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살이- 외국이성에 대한 오해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여러분 안녕하세요 !

옥자 입니다. 가을이 왔다는 느낌에 마음도 문뜩 설려여지는 요즘인데요.
빨리 밤이 슈퍼에 나와서 쪄먹었으면 좋겠다 .. 라는 생각을 오늘 했어요.
조금 더 기다려야겠죠??? ㅎㅎ

오늘은 아마 많은 분들이 궁굼해하실만한 이야기를 해보려해요.
사실 제가 만났던 많은 지인들이 저의 남편이 외국사람이라는걸 알면, " 와~ 정말요??" ,"신기하다" 혹은 "외국사람이랑 살면 어때요??" 하는 질문을 많이 듣곤해요. 한국에도 요즘엔 국제커플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국제 커플에 대한 인식이 아직까진 신선한것같아요.
대부분의 제가 아는 영국거주 한국분들은 외국배우자랑 결혼하셨거나 약혼하신분들이이예요. 한국인 부부들도 있지만 싱글로 영국에 오신분들은 외국인들과 국제 결혼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오늘의 이야기또한 저의 경험을 비롯한 제주위의 친구들 이야기들로 구성되였으니 이런경우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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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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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대부분의 커플이 한국인 여자분과 외국인 남성분들이에요. 아마 한국남성분들과 외국여성들 커플은 두커플정도 본것같아요. 흔히들 많은 분들이 생각하기에 외국가면 동양남자들은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남성 분들이 많아요. 그런질문들 많았거든요. 정답은 동양인이라고 인기가 없다는 아닙니다. 이것또한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여자분들도 똑같아요. 단지 제가 본 주위의 한국 동생들이나 남자 지인들은 오히려 한국인 여성을 아내로 선호하신분들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문화차이가 그이유인것같아요.

그러니 나는 남자라서 외국에선 비호감일것이다 라는 편견을 버리시길 바래요. 누가 압니까. 인기짱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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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보다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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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하면서 느낀건 유행에 정말 민감하다는 것 이였어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씨컬 이 유행이였는데 히피펌이 나오고 모두들 동그란 복고풍 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저만 작은 네모 안경을 쓰고 다녔더니 제 동생이 "누나 할머니 안경을 쓰고다녀 왜"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신기하게 복고풍은 최신유행인데 네모는 할머니 안경이였네요. 이전의 블로그에서도 잠깐 이야기 한적이 있지만 영국/유럽 은 유행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물론 사람이 사는곳이기에 뭐가 요즘들어 어떤 스타일을 많이들 선호한다는건 있지만 모두들 같은 패션을 추구하지도 혹은 옛날 패선을 입는다고 손가락질 하지도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성을 볼때도 상대방이 무슨옷을 입는지 무슨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보다는 "사람"을 보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아요.

여러분 할머니 안경쓰고 다녀도 우울해 마세요 모두들 다 짝이 있기 마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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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탄 왕자님 과 우아한 공주님.

외국영화를 보면 매너좋은 백마탄 외국 왕자님들이 손을 내밀며 "같이 춤을 춰주겠어 옥자?"하고 물어 볼것같고 우아한 공주님이 잔소리일체 하지않고 "이쁜이 왕자님 너무 멋있어요, 같이 들판을 거닐어요" 해요.. 현실도 그럴것같죠? 그 외국영화들이 사람여럿 망쳐놓는것같아요.
외국남자라고 해서 모두들 로맨틱 할것같고 외국 여자라고 해서 모두 우아할거라고 생각마세요. 우리는 피부색만 다른 다같은 사람 입니다.
어떤 외국 남자분들은 정말 가정적이고 자상하신 분들이 있는반면 차갑도록 모든일을 일처리 하듯 하시는 분들도 있고 조용조용 수줍은 외국여성이 있는 반면 말많은 말괄량이 외국여성분도 있습니다. 한국분들도 그렇듯이요.
제생각은 다 성격에 따라 다른것같아요. 물론 어느정도의 문화차이 와 자라온 배경또한 한몫 하구요.

결론은 외국드라마 그만 봅시다 네요.. (영어 공부할때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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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선 에서의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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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남편과 연얘할적 경험한 신세계는 어딜가든 나를 위해 문을 열어주고 내가 먼저 갈수있게 배려해 주는거 였어요. 모든걸 내손으로 나를 위해 싸우자라는 잡초마인드를 가진 저로썬 정말 신선한 충격이였죠. 여기서 중요한점 하나 ! 영국에 살면 먼저 문을 여는 사람이 그뒤에 사람이 같이 뒤에 들어오면 그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 줘요. 물론 제 앞에 먼저 문을 여시는 수없이 많은 모르는 분들이 저를 위해 문을 잡아 주긴했으나 이것이 감동까지는 아니였거든요. 식당에서 의자를 빼준다던지 큰길에서 안쪽으로 걷게한다던지 버스올때 밀지않는다던지 (하하 장난) 하는 작은 매너들은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흔히 볼수있어요. 한국에서는 더나아가서 여자분들 핸드백도 들어주시고 여자분들 발아프면 신발 바꿔신어 주시고 하는경우도 있다는데 여기선 그런건 못봤어요.

제가 여기서 느끼기에 "매너"는 남자들이 보여주는 좋은 제스쳐 뿐만이 아니라 서로 간에 보여주는 서로를 위한 좋은 행동이 맞는 것같아요.

우리가 흔히 매너 좋은 남자들을 선호하지만 매너 좋은 여자에 대해 말하는경우는 극히 드문것같아요. 오히려 여성분들 앞에서는 착한 여자라고 지칭하더라구요. 그러니 서로간의 적당한 선 에서의 매너는 어딜가든 꼭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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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오픈마인드 이지는 않아요.

대부분의 한국분들이 영국이성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 너무 오픈마인드 이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예요. 여기서 말하는 오픈마인드는 이성간의 신뢰 일수도 있고 관계나 사상의 차이 일수도 있을거예요. 단순히 육체적인 관계의 문제일 수도 있구요.
사실 외국은 동거에 대한 인식이 아무래도 남친/여친이 되고 그다음단계 라는 생각이 많아요. 한번 살아보고 어떤지 보자 하는 생각도 있구요.
제주위에도 커플끼리 동거하거나 약혼한 커플이 같이 결혼준비 하면서 사는 경우도 많거든요. 이런 분들도 있지만 반면 오히려 전통 남녀 관계를 추구하는 커플도 많답니다. 영국왕실에서 윌리엄 왕자와 왕세자비가 이레없는 동거를 했어요. 이전에는 일어나지 않은 경우지요. 또 제가 아는 많은 영국 기독교인들은 혼전순결을 중요시 여기고 결혼도 대체적으로 빨리 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어떤 분들은 이전의 관게에서 상처 받고 마음을 잘 열지 않고 조심스레 관계를 이어나가시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그러니 외국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오픈 마인드는 아니예요 오히려 당신이 더 오픈마인드일수도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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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내?! 내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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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얘할떄 데이트비용 누가내냐 하는 토론을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어요. 남자가 다 내야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둘다 같이 부담해야 된다는것도 있었죠. 데이트비용은 개개인마다 생각이 틀리겠지만 여기도 여자쪽도 어느 정도 부담을 하는것으로 보여요.한쪽이 저녁을 사면 다른 한쪽이 영화비용을 낸다던지 서로의 생일 같은 특별한날에는 혼자 부담하기도 하구요. 여행갈때도 같이 부담하는 경우도 많아요. 물론 커플중 한쪽이 많이 부자고 데이트비용에 관대하면 혼자 항상 부담하는 경우도 있다고하지만 저는 그렇게 부자인사람이 주위에 없네요 ㅎㅎ
그래도 대부분 첫번쨰 데이트 비용은 남자분들이 부담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제 친구들중에 이탈리아 사람이 꾀있었는데 남부쪽에서 온 이탈리아 남자들은 전통적인 생각이 강해서 남자가 많이 부담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연얘할때는 신랑이 혼자 부담하게하기 미안하기도 해서 같이 많이 냈던걸로 기억해요. 물론 특별한 날에는 신랑이 대부분 부담했구요. 그러니 데이트 비용도 외국이라고 해서 한쪽이 다 부담하지는 않아요. 반반 더치페이 하는 커플도 많거든요.

모두들 즐거운 저녁 보내시길 바라고 행복한 데이트 많이 하세요.

담에 뵈요 옥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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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좋은정보네요^^ 외국인에대해 갖고있던 생각들이 많이 깨졌어요 말씀대로 얼굴색만 다른 사람일뿐인것 같아요 실전경험이 있는분께 들으니 얘기가 더 흥미롭네요ㅎ

네 저도 그 생각들 깨는데 꾀나 시간걸렸던것 같아요. 모두 같은 사람인데 말이죠 ㅎㅎ

잘보고 갑니다. ^^ 오랜만이신듯요.

네... 맨날 업뎃 해야지 하고 어느덧 4일이 지낫네요.. 부지런해져야겠어요.. ㅎㅎ

ㅋㅋㅋ 저도 비슷한 경험 많이 했어요, 외국인 친구들을 종종 만나곤 하는데 의외로 많이 보수적이더라구요 ㅎㅎ 프랑스나 미국 국적 친구들이었는데 그 친구들이 하는 말이 그것도 사람 나름이라고 그러더군요

보수적인사람 괭장히 많아요.. 어떤분들은 동양인보다 더 보수적인 사람들도 있답니다 ^^

이국의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어요.
옥자님의 연애담도 너무 궁금하네요. ^^

나중에 썰을 풀도록하지요 ㅎㅎ

외국 생활에 대한 환상이나 오해같은 것들이 참 많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저도 데이트 비용 부담주기 싫어서 일부러 알바도 하고 그랬었는데~ㅎㅎ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용^^잘보고 갑니다~!ㅎㅎㅎ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잼나게 잘봣어용~tip!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 ^^

오늘도 옥자님 글 잘읽었습니다.^^
역시 해외이야기는 재미있고 배울점이 많은거 같아요~^^

배울점이 있다니 감사하네요 ^^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문화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ㅎㅎ 흥미로우시니 다행입니다 ^^ 모자 대박 나시길 !

대박은 물건너갔구요. 사놓은 물량이나 처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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