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영국-05] 버킹엄궁 근위병 교대식

in #kr9 years ago (edited)

2016년 4월13일~19일까지 5박 7일간 아내와 단둘이 다녀온 영국(런던과 근교) 여행 포스팅입니다.
원 블로그 내용이 너무 길어 뺄건 빼고 압축할건 압축해서 올리며 '반말체'로 된 부분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두르다 보니 너무 일찍 도착했나?
버킹엄궁에 도착해보니 교대식이 있기 한시간 반 전... 벌써 부지런한 관광객들은 도착해서 여기저기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윤냥 왈, 교대식 이후 사열과 연주를 제대로 보려면 궁전 창살 담쪽이 명당 자리이고 전체적인 조망을 하려면 빅토리아 메모리얼 조각상 위가 좋단다. 뭐... 연주까지 자세히 들어 볼 생각은 없음으로 우리는 조각상이 있는 곳으로...

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들은 조금씩 늘어나고...
하늘은 비가 오는것 같기도 하고 안오는것 같기도 한 '같기도' 날씨... 물오리만 무심하게 헤엄치고 있네 그려~

빅토리아 메모리얼...
여자의 몸으로 스페인 무적 함대를 무찌르고 변방의 별 볼일 없던 영국을 대영제국으로 키워나간 기틀을 만든 장본인. 버킹엄궁 앞에 자리잡을 적임자를 꼽으라면 빅토리아 여왕 말고 과연 누가 있을까...

교대식 시간이 다가올수록 급속도로 늘어나는 관광객들... 어리버리 있다가는 좋은 자리 다 놓칠것 같아 얼른 기념 동상 층계 맨 윗단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우측으로 기마병들이 지나가자 술렁거리기 시작하는 사람들...
곧이어 뒷쪽 어디선가 군악대의 연주소리가 들려오자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난다.

군악대의 뒤를 이어 근위병들이 입장하고 좌우측 문을 통해서 궁 내로 입장.

통제하는 경찰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그런데 궁내로 들어가니 너무 멀어서 가끔 지휘관의 고함 소리만 들리지 도대체가 뭘하고 있는건지 알 수가 없네?
그래서 철창 담 있는 쪽이 명당이라고 한거구만... ㅋㅋ

잠시 기다리자니 군악대들이 정문 앞에 자리를 잡고 연주를 시작한다. 연주하는 곡은 바로 QueenWe are the Champians~ 관광객들이 여기저기서 자연스럽게 노래를 따라 부른다...

한국의 칼제식에 익숙해 있다보니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랬나?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까지 고생하며 봐야했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안보고 평가하느니 보고 실망하는게 낫겠지? 아마 다음에 또 런던을 찾을 일이 있으면 근위병 교대식은 건너뛰게 될 듯...
그래도 구경 하는 내내 비가 꾹 참고 안내려줘서(조금씩 흩뿌리긴 했지만) 천만다행이었다고나 해야 할까?


To be continued...
Written by noah on 5th of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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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멋지네요. 외국인들도 깨알같이 모자이크 처리해주셨네요...배려가 느껴집니다.^^

배려라기보단 제가 소심해서... 초상권이 문제될까봐서요. ㅎㅎ

저도 아내와 갔었던 영국 여행이 기억에 나서 무척이나 그때가 그립네요 ㅜㅜ 또 가보고 싶습니다. 덕분에 추억 회상 및 구경 잘했습니다 :)

아, 박세계님도 부부 동반으로 다녀오셨군요?
정말 발에 물집 잡히도록 열심히 다녔던 여행인데, 저 역시 또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ㅎㅎ

네네 가기전에는 차분히 돌아다니자고 해놓고 막상 가면 그게 안되더라구요. ㅎㅎ
그 당시 금전적인 사정도 좋지 않아 아주 헝그리하게 다녀왔는데 아내에게 지금까지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언젠가는 부부동반 럭셔리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죠? :)

저희 부부도 막상 여행가면 풍족하게(?)쓰고 오지 못하더라구요.
요새는 의식적으로라도 여행가선 하고 싶은건 하고 먹고 싶은건 먹고 사고 싶은건 사고... 한답니다. 안그러면 나중에 너무 후회가 되더라구요.

아내 분과 둘이서 가셨다니 너무나 보기가 좋습니다 :D
멋진 남편 @noah326님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일단 제가 혼자 가기 너무 싫었거든요. ㅎㅎ
좀 있으면... 아내가 저 떼놓고 친구들이랑 따로 여행갈 때가 올 듯 하여(아이들 조금 크고 나면) 미리 밑작업 중입니다. ㅎ

아이고~~~~
진짜로 현명하시네요 ><
저희 남편이 좀 보고 배웠으면 합니다 ㅠ

그쵸..안 보기에는 섭섭하고 막상 보면 별거 아닌 거 같은데 그래도 뭔가 좀 특별해 보이는 뭐 그런느낌이죠. ^^사진이 다 멋져서 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오네요~

ㅎㅎ 제가 올린 사진들이 런던에 가고 싶어하는 분들 보다는 '다녀오신 분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것 같네요. 우야둥 기분 좋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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