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방지법, 꼰대아닌 ' 괜찮은' 어른이 되는 방법
나이가 들어서 아이를 낳고 어른이 되고 나니,
학생들이나 후배들을 만나면
조언이랍시고 가끔 말을 많이 하게 됩니다.
집에 와서 뒤돌아 생각해보면
혹시 내가 말을 너무 꼰대같이 하지는 않았나,,
말도 안되는, 누구나 다 아는 말을 하지는 않았나.
반성해보게 되더군요.
누군가 말했듯
말은 보이지 않는 칼과 같아서 잘 쓰면 유용하나
못 쓰면 사람의 마음을 후벼팔 수 있기에..
더 조심해야하는 것 같아요.
곧 가족이 모이는 명절인데
이런 날 꼭 가족 사이에서 말이 오가다 탈이 나죠.
그런데 왜 꼭 이런 말들이 오고가는 건지.
꼰대의 입장을 생각해보자면 이런 게 아닐지.
1년에 몇번 만나지 않는 친인척끼리인데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할말이 없어서
걱정스런 마음에 그런 원초적인 질문들을 토해냈다..고.
하지만그러다가는 정말
정말 1년에 1번 보는 사이가 되버려요..
진짜 하면 안되는 질문 중에는 이런 게 있죠.
● 결혼했니? 애인있니?
시대를 관통하는 꼰대형 질문.
부모에게도 말하기 꺼려하는 애인이야기를
왜 내가 당신에게 털어놔야하죠?
● 취직했니? 연봉 얼마니? 월 300만원은 받니?
- 내가 들은 말이었는데..
왜 그분은 300만원이라는 금액을
이야기 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초년생이었던 나는 이 때 당시 85만원을 받았었죠.
● 몇 등하니? 대학 어디 갈꺼니?
- 진짜 초등학교때부터 대학생때까지
제일 많이 들었던 말...토할 듯.
성적이 밥 먹여주는 시대 끝났습니다...큰아빠.
취직 못하는 SKY 졸업자 널렸어요.
● 애 언제 가질거니? 둘째 안 가질꺼니??
왜 결혼하면 바로 아이를 가져야 정상이라고 생각하는지..
저의 친정엄마는 제가 둘째를 임신했을 때 혹여 큰엄마에게
상처줄까봐 만삭 때까지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금
세상은 이런 분위기죠. 막상 아이를 가지고 싶어도 갖기 힘든 부부들 생각보다 진짜 많습니다.
`꼰대' 되기 정말 쉽다. 진짜 이런 말하면 안되겠다 싶어요.
어쩌다 어른 프로그램에서
<꼰대방지법>이라는 게 있었는데 참 인상적이어서 공유해봅니다.
이 5가지를 지킬 수 있다면
꼭 꼰대방지 뿐만 아니라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특히 무엇보다 존경받는 사람이 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
내가 원한다고 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냥..힘들지? 힘내. 다 잘 될 거야.
이 한 마디면 어떤가요
한 해가 지나고 나이가 들수록
좀더 겸손하고..지적인 어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해봅니다.
다섯가지 꼭 기억해두고 갑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즐거운 명절되세요~!
알면서도 참 지키기 어려운 때론 생각대로 이야기하고 그래도 괜찬아요 나를 위로 하며~~자주소통해용 팔로우하고 가용
네. 감사해요. 저도 맞팔해욧!
꼰대가 되어가고 있는것같아 슬픔입니다 ㅜ
저두요.. 우리 노력합니다.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