좀. 무좀약이 너무 세서 치료를 못해요.
- 그 외에도 약을 함부로 먹을 수 없고 성분을 확인하고 먹습니다.
☆3시간 이상 외출이 힘들어요.
- 모유. 즉 젖이 계속 차기 때문에 아이에게 수유를 하거나 유축기라고 하는 기계를 들고 다녀야 해요.
☆아주 매운 음식은 먹을 수 없음.
김치는 가능해요.
하지만 엽기떡볶이나 낙지볶음 같은 건 먹을 수 없죠.
아이를 낳고 한달은 물김치만 먹었다는..ㅜㅜ
아이가 설사를 하거나 궁뎅이가 빨개진다는 이유로..
☆음주..가 안 됨.ㅜㅜㅜㅜ
음주를 하려면 술을 마시고 계속 모유를 기계로 빼고 24시간이후에나 수유가 가능하다고는 하나,
음주 후 3일 후에 모유수유를 한 아기가 사망한 일이 있어 가급적 음주는 냄새만 맡습니다.
막걸리랑 시원한 맥주가 너무나 마시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밖에 삼겹살 등 지방 많은 맛난 음식도 조금만..
삼겹살을 많이 먹으면 모유가 끈적거립니다.
튀김도 되도록 피하고
통닭도 마찬가지...ㅜㅜ
☆염색이나 스트레이트 파마도 못해요.
지금 내 머리 개털..ㅋㅋㅋㅋㅋ
염색약이 독해서 두피로 들어와 모유에 영향을 주기 때문.
이렇게 질문할 수 있죠.
<그럼 모유 수유하지 않으면 되잖아????>
사실, 환경이 오염되면서 엄마들이 먹는 음식도 안전하지 않아서 엄마들 모유성분에 농약이나 기타 환경호르몬 검출도 자주 있어요. 하지만 모유에는 분유에는 없는 유당 지당. 등 아이에게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거든요.
따라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약이 있지만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죠.
아기에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 하나로요.
만약 이걸 읽는 남자분들이 계시다면,
엄마가 모유수유로 키워주셨다면
모유 수유 중인 아내가 있다면
정말로..감사하게 생각하시고. 응원과 격려 꼭 해주시길!
오늘밤.
막걸리와 김치전이 먹고픈.
저랍니다 ㅜㅜ
좋은 어머니이시네요~! ㅎㅎ 아이를위해 많은걸 참아야 하는군요 ㅠ
약간 나도처음엄마연습..중이에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모유수유중에는 뭐든 먹는걸 조심해야 하죠
첫째때 생각하면 그거 참...
신기한건 첫째는 모유수유덕인지 크게 아프지 않고 컸는데
둘째는 자잘 자잘하게 아프네요 ㅠ ㅠ
저도 딱 그 생각이 들어요. 저도 첫째가 건강하거든요. 그래서 모유를 그만두기가 쉽지 않네요.
맞습니다. 그래도 산모가 우선이죠. 스트레스가 가장 안좋은거라 ㅜㅜ
제 아내는 두 아이 모두 14개월까지 모유로 키웠는데 ...이런 과정이 있었다는 것은 몰랐네요. 이렇게 힘든 거군요.^^
한데 막걸리와 김치는 좀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막걸리에 알콜이 없지 않나요?
술마시고 모유 수유후 사망은 과다한 알콜 섭취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하여튼 좋은 엄마 되는 과정이 이렇게 힘든거군요.
하..막걸리 ㅠㅠ 그래도 취하는 거니까. 겁나네요.
아내분께 잘해주세요.
와.... 생각보다도 더 제약이 많네요 ㅠㅠ
엄마는 역시 대단해요!
엄마의 살을 깎는 노력이었나봐요
역시 엄마는 너무 어려워요
모유수유..
세상 모든 엄마들께 존경과 감사!
ㅠㅠ
대단하십니다..ㅜㅜㅜ 참아내야 하는것이 정말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