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팅 조합은 왜 탄생하지 않는가?

in #sct5 years ago (edited)

Clone of @ryanhkr post


스팀 코인판은 스티밋과 철저하게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스팀잇(KR)에서는 보팅 조합을 타부시 여겼습니다.

당시의 이유를 기억해보면 결국에는 매일 매일 동일한 양의 빵을 나눠 먹는 구조인데..
특정 집단이 힘을 모아서 이를 독식한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그런 보팅 조합은 시도는 있었지만 초반에 좌초 되고 말았습니다.

image.png
타이타닉 호처럼말이죠~ 피융~~


그런데, 스팀코인판에서는 보팅조합을 오히려 장려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1.3승의 보상 구조 때문입니다.
작은 힘 여럿이 행동하는 것보다 이것들이 모여서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게 설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 또한 1.3승의 보상구조에서 나오는데요.. 오갈데 없는 보팅의 수요가 이미 높은 보팅을 획득한 포스팅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개개인의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위해 행동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즉, 동일한 파워로 나홀로 어느 포스팅에 보팅을 하는 것보다 이미 보팅을 몇백이상 획득한 포스팅에 보팅을 하면 큐레이션 수익의 차이가 아주 유의미한 정도로 벌어지게 됩니다.)



요약하면 조합의 장점은 간단합니다.

  • 내가 10개의 게시글을 쓰고 혼자 셀봇을 해야할 것을 10명의 조합원이 뭉치면 1개의 글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 또 위의 행위를 했을때 내가 혼자 보팅하는 것이 1보다는 한번에 조합을 이용하여 10이 찍히는 것이 보상구조로 인하여 보팅을 받을수 있다.'

image.png

우리 민족은 농업기반의 사회를 근간으로 아주 오랜기간 있었고 씨족단위 또는 마을단위의 구성원으로 생활이 이뤄졌기 때문에 진작에 이런 노동력의 조합구조가 아주 옛날부터 있었죠.. 두레도 그렇고 품앗이도 그래요.

이게 멋지게 말하면 또 현대의 공유경제와 또 겹쳐지는 부분도 꽤 있죠..

아 참.. 이렇게 좋은데 그리고 운영진 측에서도 이를 권장하기도 했는데 왜 아직 스팀코인판에는 특별한 조합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먼저.. 임대기능의 부재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임대기능이 없이 별도의 계정을 통하여 SCT를 모아 활동한다면 이것이 아주 큰 신뢰를 담보로 하지 않는 이상 원활하게 운영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부터 임대기능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조합 구경을 할 수 있을까요?


아직은 쉽게 조합이 생기기 힘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먼저 스티밋과 달리 스팀코인판은 1회 풀보팅에 대한 파워 감소폭이 큽니다. 그 의미는 조합원에게 보팅이 돌아가는 순서가 꽤 큰 의미를 지닐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조합을 운용하는 입장에서 이것은 꽤 큰 걸림돌이 됩니다.

그리고 참여자들이 항상 성실히 포스팅을 한다는 가정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상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 저것 생각 할 것이 매우 많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조합 운용자는 파워를 위임 안해도 참여를 시켜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정도로 귀찮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image.png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요?

공정한 분배를 하지 않는 것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조합의 구성원은 말 그대로 품앗이를 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이 더 받아가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고, 내가 혼자 운용한 것보다 나음에 집중을 하는 것이죠.
이것이 현재 가장 유일한 솔루션이라고 생각 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스팀코인판에는 과연 조합이 많이 운용될 수 있을까요?

Do not upvote or comment on this post footer test

Sort:  

Do not copy my post.

Coin Marketplace

STEEM 0.27
TRX 0.11
JST 0.030
BTC 70588.78
ETH 3814.59
USDT 1.00
SBD 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