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가지 거래, 만가지 시장

in #coinkorea8 years ago (edited)

oscarpark

안녕하세요 @oscarpark 입니다. 그제 역사적인 세번째 남북 정상 회담을 지켜봤는데 아직도 감격스럽습니다. 한반도 사람은 삼세번이랬는데, 이번에야말로 평화체제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금강산 관광도 빨리 재개되면 좋겠습니다. 한창 효도상품으로 각광받던 시절에 부모님 보내드리지 못해 늘 아쉬웠는데 다시 보내드릴 수 있는 시각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제 골램과 기프토가 상장 이슈로 내리 달리던데요, 기프토 바닥에서 잠깐 탔다 익절했는데 역시 단타성 트레이딩은 더이상 못해먹겠더라구요. 과거 파생상품 다룰때완 달리 폰으로만 가격 잠깐 확인하고 말기때문에, 폰 늘 지켜보는 일, 피곤함이 너무 큰것 같습니다. 메타마스크에 에어드롭으로 받은 기프토 7개 있는데, 전송수수료 아깝워서 못 보내겠습니다.

어제 EOS가 다시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 오전부터 보이고 있습니다.

일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EOS가 그 전까진 강한 장대양봉 후에는 단기 이평까지 내리꼽는 일이 반복되었는데요, 이번엔 그런 것 없이 두 번째 장대봉을 쭈욱 뽑아버리네요.

251F6CF2-17DF-43EF-81F0-350662AE0214.jpeg

어제 오전 cryptowat.ch에서 바이낸 기준 EOS/BTC 일봉 입니다. 앞선 패턴, 장대양봉 후 단기이평까지 조정을 반복하는 경우, 장대봉에 진입한 사람들은 나가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장대봉 전에 진입했다가 장대봉 어느 지점에서 익절 후 적정한 조정지점을 찾지 못한 경우에도 진입이 어려운데, 저점은 계속 상승하는 것이 심리적 장벽을 치기 때문입니다. 이런 패턴이 세번, 네번 반복된다면야 누구든 장대 봉 후 단기이평 즈음에서 매수 대기를 하겠지만, 시장은 늘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까요.

저는 차익거래자 중에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제시 리버무어입니다. 그와 관련된 책은 거진 다 읽은 것 같습니다. 그의 전기 중에서 본업이 무용가면서 꽤나 성공적으로 시장에서 수익을 거두는 사람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도심과 멀리 떨어진 산중에 살아 일주일에 한번 신문이 배달되었다 합니다. 일주일이나 늦은 주가표를 보고 투자를 했고 그는 본업보다 훨씬 큰 수익을 얻었다 합니다. 자신을 얻었던 그는 도심으로 내려갔고, 다들 예상하듯 큰 실패를 본 후 되돌아갔고 다시 수익을 거둬들였다는 류의 이야기 말입니다.

투기, 많은 사람은 투기 (speculation)이란 단어에 나쁜 인상을 받지만 사실 차익을 노리고 거래하는 모든 행위는 투기랄 수 있습니다. 여튼 투기 혹은 차익을 노리는 행위에 있어서 방법은 참여자 수 만큼 다양합니다. 하지만 로마시대에 이미 선물 개념이 존재했고 거래가 이루어진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에서 보자면, 성공적으로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결국 수익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매매 스타일이 정립된 사람만이 시장에서 장기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언급했던 일본의 BNF라는 거래자는 엔벨롭이란 지표로 거래를 했는데, 주가가 하락하여 엔벨롭 하단을 찢고 내려갔을 때를 과매도 구간으로 인식하고 매수 포지션에 들어갔고 반등 구간에서 익절하는 스윙 거래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한때 국내에서 미녀53이란 선물 거래자는 추세추종을 강조했습니다. 알다싶이 주식 시장에서 우리가 추세라 할 수 있는 것은 30% 정도이고 나머지 70%는 횡보장세 입니다. 1년이라면 3개월, 10년이라면 3년 정도 거래 가능한 수준입니다. 시장을 늘 지켜보지만 가격 변동 하나 하나에 일희 일비한다면 견뎌낼 수 없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거래하든 이들 모두 철저한 손절라인을 잡고 있었고 원칙에 따라 매수매도로 대응했죠. 단순히 기술적 지표를 맹신한게 아닙니다.

오로지 기술적 지표만으로 거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없지만, 한때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국내에서 유명세를 얻었던 알바트로스란 거래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돌아서게된 이유를 소회한 적이 있었는데, 2002년 중국발 쇼크로 큰 폭의 하락에서 손절 라인을 지키지 못했고 헷징을 먼저 풀어버린 실수로 마진콜을 당한 충격에 자신의 심리를 다룰 수 없단 결론하에 시스템에 모든걸 맡기기로 했단 요지였습니다.

백이면 백 자신만의 고유한 방법을 가지고 있었고 또한 그 방법으로 적합한 상황 하에서만 그리고 잘 아는 종목이나 시장에 한해서 거래를 했습니다. 모든 시장에서 모든 걸 다 먹으려 들다보면....

A21A9196-BAB0-44BC-98EF-94D52FC96655.jpeg

그래서 백이면 백 그들이 말하는 내용이 상이하게 보입니다. BNF라면 장대음봉 후 하방경직에서 매수를 권할 것이고, 미녀53이라면 장대양봉 후 되돌림이 주어지는 눌림목에서 매수 (파생상품은 비파 마진과 마찬가지로 양방향 거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코인을 국내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거래하니 매수에 대해서만 말씀드립니다.)를 권할겁니다. 강한 양봉에서 매수도 나쁘지 않다 말도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이 다른 말을 하는 이유는 같은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바라보고 거래하는 시장이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늘 존재하고 기회는 늘 떠돕니다.

여튼 Verge, Feather, Ripple 익절 후 EOS 더 담고 남은 우수리로 담아놨던 AE가 막 달려주네요. 27일날 ADA 조금 담아봤는데요 좀 잘가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루나 이틀만 좀 참았으면 좋았을텐데, 고걸 못 참고 스팀을 스달로 전환했는데 스팀-스달 전환비 1.2찍을땐 좌절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거 어쩔 수 없고, 스달 가격이 펌핑 바짝되면 좋겠네요.

별 것 아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ort:  
Loading...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4
BTC 61656.48
ETH 1593.99
USDT 1.00
SBD 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