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의 작은 인도, 인도 커리 레스토랑 사당역 맛집 깔리 방문기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맛집은
사당역에 위치한 작은 인도,
인도커리 집 깔리 입니다.

깔리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21

깔리는 사당역 10번 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꺾으면 위치해 있습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깔리의 입구가 보입니다.

소품들과 인테리어에서 인도의 느낌이 물씬 풍겨나오는군요.

TV에서도 인도의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의 영상은 뭔가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

늦은 점심임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군요.

판다부부는 배가 몹시 고픈 상태이기 때문에 스폐셜 vip b 세트를 주문해봅니다.
4만 8천원.

그린 샐러드
모듬 탄두리 바베큐

탄두리 치킨, 왕새우, 양고기, 티카, 버섯 티카, 밀라이 티카

2가지 커리
난 (플레인, 버터, 갈릭) 또는 강황 밥 무제한
라씨 or 콜라 중 2개 택

좀 더 저렴하게 드시고픈 분들은 평일 런치 세트를 노려보셔도 좋을 듯.
가격도 2만 4천원으로 인도커리치고 저렴한 편입니다.

그린 샐러드
커리 2개 선택
난 또는 강황 밥
음료 선택

판다부부는 매운 맛을 사랑하기에
새우 빈달루

매콤함과 새콤함이 어우러진 새우 커리

와

파니르 카다이

피망, 양파, 통 향신료와 함께 타와에서 요리한 인도 카티지 치즈 커리

를 주문해봅니다.
참고로 매운 맛은 새우 빈달루보다 약합니다.

그린샐러드 등장
정말 신선합니다.
메인 메뉴들이 나오기 전에 에피타이져 용으로 딱입니다.

강황에 저린 양배추.
뭔가 한국의 김치같은 느낌.
탄두리 요리와 곁들여 먹으니 좋더군요.

기본 피클들.
할라피뇨 절임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답니다.

매운맛 성애자인건 어쩔 수 없네요.

눈누난나.
메인메뉴들이 나오기 전까지
그린 샐러드를 해치워 볼까요?

아삭아삭함이 살아있는 양상추.
정말 신선합니다.

방울토마토도 신선해요.
정말 좋은 재료들을 사용하는거 같아요.

달콤한 귤.
샐러드에 들어가니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그린 샐러드를 먹고 있다보니 등장한
모듬 탄두리 바베큐

탄두리 치킨, 왕새우, 양고기, 티카, 버섯 티카, 밀라이 티카

비쥬얼에 눈 돌아갑니다.
기대이상으로 나온 비쥬얼에 군침이 도는군요.

자, 이제 먹어보도록 할까요?

큼직한 새우 탄두리.
타이거 새우인듯 합니다.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맛있는 탄두리 치킨과 티카.
인도 특유의 향신료가 느껴지는데 묘하게 맛있습니다.
인도요리를 잘 못하는 전문점에 가면 탄두리 요리들이 향만 강하고 퍽퍽해서 식감이 별로이기 마련인데,

깔리의 탄두리 요리들은 부드럽고, 향도 적당하며 주방장의 정성이 들어갔다는게 제대로 느껴지더군요.

솔까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에베레스트 커리집보다 탄두리 요리는 훨씬 더 훌륭했습니다.

버섯 티카
저 안에 버섯이 통으로 들어있습니다.
고기집에서 굽던 버섯처럼 버섯 한 가득 특유의 국물을 품고 있어 깊은 풍미를 만들어내더군요.

시원한 라씨 한잔도 나왔어요.
오늘 마음껏 먹어도 괜찮아요.
이 라씨 녀석때문에 화장실을 잘 갈 예정이거든요.

라씨는 인도 특유의 요플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뭔가 건강해지는 느낌인데 맛까지 있는 음료?
암튼 인도식 커리와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녀석.

아까 봤던 버섯 티카의 단면
버섯 티카는 통으로 드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저렇게 잘라먹으니 버섯의 육즙이 빠져나와 풍미가 좀 떨어지더군요.

양고기 탄두리
양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못 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드실 수 있을 듯.
각종 향신료로 비린내를 잘 잡아냈습니다.
그렇다고 그 향신료가 한국인이 싫어하는 향도 아니고요.
정말 맛있습니다.

티카.
그냥 맛있어요.
약간 인도식 동그랑땡?? 이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놀랍게도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고 맛도 훌륭하답니다.

이렇게 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탄두리 치킨
치느님은 사랑입니다.
이 진리는 인도에서도 변하지 않나봐요.
진짜 여태껏 먹어본 탄두리 치킨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왕새우 탄두리
타이거 새우의 껍질을 벗겨내면 통통한 새우의 통살이 나옵니다.
포크에 찍어 먹으면 진짜 존맛.

깔리의 모듬 탄두리 바베큐

육해공의 모든 단백질들을 섭취할 수 있어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특히 이녀석이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2마리여서 아쉬웠던 녀석.

탄두리를 즐기는 동안 나온
오늘의 핫 메뉴.

새우 빈달루
파니르 카다이
커리입니다.

첫 난은 갈릭 난으로 가볍게 주문했어요.
어차피 난은 무한리필이니 천천히 싹싹 긁어먹을 예정입니다.

오래 기다린만큼 그 맛은 환상적일거라 생각됩니다.

파니르 카다이
와

새우 빈달루

갈릭 난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먼저
파니르 카다이에 찍어 먹습니다.
맛있어요.

판다양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꾸자꾸 손이 가게 되는 중독성 넘치는 맛.

이런 건 역시 영상으로 봐줘야 제 맛이죠.
군침 한번 흘리고 가실게요.

새우 빈달루
확실히 매콤합니다.
판다군의 미각에는 이녀석이 좀더 맞더라구요.

먹어도 먹어도 자꾸자꾸 손이 가는 맛있는 녀석.

파니르 카다이에 들어가 있는 인도 치즈 한덩어리를 난에 올린 후, 한입에 털어넣습니다.

다른 단어는 필요없어요.
그냥 존맛이란 단어만이 필요할 뿐.

먹고,

먹고,

또 먹습니다.

난이 떨어지면 리필.
이번엔 버터 난으로 주문

영상 한번 더 보고 가실게요.

큼직한 난을 통째로 커리에 찍어먹기 시작합니다.
맛있어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이맛.
포스팅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인도 커리를 먹으러 깔리로 뛰어가고 싶습니다.

3번째 난, 갈릭 난 리필.
요즘들어 잘 못 먹던 판다부부였는데,
오늘은 먹성 폭발.

완벽하게 완식.
개인적으로 진짜 에베레스트보다 여러모로 비교해볼 때 훨씬 나았답니다.
수요미식회 믿고 에베레스트 갈 바엔 판다부부를 믿고 깔리 방문해보시기 바랄게요.

나오는 길에 맞이한 인도의 사운프 / 얼음설탕.
역시 이런건.

먹어봐야 직성에 풀리죠.
식후 입 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깔리에서 만나본 인도커리 음식과 탄두리.
정말 만족스러운 한끼였네요.

암튼 비오는 일요일.
모두들 한주의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겠고요,
내일부터 시작하는 또다른 한주의 시작.

모두들 화이팅 하시길 바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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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깔리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2동 방배천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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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의 작은 인도, 인도 커리 레스토랑 사당역 맛집 깔리 방문기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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