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내가 그곳에 있었다 #평창올림픽경기장 관람 후기 i was in pyeongchang

안녕하세요 뇽입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

저는 새해 복 잔뜩 받고
열정도 얻어오기 위해
어제 급 평창으로 향했습니다

이때 아니면 언제 올림픽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을까
이 한마디로 시작된 부모님과 급 평창행 ㄷㄷ

설 당일이라 다행히 표가 있더라구요
저녁표 중에 고민하다가 여자 스켈레톤으로 결정!!!

컬링도 고민했지만 고민하는 사이
표 매진 ㅎ....

입석표 2만원 예매하고 막혀봤자 얼마나 막히겠어...

하고 5시간 만에 평창에 도착했다고합니다^^

갈 땐 죽을거 같았지만 ㅠㅠ
도착하니 현장감과 내가 평창에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벅찬느낌이 들었어요

3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올림픽
다음이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고
그 때 제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단 생각하니

이까지 달려온 게 뿌듯해지더라구요

생각보다 경기장이 커서 또 놀라고
분위기 평창난다는 말이 생길정도로
무관심의 아이콘이었는데 무관심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는 규모입니다ㅠㅠ

passion connected!
우리는 하나다! 열정으로 하나된 우리
이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

스켈레톤 경기장은 정말 선수들이
코 앞에서 지나가더라구요
너무 빨라서 지나가는게 느껴질때
이미 시야에서 사라지는게 함정..

경기는 2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김소피아 선수는 아쉽게도 10위권밖
그래도 다들 멋있어요 ㅠㅠ
올림픽에 나오고 기량을 펼친다는 것
그 자체로도 다들 대단합니다 :)

자차-셔틀 루트로 정말 귀성길을
방불케하는 나들이었지만 나중에 이 기억을 떠올리면

정말 내가 그곳에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네요

빠른 속도감을 보여드리기 위한 영상
ㅋㅋㅋ 약 일주일 남은 올림픽에
발자국을 남겨보시는 건 어떨지!
:) 그럼 다들 연휴 잘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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