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인도네시아-07] Day9 - 꾸따에서 서핑 즐기기~
올해 8월11~22일까지 10박12일 동안의 가족 여행기 입니다. 역시 개인 블로그 내용을 재편집한 내용이기에 반말체임을 양해바랍니다. 사진 또한 앞서 올린 다른 포스팅과 일부 중복됩니다.
오전 시간은 내내 아침 식사하고 짐 정리하는 등, 나름 휴식과 정비의 시간으로 보내고...
점심 식사는 숙소 인근 Warung Ocha라는 곳에서...
호스트인 마데 부인이 적극 추천하던 곳인데, 전날도 늦은 저녁으로 여기서 Nasi Ramus(나시 라무스)로 테이크아웃해서 먹었드랬다. 인도네시아 음식 뿐만 아니라 웨스턴 음식도 파는 가게...
나와 아버님, 민재는 가장 만만한 나시고랭 씨푸드(해물 볶음밥), 윤냥은 소또 아얌(닭죽) 그리고 승재는 볼로냐 스파게티... 일단 숙소와 가까워 좋았고 가격대비 괜찮은 요리가 나와 이후에도 또 이용한 곳이다. (물론 관광지 치곤 괜찮은 가격이라는 뜻...)
식사 후에는 대망의 서핑 타임.
여행전에 안그래도 한번 아이들에게 한번 시도해 볼까 했었는데, 마침 S군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람에 탄력을 받아서 도착 전 미리 꾸따 비치에서 서핑 강사로 일하고 있는 와얀을 소개받은 터였다. 두시간 기준으로 아이들은 25만 루피아, 어른은 30만 루피아. 우리돈으로 2만5천원, 3만원 못미치는 돈이니 가격적으로도 괜찮은 듯... 물이라면 질색하는 윤냥은 당연히 안하겠다하고 천상 내가 아이들 보호자격으로 같이해야 하는 상황. ㅎㅎ
숙소에서 꾸따 비치까지 충분히 여유있게 출발했음에도 차가 워낙 막혀 약속 시간에 20분정도 늦었다.
S군이 미리 알려준 장소로 이동하여 와얀과 그 형제들(?)을 만나고 바로 이론 교육으로...
와얀이나 그 동생이나 한국 관광객들 상대를 얼마나했던지 어지간한 단어는 다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무조건 반말인게 좀 흠이랄까? ㅋㅋ)
보드의 명칭 설명과 자세 설명을 하고 나니 한 5분 된건가? 바로 실습으로 가잔다. 갑자기 겁이 덜컥...
나도 나지만 민재가 워낙 물을 무서워 하는지라 겨우겨우 꼬셔서 태우는건데 잘 따라줄 수 있을런지...
처음엔 물에 들어가 아치(상체만 활처럼 세우는 것)를 해보라 하는데... 오호? 이거 생각보다 쉽게 되고 재미있네?
두번인가 하는걸 보더니 바로 일어서 보란다. 몇번 물에 빠지긴 했지만 생각했던것 보단 쉽게 적응이 되는 듯. 운동 신경도 운동 신경이지만 균형 감각이 더 중요한 관건이라서 그런가?
아이들도 생각보다 빨리 적응해서 잘타고... 걱정했던 민재도 잘 적응해서 보드에서 일어나는건 승재보다 먼저 했는데... 요렇게 조금 타다 그만 넘어지면서 물을 먹은 민재...
울며불며 더는 안타겠단다. ㅋㅋ
결국 어르고 달래도 효과가 없기에 승재와 나만 더 타는 걸로~
서핑을 하면서 내가 그래도 균형 감각은 좀 되나보다싶어 잠시 우쭐했는데... 쉬었다 다시 타려니까 다리가 풀려 더 타질 못하겠다. 균형감각이고 나발이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야 버틸텐데 그게 안되니... 아, 이래서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열심히 즐겼어야지~ 나이먹고 도전해보려니 체력이 딸리네~ ㅠㅠ
두번째로 아빠가 기브업하고 승재 혼자 마지막 까지...
세상 참 좋아졌다. 어렸을때만 해도 서핑이라 하면 미국 코쟁이들이나 타는 건줄 알았는데 나나 아이들이 이렇게 체험해보게 될 줄이야.
두시간이 후딱 지나가, 발리에 있는 동안 기회를 봐서 한번 더 타보는걸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서핑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위해 향한 곳은 같은 꾸따 지역에 있는 Mama's German Restaurant.
독일식 족발 요리인 학센이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찾았는데 메뉴판을 암만 열심히 들여다봐도 학센이라는 음식이 없다. 알고보니 정식 이름이 슈바이네 학센(Schweine Haxen)인데 그걸 모르고 학센만 찾으니... 웨이터를 불러서 학센달라고 해도 못알아 듣고... ㅋㅋ
우여곡절 끝에 제대로 주문하여 슈바이네 학센과 수제 소시지 그리고 프라이드 치킨 하프 사이즈 하나를 시켜 시원한 맥주와 함께~ 크아~
다른거야 익히 먹던 맛이라 그렇다 치고, 슈바이네 학센은 정말 강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터지는게 상상했던 맛 이상이다. 단점이라면 느글거려서 많이는 못먹겠더라는 것. ㅋㅋ
숙소로 돌아와서는 아버님과 윤냥은 마시지를 받는걸로...
숙소 복귀 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 약속 시간을 한번 바꿨더니 성수기인지라 한명이 못오는 바람에 내가 사단을 책임지고 못받는걸로... ㅠㅠ
이렇게 발리 이틀째의 일과를 알차게 보냈다.
체력적으로 힘든 하루였지만 난생 처음 서핑을 즐겼다는게(그것도 나쁘지 않게) 너무 만족스러웠던 하루~ ㅎㅎ
To be continued...
Written by Noah on 26th of Nov.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내년에 인도네시아로 가보려고 해서 틈날때 마다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포스팅일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인도네시아 여행 계획이시라면 발리는 꼭 가시겠네요? 부족하나마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인사드리는 것 같네요. 팔로우 합니다. 앞으로 자주 뵈요~
네 ㅎ 처음 인사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포스팅들 기대하겠습니다.
날이 추워서 반팔만 입고 다니는 사진만 봐도 뭔가 따뜻해지는 기분이네요ㅎㅎㅎ
불과 석달전인데... 어느새 겨울이네요. ㅠㅠ
여름이 되면 겨울이 그립고, 겨울이 되면 여름이 그립고...
양 구이처럼 생긴 돼지 구이 츠웨인 핵슨 ^^
미국식 영어 발음인가요? 슈바이네 학센이 왠지 더 정감있네요. ㅎㅎ
앗!!!! 노아언니와 아이들!!!
서핑 했군요~~~~~~
부러워라!
우린 서핑을 못했어요 ㅠㅠ
(그래서 아쉬우니 발리 한 번 더 가야할까요?ㅋㅋㅋ)
마마스는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듣긴 했는데 역시 가보지 못했네요.
슈바이네학센!!! 꼭 한번 먹어보고싶어요~~~~
요즘 국내에선 양양인가요? 이쪽에서들 많이 타는것 같더라구요. 아이들이 너무 어린거 아닌가 했는데 물을 싫어하지 않는 아이라면 어른들보다 더 빨리 적응하는것 같아요. 래이 나이 정도면 바로 할 수 있을것 같네요. ^^
슈바이네 학센은 정말 강춥니다.
와!
어제 저 안그래도 발리 가고 싶어서 KBS 배틀트립 발리편 봤는데 거기서 이 비치에서 서핑 하는 모습이 나왔거든요. 지금 동영상 봤는데 아드님이 중심을 잡고 서는 모습 진짜 기특하고 멋지네요.
아 우리 아들도 저기 가면 진짜 좋아할텐데... 흥분되네요 ㅋㅋ
발리 진짜 가보고 싶은데 다른 동남아에 비해서 비행기값이 너무 비싸서 ㅠㅡㅠ 그게 아쉬워요
그리고 노아언니랑 밋업 저도 꼭 하고 싶습니다!
언제쯤 여유가 되시는지요? ^^
아드님도 분명 신나서 즐길거라는... 혹시 가게 되시면 꾸따 비치 추천이고... 강사 연결 필요하시면 이 친구 연락처 드릴께요. ㅎㅎ
막상 밋업하자하면 움추러드는... 다담주에 또 출장이 잡혀있고 연말이라... ㅋ (튕기는건 아니예요.^^;)
저는 음식사진 밖에 눈에 안들어와요......ㅜㅜㅋㅋ여행 다녀도 저는 늘 가난한 백패커라 저런 건 못먹겠죠 흑흑....ㅜㅜ
백패커라도 여행중에 한두번은 호사를 누려야죠.
여행이던, 봉사던, 일이던,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한두번의 호사는 삶의 윤활류랍니다. ㅎ
ㅋㅋㅋ맞아요ㅋㅋ가끔은 맛있는 것도 먹어주고 해야 힘이 나니까요!ㅋㅋ
힐링 그 자체네요!!!
산해진미와 서핑...마무리는 맛사지까지 ㅠ,ㅠ
부럽다는 말밖에는...
ㅎㅎ 장인어른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요번 컨셉은 '힐링'이었거든요.
기린아님이 그리 봐주셨다면 확실히 목적 달성은 한것 같네요. ㅎㅎ
아이들과 서핑이라니 대박이네요 ^^ 저도 아이가 크면 경험해보고싶네요 ㅎ
저도 제가 생전에 아이들과 서핑을 타리라고는 상상도 못해봤었어요.
아이 조금만 더 크면 정말 강춥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