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소상공인 위해 광고시스템 개선했다고?
안녕하세요,
오씨아줌마 입니다.
12월 20일 전자신문에서 기사가 하나 나옵니다.
네이버, 소상공인 광고 효과 극대화 위한 검색 광고 시스템 개선 ‘착착’ [링크]
제목이 참 “친 네이버”네요.
대략 내용은 이렇습니다.
네이버가 소상공인 광고 효과 극대화를 위해 검색광고 시스템을 연이어 개편했다.
광고주 편의성·접근성·알림 기능을 강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도록 했다.
다수를 차지하는 소액 광고주를 지원, 중소상공인과 상생하려는 정책 일환이다.
그러니까 네이버가 불쌍한 소상공인들이 쉽게 마케팅을 할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해준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가지는 좋아보이네요.
물론 제공해주는 내용이 그렇게 도움이 될꺼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런데 이 얘기를 듣고 이걸 보면 어떨까요?
어떤 내용이야하면, 바로 광고수수료 개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네이버의 공식광고대행사를 통해서
한달에 100만원의 광고를 했다고 하죠.
그런 여러분들은 광고대행사에
얼마의 대행수수료를 줄까요?
정답! 한푼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네이버에서 약 15% 정도 떼주기 때문입니다.
광고대행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입원이고,
광고주도 딱히 대행수수료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초기에는 좋았던 정책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수수료를 떼는 방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광고대행사들이 광고성과에 대해서
덜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수수료는 알아서 네이버가 주니,
광고를 대충 운영하자 식의 대행사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대행사의 문제라기 보다는
대행사의 담당자 문제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제가 모 회사에서 한달에 2천만원씩 검색광고비를 쓸때,
실제 모 광고대행사가 캐시백을 제안 했습니다.
2천만원이면 대략 수수료가 15%라고 할때 300만원 정도 되는데요,
그중에 일부를 몰래 줄테니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저는 당시 쫄아서 거절했지만,
수수료 때문에 광고주 확보가 더 중요해 졌고,
광고성과 따위는 뒷전인 담당자들이 많아 졌습니다.
또하나, 만약 10만원을 한달에 쓰는 광고주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광고주를 대행사에서 운영하게 되면
수수료가 대략 15,000원 인데요
한달에 15,000원 벌라고 광고주에게 전심을 다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광고비를 적게 쓰는 소상공인들은
광고대행사에게 소외받게 되는거죠!
여기에 “네이버”의 욕심이 들어갑니다.
광고대행사에게 꼬박 꼬박 주는 수수료가 아까웠던거죠.
참고로 페이스북이나 구글광고의 경우
별도의 광고수수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광고대행사와 광고주가 계약을 해서
광고대행수수료를 계약하죠.
결과적으로 네이버와 광고대행사가
물밑에서 광고수수료 개편에 대한 논의가 계속 됩니다.
네이버는 수수료를 안 주겠다고 하고,
광고대행사는 수수료를 지금처럼 유지해달라고 하고,
비공식적으로 몇년동안 티격태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싸움은 네이버가 이기는 싸움이죠.
왜냐하면, 네이버는 검색광고를 가진자니까요!
만약 네이버의 마음대로 수수료협정이 성사되면,
광고대행사는 광고대행비를 별도로 광고주에게 받아야 합니다.
물론, 지금 광고주에게 돌려주는 5%의 비즈머니가
어떤 식으로든 확대가 되겠죠.
광고대행사는 그동안 그냥 받던 수수료를
이제 광고주와 직접 계약을 해서 받아야 하니 골치아프고,
광고주 입장에서는 원래 안주던(실제로 네이버가 줬지만)
광고대행비를 주려니까 탐탁지 않게되는거죠.
들리는 얘기로는
몇년간 계속 협상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조만간 타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기가 이런데,
은근슬쩍 네이버에서는
이런 뉘앙스로 공지들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직접 운영하고 사용광고비의 5%를 돌려줍니다.
전문상담원이 초기광고세팅을 도와드립니다.
광고운영 팁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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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광고 충분히 혼자할수 있습니다.
다양한 내용들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결과적으로 검색광고 혼자하는게 더 낫다!
이걸 계속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상공인을 위해 개편한다고요?
물론 표면적으로는 소액의 광고주의 운영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이지만,
네이버와 광고대행사의 수수료전쟁 가운데,
광고주의 자립을 돕는 공지들을 볼때마다.
이제 수수료 개편이 얼마나 남지 않았다고 보입니다.
여튼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네이버의 이번 정책이 오로지 소상공인을 위한
순수한 마음만은 절대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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