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이 제시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새로운 수익구조와 그 비전.

in #steemit7 years ago (edited)

<steemit이 제시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새로운 수익구조와 그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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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 가상화폐에 관심을 갖고 그 가능성에 감탄하고 있던 중 steemit을 알게되었다. 살펴 보던중 그 가치와 가능성에 매료되었고 소액의 steem을 사서 steemit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그 이유에대해 지금부터 써내려가 보려 한다.(이해력이 좁아 잘못 이해하거나 틀린점이 있다면 거침없는 지적부탁드립니다.)

기존 디지털 콘텐츠(인터넷 뉴스, 블로그 포스트, 유투브 영상 등)의 수익모델은 두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소비자에게 구독료, 후원금 등을 지불받고 '콘텐츠를 판매하는 직접적 방식'과 '광고를 통해 간접적으로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이런 구조안에는 콘텐츠의 질을 위협할만한 두가지 큰 문제가 있다.
첫째는 소비자가 콘텐츠에 돈을 지불하기 망설인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텍스트나 영상 등의 콘텐츠가 공짜라는 인식이 강하다. 때문에 전통 미디어 회사들은 수익모델 때문에 고통받고 고민하고있다. 뉴욕타임스조차 양질의 콘텐츠 대비 혁신적인 수익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글쟁이들에게는 참으로 암담한 현실이다.)
둘째는 광고의 개입으로 콘텐츠 생산자가 순수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광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해야 그 가치가 올라간다. 때문에 소비자의 입맛을 저격하는 자극적인 콘텐츠로 순간적인 유입량만을 최우선으로 강화시키고 있다. 또한 네이티브 광고, PPL 과 같은 하이브리드한 정보들이 생겨나는 독특한 생태계가 되어버렸다. (이런점에서 나는 이미 네이버 블로그의 수명은 끝났다고 본다.)

이 모든 문제가 순수하게 콘텐츠 생산자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이해한 steemit은 어쩌면 그 대안을 제시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steemit에서 소비자는 내 지갑에서 돈을 빼지 않아도 vote라는 심플하지만 매우 직접적인 행위로 생산자에게 후원 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 like, 공유하기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간접적인 후원이지만 steemit이라는 생태계가 그 행위를 직접적인 수익으로 바꿔준다.
또한 steemit은 콘텐츠 생산자가 콘텐츠에만 집중하여 생산하기 좋은 환경이다. steemit에서 콘텐츠의 가치는 소비자와의 소통으로 책정된다. 즉 많이, 가치있게 소비되면 콘텐츠의 가치가 높아진다. 광고에 구애받지 않고 독자의 수요에 집중할수 있다. 단순히 소비의 양만을 늘리는 것이아니라 질적으로도 높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그것을 평가받아야 한다.

steemit의 구조는 디지털 콘텐츠 생산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것이다.

현재는 주로 글쟁이들에게 글에대한 공감정도가 수익으로 돌아가는 구조이지만 그 가능성은 글, 그림, 영상을 넘어서 우리가 상상하것 이상의 것들이 생산되고 가치가 평가되는 시장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점에서 steemit 플랫폼의 아쉬운점은 한둘이 아니다. 카테고라이징은 왜 없는지 피드의 콘텐츠는 어떤 알고리즘으로 업데이트 되고있는지. steem코인의 채굴은 투명 구조인지 등.. 그런 것들은 추후의 글을 통해서 하나하나 짚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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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즐거운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향후 다른 포스팅도 기대, 기대하겠습니다 ^_^ !!

좋은 말 잘 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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