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자질, 난사람 든사람 된사람

in AVLE 국내 및 국제정치5 years ago (edited)

국민학교에서 배운 내용이다. 국어인지 도덕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재주가 있어서 난사람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든사람이 난사람보다 낫고, 자신의 인품을 닦은 된사람이 난사람이나 든사람보다 낫다는 내용으로 기억된다.

요즘 대선판을 보면서 50년도 더 지난 국민학교 교과서 내용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이야기 하지 않아도 다들 알 것이라 생각한다.

정치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너나할 것없이 모두 난사람들만 판친다. 게중에 든사람이나 된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자기가 잘났다는 사람들이 판을 치다보니 정치판이 혼탁해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한국 정치는 주로 법률을 공부한 사람들이 판을 친다. 대부분 판사나 검사 그리고 변호사 출신이다. 대부분의 법률가 출신들이 입신양명에 눈이 멀었다. 그러다 보니 서로 경쟁을 하고 있지만 하는 짓은 비슷하다.

이재명이 포퓰리스트라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윤석열도 포퓰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심지어 감사원장을 했던 최재형도 아버지의 죽음을 이용한 감성팔이를 한다.

법률가들이 정치를 주도하는 것을 보면 일종의 쿠데타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군부 쿠데타는 강압적이고 비민주적이었지만 그래도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는 명목이라도 지키려고 했다. 법률가들의 쿠데타는 오로지 입신양명이외에 별로 다른 의미를 찾아 보기 어렵다. 대한민국이 지금 겪고 있는 위기는 법률가들이 정치를 주도하면서 발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출발점을 노무현이었던 것 같다,

법률가 출신들이 하나같이 비슷한 행태를 보이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윤석열, 최재형 등등이 모두 그렇다. 최근에 대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판사출신들과 변호사 출신들도 거의 비슷한 양상을 띤다. 역사에 기록될만한 희얀한 양아치 조국도 법률가 출신 아닌가.

그들이 난사람인 것은 사실이다. 재주가 있어서 사법시험에 붙어서 법관이되고 변호사가 되었다. 그러나 세상은 재주만으로 살 수는 없는 것이다. 재주를 뛰어넘어 이상과 인품을 갖추고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조국이 볼멘소리를 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희석되어 버렸지만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하고 곧바로 이어서 대통령하겠다고 나오는 것이 정상은 아니다. 아무리 옳은 말도 누가하느냐에 따라 그 무게가 달라진다. 말할 자격도 없는 조국이 떠드는 바람에 지극히 당연한 말이 어느개가 짖는 것 처럼 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직한 사회가 되려면 원칙에 대해서 견고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검찰총장 그것도 현정부와 각을 세운 사람이 바로 나오자 마자 대통령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한때 윤석열이 우리사회가 지닌 문제를 해소해 줄것을 기대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기대를 했던 것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윤석열의 저항이 원칙을 지키려는 순수한 검사의 몸부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최근 윤석열 장모나 처 김건희의 문제를 보면서 그가 과연 순수한 몸부림을 했는지 아니면 대선을 염두에 둔 패악질을 한 것인지 헷갈린다. 최근의 윤석열을 보면 법꾸라지란 말이 떠오른다. 그런 점에서 윤석열이나 조국 모두 묘하게 비슷한 듯 하다. 난사람이기는 하지만 든사람 반열까지는 오르지 못한 뒤틀린 엘리뜨 의식 때문이 아닌가 한다.

정말 순수한 검사적 양심이나 감사원장의 양심에 따른 행동이었다면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 문재인에게 저항할때 많은 사람들이 영원한 검찰총장으로 남아주기를 바랬던 것이 기억난다. 결국 그들이 옳았다. 물론 그때 윤석열이 훌륭한 검찰총장으로 남아주기를 바랬던 사람들은 지금 대부분 그의 대선참여를 지지하는 것 같다. 그렇게 만든 것은 문재인이다.

현대사회는 복잡한 이해관계의 조정이 필요하다. 그것이 정치다. 유무죄를 판단하는 것이 일상이고 체질화된 법률가가 일정기간의 수습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대통령이 되는 것은 장군이 대통령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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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김건희라는 늪에 빠졌다고 봅니다. 난 윤석열과 김건희로부터 악마를 보았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윤씨를 딱 조씨만큼만 털면 공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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