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파시즘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민주주의의 적은 독재가 아니라 민주주의다. 독재는 파괴된 민주주의의 결과일 뿐이다. 히틀러의 파시즘은 민주주의에 의해 만들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파시즘의 모든 죄를 몰아 히틀러에게 뒤집어 씌었다. 정작 나찌를 만들었던 보통의 독일인들은 책임을 지지 않았다. 독일의 파시즘은 독일중산계급들이 만든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히틀러 한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운 것이다.

파시즘에 대한 책임은 그렇게 만든 민주주의가 져야 하는 것이다. 민주주의가 독재로가지 않기 위해서는 성숙한 공화주의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권에 대해 파시즘이라고 경고하는 목소리들이 많았다. 이재명에 대해 우려하는 것도 문재인보다 더 급격한 파시즘으로 진행될 우려가 높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히틀러는 정권장악이후 별의별 희얀한 악한짓을 저질렀지만 그는 매우 도덕적이고 애국적인 사람이었다. 그에 비하면 이재명은 히틀러만큼의 도덕성이나 인성도 지니지 못했다. 그런 그가 권력을 잡으면 히틀러보다 더 못한 사람이 되었으면 되었지 더 낫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하는 것이다.

그런 우려는 이재명에게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정말 우리사회가 우려되는 것은 파시즘적 경향이 문재인과 이재명과 같은 포퓰리스트뿐만 아니라 윤석열 같은 야당 정치인에게서도 그 그림자를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윤석열의 경우는 그 정도가 심하다. 윤석열도 파시즘의 불안한 기반위에 서 있다는 말이다.

이미 문빠나 조빠에 지지않을 정도의 윤빠들이 형성되어 있다. 이런 빠들의 인간유형은 파시즘 발호의 자양분이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

이미 한국사회는 상당할 정도로 파시즘적 경향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은 비단 한국에만 해당되는 상황이 아니다. 미국도 그렇고 유럽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경제적 토대가 크게 변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역사적으로 파시즘이 발호하게 된 계기는 중산계급의 몰락위기 때문이었다. 신자유주의로 가장 피해를 본 계층들은 중산계급들이다.

한국에서 노동계급이나 도시빈민 문제가 더 이상 논의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보다 도시빈민이나 하층 노동자들의 상황이 나아졌기 때문일까? 아니다. 하층 중산계급들이 위기를 느끼고 있기 때문 아닐까?

독일 나찌즘 치하에서 세계적인 철학자들과 석학들도 나찌의 주장에 동조했다. 오늘날 한국의 지식인들도 스스로 빠들의 노예가 되고 있다.

지식인은 권력을 비판하는 것이 본연의 사명이다. 자신이 지지한다하더라도 비판적 지지를 하는 법이다. 한국사회에서 지식인는 무조건 지지를 한다. 지지를 하기 위한 이유를 만들어 지지한다.

정권과 권력을 지지하는 지식인은 지식인이 아닌 것이다. 그들은 파시즘의 부역자에 불과하다. 그들도 지금 자신들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군상에 불과한 것이다. 공부를 하면 뭐하나? 눈앞의 이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한국사회는 지금 파시즘이 발호하기 매우 좋은 토양이 형성되고 있다. 문재인과 이재명을 비난하는 측도 마찬가지이다. 그들도 파시즘에서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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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적은 자본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에 비해 지난 100년 동안 임금 상승은 50%도 안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중산층 붕괴를 일으켰습니다. 자본주의의 약점은 가진 자는 더 가지게 되고 가난한 자는 점점 더 늘어나서 중산층이 붕괴되기 때문이죠. 이것을 막기 위해 복지라는 게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보수는 복지를 억제하며 중산층 붕괴를 가속시키고 있고, 이는 곧 파시즘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복지를 하려는 당과 막는 당이 어떤 당인지는 제 손가락이 수고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 라는 말이 다시 한번
상기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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