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다. 결단을 촉구한다.

이재명이 대선까지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 윤석열이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말한 것 처럼 윤석열과 이재명의 구도는 공정 대 약탈로 규정지어졌다.

공적 재산의 약탈자가 정권을 가진다는 것은 우스운 소리다. 문제는 그런 약탈자가 이재명 한사람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넓게 말해서 대깨문이라고 불리는 자들의 대부분이 공적 약탈에 가담했다. 민주건달이라는 말은 그저 하는 비방이 아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은 공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 문재인과 운동권은 이익공동체로 자신들의 지지자들을 똘똘 뭉치게 하려고 했다. 그 수단이 공적 재산의 약탈이었다. 각종 시민 사회단체들은 즐겨 그런 담합에 가담했다.

이재명은 약탈적 이익공동체의 도드라진 부분이었을 뿐이다. 결국 양심적 진보세력의 시대적 사명은 이런 약탈적 진보기득권 세력을 축출하는 것이다.

이미 야권전체가 문재인과 운동권에 의해 장악되어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개혁은 불가능하다. 운동권 전체가 제거되지 않으면 양심적 진보세력은 그 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부패하다고 비난하던 국민의힘보다 백배는 더 썩어 문드러진 더불어민주당이 스스로 개혁하고 변화할 가능성은 전무하다. 자신들이 누리던 약탈적 이익을 스스로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양심적인 진보세력들은 썩어버린 환부를 도려내는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할 것이다. 이미 대통령 선거는 끝났다.

이재명이 그래도 완주를 해도 승리하기 어렵고 이재명이 낙마하고 다른 사람이 대신하더라도 승리하기는 어렵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의 공정과 약탈이라는 프레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유일하게 기대를 해 볼 수 있는 것은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완전하게 자폭하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양심적 진보세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앞으로 문재인은 더욱 불행해질 뿐이다.

지금은 이재명의 대장동 게이트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지만 조금만 지나면 문재인 정권의 비리와 의혹으로 넘쳐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으로는 그 어떤 역할도 하기 어렵다. 정권을 내주더라도 2년만 버티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번 무너진 뚝은 다시 새우기 어렵다. 더불어민주당이 지금과 같이 계속된다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것과 같은 결과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문재인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절대로 현재의 상황을 바꾸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할수록 자신의 명을 재촉할 뿐이다. 이제 사람들은 현란한 말장난에 더 이상 속지 않는다.

문재인이 하야수준의 결단을 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의 개혁도 불가능하다. 친문세력들이 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기득권을 버리지 않으면 그것이 결국 자신의 목을 찌르는 단도가 되어 돌아 올것이다.

그게 그렇게 안보이나?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데. 알면서도 그냥 어떻게 되겠지 하고 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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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풍족해지려면 항상 의심하고 갈구 해야합니다 잘 배웠습니다 시간 남으시면 저의 글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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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말씀 감사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태까지 했던 행동으로 봤을 때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사람입니다.. 뭐 그 이유말고도 더불어민폐당도 한몫을 하고 있지요... 과연... 우리나라 국민들이 윤석열/이재명 두명의 구도를 좋아할지도 의문입니다 둘다 문제 투성이이고 윤석열 같은 경우 정치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새내기를 우리나라 대통령이 적합한지도 의문입니다..

정독~!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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