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안보정책인가

in #kr8 years ago (edited)

우리 안보는 위태위태하다. 특히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는 우리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든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 서고 나서 안보문제는 더욱 첨예해졌다. 개성공단 문제로 기싸움을 하더니 북한은 연이어 휴전선에서 수차에 걸친 도발믈 했다. 우리는 심리전 방송을 재개했으며 북한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감행했다. 수시로 미사일 실험을 했고 이젠 SLBM까지 성공시켰다. 우리 정부는 사드배치를 결정했고 중국과 껄끄러운 관계가 되고 있다.

현정부 들어 와서 안보환경은 확실하게 악화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악화된 원인에 대한 고찰을 하지 않고 지금의 현상만 보고 있다. 북한은 왜 저런 행동을 할까? 그냥 하지마 하지마 하면 안할 수 있는 상황인가 지금이. 안보는 상대가 있는 게임이다. 우리는 북한하고 상대하고 있다.

북한은 무엇을 위해 어떤 이유로 이렇게 말도 안되는 짓을 자행하고 있는가. 이것은 안보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본적 요구사항이다. 북한의 행동을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어떠한 대책도 내놓을 수 없다.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는가. 우리의 대책은 북한의 행동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과연 우리는 북한의 행동을 바꾸는데 한번이라도 성공한 적이 있는가. 문제는 우리가 북한을 제대로 파악하고자 하지 않았다는데 있다.

우리가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심리전을 재개하고 사드를 배치한다 하더라도 북한의 행동을 변화 시킬 수 있을것인가. 나는 부정적이다. 우리의 조치는 북한의 변화를 추동하기 위해 앞에서 이끌어간 것이 아니라 북한의 행동에 대한 단순 대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북한이 예상하는 반응을 대응이라고 해왔다. 적이 예상가능한 반응으로 적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오히려 지금의 상황은 북한이 원하는 상황인지도 모른다.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 그리고 SLBM까지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북한의 속셈이 아닌가 생각한다.

처음부터 북한은 미국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추구했다. 미국이 대화를 거부하면서 북한은 강경 일변도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남북간의 관계만으로는 북한이 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명확했다. 북한은 미국과 대화를 위한 자산을 마련하고자 했고 그것이 핵무장이 었다. 좋던 싫던 미국이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가는 것이 북한의 목표이다. 박근혜 정부는 북한의 정책을 철저하게 도와 주었다. 현재 우리가 처한 안보상황은 안보 포퓰리즘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가를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안보정책은 모름지기 분명한 목적과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타당하고 논리적인 수단과 방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적이 어떤 성격과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적이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가를 잘 살펴야 한다. 상대방이 무엇을 노리는가를 잘 생각하고 안보정책을 수립해야한다. 지금 우리의 안보정책은 상대방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 중 일부의 기분만을 고려한 것이다. 국내정치적 측면을 우선시한 안보정책이다. 성공하기는 애시당초 틀렸었다. 세상일이 그렇게 간단하다면 이미 통일이 되었을 것이다.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것이 안보정책이다. 적어도 우리의 입장에서는 인기없더라도 긴 안목으로 참고 가야하는 것이 올바른 안보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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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군요

고민하고 살아야 하는데 다들 너무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들 생각이 없겠습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의 이런저런 행위에
대해 위기감이라기 보다는 '쇼'를 한다는걸로
치부되어질 정도로 위기감을 못느끼거나

전쟁을 겪은 세대가 겪지 않은 세대에게
전쟁을 고민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달하지
못하고 세대 간 갈등으로 양상되어지거나

먹고 사는데 생애를 바칠 뿐인걸요 뭘...

OTL

남한이 북한의 행동에 변화를 주기위해서는 어떤 안보정책기조를 취해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남한이 북한의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내가 남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일방적이지요
자식도 가르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강압적인 정책을 편다고 북한이 그대로 따라 오나요?
상대가 있는 게임이란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고 싶은 것과 가능한 것을 분명하게 구분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내가 하코 싶은데 잘 안된다고 울고 불고 떼쓰고 하는 것은 애기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본인이 한 말인데요.

우리의 대책은 북한의 행동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과연 우리는 북한의 행동을 바꾸는데 한번이라도 성공한 적이 있는가. 문제는 우리가 북한을 제대로 파악하고자 하지 않았다는데 있다.

그래서 북한을 제대로 파악하고 난 후 어떤 대책이 있어야 하나 하고 물은 겁니다.
남한이 북한의 정책에 대해 아무것도 영향을 줄 수 없다면, 본문과 같은 이야기를 하면 안되죠.

저는 남한의 군사긴장 강화 정책기조에 대해 반대합니다. 말씀하셨듯이 북한이 왜 핵무기를 개발하고 무력시위를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결여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절대적인 생존권의 문제라고 봅니다. 이라크에 미국이 개입하는 모양을 보면, 시리아에 미국과 러시아가 개입하는 양상을 보면, 북한에 대해 미국이 평화적인 수단만을 사용하지 않으리라는 위기감과 두려움은 결코 논리적인 추측의 문제가 아닐 겁니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북한의 정권이 유지되는 가장 큰 기반은 이러한 위기감이 단지 정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북한 전주민에게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아무리 살기 어렵고 힘들더라도 우리가 뭉치지 않으면 언제 미국의 폭격에 가루가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이겠지요.
따라서 한반도의에서의 갈수록 증폭되는 군사적긴장을 해소하는 것은 더욱 강력한 무력시위가 아니라 한반도에서의 무력적인 공격에 의한 북한의 소멸 가능성이 희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평화적 관계의 정착입니다.

남북한이 주도가 된 평화체제로의 전환이 결국은 동북아시아의 안정된 균형관계의 회복이라는 점을 미국, 중국,러시아, 일본의 역관계를 이용해 동의를 이끌어 내어야겠지요.

매우 어려운 강국들의 이해관계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데, 여기서 우리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남북한 주도에 의한 평화관계의 정착입니다.

갈수록 핵무기와 온갖 첨단무기들의 전시장이 되어가는 우리 조국의 앞날이 매우 매우 걱정됩니다.

atomrigs님의 날카로운 지적 감사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북한의 행동변화에 관한 저의 모순적 언급을 말씀하셨습니다.
님의 지적은 정확하게 맞습니다.
여기서 북한의 행동변화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저의 설명이 분명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통상 북한의 행동변화를 위정자로부터 비롯되는 것과 인민으로 부터 비롯되는 것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구분도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편의상이지요.
저는 북한 내부의 변화 경제구조의 변화 인민의 의식 변화를 통한 북한 행동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김정은과 그 주변을 직접 겨냥해서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지요.

님께서 말하신 평화구조 도 사실은 과거에 했다가 실패했지요. 지금 정부의 대북정책은 그 반대급부인 면이 많지요.

국민들이 야당의 일각에서 평화구조를 이야기하면 식상해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실패한 정책을 다시 계속하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지요.
그것은 거대담론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 혹은 성향 때문입니다.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효과를 구체적으로 디자인하고 디테일하게 접근해 나가야지요

그리고 남북문제는 남북 주도로 해결될 수 없다는 현실적 한계도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생각도 환상을 초래했었지요.

가장 현실적인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입니다

문제제기에 감사드립니다

가슴이 뜨거우시군요

하나만 해결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 같지만 세상일이 그렇지 않은 것이 문제이지요

하나만 생각하면 소를 죽입니다...

남북관계도 우리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지요.
문제는 똑 부러진 방안이 나오기 어려우니 똑부러신 방안을 찾지마라라는 것입니다.

댓글의 순서가 뀌어서 이글이 어디에 붙을지 모르겠네요.

격정과 열정과 근심이 오히려 일을 망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북관계는 남북간 민족문제와 국제관계가 복잡하게 착종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남북이 주도로 문제를 풀겠다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지요. 남북이 주도로 문제해결 할 수 없다는 것을 친미 친중 친일 친러로 해결하자는 것이냐는 주장으로 환치 해서도 않됩니다.
문제는 남북관계와 국제관계의 절묘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남북이 할 수 있는 것의 한계를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하겠지요. 그렇다고 지금처럼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더 큰 문제겠지요

분명하고 명쾌한 답이 있을 수 없는 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의 특징입니다

개성공단 폐쇄도 저는 반대입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아무일 없든 것처름 개성공단 문열수 있을까요. 그러는 것이 현명할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한 과정과 절차가 필요할 것입니다 . 그 과정과 시간을 참아내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인내심은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자질 중의 하나이지요. 그래서 어려운지 모릅니다

죄수의 딜렘마와 남북화해협력은 구조상 많은 차이가 있지요.
남북화해협력은 서로의 선의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수의 딜렘마에서 최상의 효과가 나는 구도 입니다.
현실은 그러지 못하지요.
남북화해협력정책이 생각으로는 그럴 듯 해보이지만 잘 안되는 이유이지요.
한쪽이 일방적으로 손해보는 구도가 되어버립니다.
냉정한 현실적 판단은 중간이지요.
죄수의 딜렘마에서도 서로 고자질하고 중간 정도의 벌을 받지요.
남북관계도 그렇지요.

사실 저는 남북관계를 이론적 틀에서만 봐서는 해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끝에가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남북화해협력 정책의 최종 종착지의 모습은 어떨까요.

서로 포옹할까요. 그리고 남북이 권력을 사이 좋게 나눌까요.

아니면 말은 남북화해협력이지만 결국에는 권력을 어느 한쪽이 독점할까요.

역사적 경험은 후자를 이야기합니다.

남북주도에 의한 평화체제의 정착은 비단 안보문제만이 아닙니다.
한국이 앞으로 경제적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활로입니다.
북한의 많은 희귀자원개발은 중국과 러시아에 헐값에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남북한의 경제협력은 대규모 인프라 수요, 엄청난 내수 시장의 확대,막대한 경쟁력있는 노동력. 중국 동북부를 반내수시장의 영역으로 끌어내는 엄청난 경제권의 형성을 의미합니다.
한국과 북한이 주체가 되면 미국과 중국에 대해 얼마든지 역관계를 전환시킬만한 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마당에 그나마 남북경제협력의 마지막 보루인 개성공단을 영구폐쇄하다니요.. 망국의 결정입니다. 남북 경제협력은 절대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해서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경제협력기반은 훼손할 수 없다는 합의를 해야 합니다.

남북문제는 국제관계가 복합적으로 중첩되어 있다는 건 전세계 사람 누구도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절묘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지극히 상식적이고 진부한 이야기입니다. 다 아는 이야기이고 누구나 강조합니다. 여기서 그치면 결국 아무런 해법도 없고 아무런 주장도 없다는 이야기와 다름이 없습니다. 본인은 마치 모든 걸 다 아는 것 처럼 이야기해놓고 막상 무엇을 해야 하나, 무슨 정책적 입장을 가져야 되나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는 것은 회피에 지나지 않습니다. 명쾌한 답이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 아니고, 답이 있는데도 자신감의 결여에서, 또 오래시간동안 길들여진 미국중심의 사고관에 사로잡혀서 다른 것을 생각지 못하는 관념이 문제이지요.

남북이 주체가 되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한다는게 주변 4대강국의 이해관계와는 아무런 관계없이 나간다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이들 이해관계의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매우 정치적인 고려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 전체의 운명을 이들 강국의 힘에 맡겨 놓는 것과 우리가 주체가 되어 이들의 역관계를 이용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차이가 있습니다.

여기 댓글 단계가 제한되어 있어서 제대로 순서에 맞게 답을 달기가 어렵군요.
신중하게 생각하고 인내심있게 진행해야 한다는거 다 맞는 말씀입니다.

누구도 하나면 해결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고, 하나만 생각해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고, 한방에 모든게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아마도 본인이 만들어 놓은 가상의 주체와 토론하시는 것 같습니다.

남북관계의 긴장해소와 평화체제로의 정착이 완전 실패한 과거의 오류라고요?
말씀하신 인내심과 장기적인 노력이라는 시각이 결여된 사람들이 정책을 이어받으면 이런식의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몇년 해보다, 거 봐 안되잖아, 이런 평화정책은 씨도 안먹혀, 그러니까 아무것도 되는게 없어, 우린 어짜피 해도 안돼. 이런식의 인내심없는 자포자기가 되는거죠.

제가 강조하는 것은 남북한이 주도만 하면 모든 문제가 단기간에 전부 다 풀린다는 것이 아니고, 문제의 실마리를 푸는 제대로 된 원칙과 방향이라는 측면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그 출발점을 찾아서 그로 부터 끈기 있게 하나씩 문제들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아무런 원칙과 방향성 없이 그냥 아무데나 건드려 보자고 해서 문제가 풀리지도 않고, 또 어디가 그 출발점인지도 못 찾겠으니 그냥 놔둬라 해서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국제정치에서의 역관계를 설명할 때 게임이론을 많이 사용하고는 합니다.
어떤 정해진 인풋과 아웃풋에 의해 서로의 이익을 정확히 계산하기 매우 힘듭니다. 왜냐하면 아웃풋이 상대편이 어떻게 행동하는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간단하게 어떤 것이 최선의 수인지를 가늠하기 매우 힘듭니다. 게임이론에서는 게임에 참여하는 각 플레이어들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들의 경우의 수들을 전부 검토해 보고, 각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선택하려 한다고 했을 때, 나의 이익이 최선이 되는 경우가 어떤 것인가를 찾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찾은 내시균형 값이 모든 플레이어에게 가장 최선의 선택인가를 다시 확인해보면 그렇지 않을 때가 훨씬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죄수의 딜레마 이죠.
두 죄수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서로가 부인을 해서 둘다 석방되는 것인데, 내시균형값을 계산해보면 서로를 배반하는 것이 최악의 결과를 막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둘다 감방에 가는 것이지요.
둘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대편의 의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차선으로 선택하는 방법이 결국은 균형값이 되는데, 그것이 감방에 가는 겁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해야 할까요?
죄수의 딜레마 셋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설정하는 것이 두 죄수간에는 서로 어떠한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없고, 나중에 서로에게 보복할 수단도 없다는 전제를 깔고 합니다. 즉 이 게임의 전제는 두 플레이어간에 어떤 신뢰와 커뮤니케이션도 없다는 것이죠.
여기서 우리는 남북문제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서로의 대한 무한의 경우의 수를 계산해서 차선의 값을 찾는 것을 하기 전에, 우선 상대방에 대한 최선의 이해와 교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이해와 교류는 비단 정권차원의 밀실협상에 의한 것뿐만 아니라, 보다 광범위한 민간차원의 경제협력과 문화교류의 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갈 때만 가능하다는 것이죠. 때로는 국제정세의 물결의 부침에 따라 기복이 있더라도, 결코 이러한 원칙과 방향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남북화해, 평화체제, 통일 이 방향은 있어면 좋고, 없어도 좋다는 식의 옵션이 아닙니다. 민족의 앞날을 민족의 손으로 개척해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스스로 주권국가임을 포기하는 발언과 같습니다.

남북문제를 남북주도로 해결해 나가지 않으면 남북한 모두에게 이로운 어떤 해답도 없습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이상은 우리가 미국만 따라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환상입니다.
구한말처럼 친중, 친미, 친일, 친러 이런 것 되풀이해봐야 결국은 한반도의 전쟁터화 밖에는 안됩니다.

저는 동의 하지 않습니다. 북한이 저런짓을 하는 이유는 하이에크가 <노예의길> 에서 지적한 사회주의 에서도 가장 악질적인 싸이코패스 형태로 흘러갔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핵개발을 그렇게 나이브하게 해석해서는 큰일날겁니다.

북한은 이미 사회주의의 형식적 교의마저도 버린 비정상적인 집단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북한의 행동을 이성적으로 파악하려고 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폐적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북한의 행동과 생각을 손금보듯 내려다 볼 수 있을 때 무엇인가 방법이 나옵니다.

우리는 지금 그러지 못하고 있지요

북한을 통제하고 싶으면 완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이해하지 않으면 키우기 어렵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은 우리가 아무리 떠들어도 해결되기 어려울 겁니다.
수백만명이 굶어죽어가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것이 핵입니다

누구처럼 신경질내고 짜증내고 열받는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왜저러는지에대해 이성적으로 차갑게 분석한겁니다. 바로 가장 잔인한 사이코패스가 전권을 쥐게되는 사회주의의 종착역이라고 분명 노예의길에서 예측한 바대로입니다. 학살과 살육을 즐기는 사이코패스를 우리는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가? 최선을 다해 북한의 돈줄을 막고 북한에대한 확증파괴 전략을 가져가야 합니다.

공감이 갑니다
결국 우리는 북한이 원하는 짓만 골라서 하는 거지요

그런셈이지요 북한의 안보정책 결정자들이 우리보다 한 수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만으로는 달성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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