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걱정해서 없어진다면 좋겠다
저는 걱정이 없으면 걱정이 없어서 걱정일 정도로 걱정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이긴 합니다. 이런 습관성 걱정은 아마도 어린 시절에 생긴 습관일 걸로 생각합니다. 아내 말로는 그 어린 나이에 부모 없이 자라며 매일 걱정을 했던 것에서 시작한 하나의 습관일 것이라고 하더군요. 매일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 초등학생 꼬마였던 저였던지 저는 어른이 되어서도 매일 걱정을 하며 살았습니다.
한때는 이런 걱정하는 습관이 직업병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제 직업상, 제가 실수 하나 하면 큰 돈이 나가기에 매일 습관적으로 병적으로 걱정을 하는 일을 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0.01mm 의 싸움을 하는 기구설계라는 직업으로 인해 작은 숫자에 예민해졌고 숫자 하나 정할 때도 여러가지 오류 가능성을 머리에 두고 걱정을 하며 설계를 했으니까요.
걱정은 아무리 많이 해도 열심히 해도 없어지지 않더군요. 오히려 걱정에 걱정이 더 붙고 걱정이 없으면 걱정이 없어서 걱정인 지경에 이르기만 하는 게 걱정이거든요.
성격상 남들보다 주변 상황이나 앞날을 끊임없이 염려하고 걱정하는 이들이 있다. 사소한 자극에도 예민해 쉽게 긴장하고, 자주 호흡과 맥박이 심하게 오르내리며, 땀을 흘리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자율신경계의 반응을 보인다. 이들은 특정한 자극에 예민한 안테나를 달고 있는 것 같다.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치는 일도 이들에게는 걱정과 불안을 유발시킨다. _ 김은정 저 <링반데룽;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습관의 차이> 중에서
정확히 접니다. 아니, 좀 더 상세하게 말하면 요즘의 접니다. 제가 걱정이 많은 성격이긴 했어도 그 정도가 심하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와서는 불안과 걱정이 심해지면서 그게 분노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약에 의존하고 있고요. 약에 의존한 지 한 달이 돼갑니다.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너도 먹어봐, 좋아.'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합니다. 시제 저는 많이 안정적이 됐고 걱정을 확실히 덜 하고, 그래서 불안도 덜하거든요.
이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 중에는 예기불안이 있다. 예기불안은 자신에게 어떤 상황이 닥친다고 생각할 때 생기는 불안으로, 이들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안 좋은 상황을 상상하면서 스스로 불안을 증가시킨다. 항상 어떤 일이 닥칠 것 같다는 생각에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그러다 보니 표정은 어둡고 얼굴 근육은 경직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인상 역시 좋아 보일 리 없다. _ 김은정 저 <링반데룽;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습관의 차이> 중에서
의사가 그러더군요. 매우 긴장하고 있다고. 제가 최근 엄지 손가락이 떨리는데요, 불안이 증가되거나 하면 엄지손가락이 떨리는 증상이 심해집니다. 실제 저처럼 약을 먹는 분에게 제 약을 보여주니, 약 처방이 쎄다고 하더군요. 강한 처방이라고 합니다. 왼 손은 전체적으로 떨림 증상이 오고, 오른손은 엄지손가락이 좀 심하게 떨립니다. 불안할 때 스마트폰을 하면 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그래서 의사가 쎄게 처방을 해준 것 같습니다. 불안이 심해질 때 또는 약먹을 때가 되면 손가락 떨림이 더 심해집니다. 팔이 저릿저릿 저려오는 느낌이 자주는 이유도 불안해서 근육이 긴장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잘 웃고 표정은 좋습니다. 하하하하.
요즘 스팀 가격이 떨어져서 안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런 글들을 읽으면서도 전혀 불안하지 않더군요. 그냥 '음,,, 많이 떨어졌군. 이렇게나 많이 떨어지다니.'라는 생각이 들지요. 제가 그들보다 적게 투자해서가 아닙니다. 금액으로 보면 적을지 몰라도 마이너스 통장 신세인 제겐 큰 금액의 투자거든요.
긴장을 풀고 여유로운 심리 상태를 유지하면 어떤 자극이나 스트레스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반사 능력이 자연스럽게 몸에 익는다. 이것은 이완 상태에서만 가능한 행동이다. 지나친 긴장은 아무리 숙련된 기술이나 능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 _ 김은정 저 <링반데룽;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습관의 차이> 중에서
그러니까 걱정하지 맙시다. 걱정한다고 걱정이 없어지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맙시다. 스팀 가격이 200원을 뚫을 것처럼 보이지만 걱정하지 맙시다. 어차피 장기적으로 보고 들어온 스팀입니다. 한두 달 보고 들어온 게 아닙니다. 13주 락 알고 스파업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3년을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코린이기 때문에 제 말을 믿으시면 안 됩니다. 투자는 개인 판단이며 본인 책임이니까요. 아직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들어오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개발자로 평생을 살았습니다. 때로는 아주 멋진 신기술, 아주 멋진 신 아이디어로 개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시대를 잘못 만나면 상용화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한번은 버스 관련 신생기업에 일할 때였습니다. 카드와 현금을 모두 받아 처리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관련 특허도 여럿 있었습니다. 제품 개발을 하고 버스에 달아놓고 6개월 정도 시험운행도 하면서 다양한 디버깅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탁월한 제품이었음에도 상용화에는 실패했습니다. 아직 시기가 아니었던 거죠. 결국 회사는 수입을 내지 못해 큰 회사로 인수되면서 저는 정리해고를 당했습니다. 나중에 3년인가 뒤에 보니까 인천버스에 달려 있더군요. 이미 기술개발 다 해놓고 사용화 까지 3년 정도 걸렸던 겁니다. 이건 하나의 예일 뿐이고요, 기술쪽에 평생 일하다 보니 이런 경우는 허다하게 봅니다. 대단한 신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상용화 되기 까지의 고난을 수없이 많이 봐왔거든요. 전직장에서는 레이져 제모기를 상용화 하는데 5년이 걸렸습니다. 기술 개발은 이미 5년전에 다 끝내놓고 식약처와 법적인 문제로 시간 보내고, 홍보하는 데 시간 보내고 하다 보니 5년이 가더군요.
블록체인은 분명 좋은 기술입니다. 스팀은 블록체인 중에서도 암호화폐 중에서도 매우 뛰어나고요. 다만 아직 때가 아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걱정 해봐야 걱정이 없어지지도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그냥 스파에 묶어두면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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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맞아요.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게요? 나하님도 힘내십시요.
응원 고맙습니다. ㅎㅎㅎ
동감입니다~~
이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은 좀 미뤄두고
현재를 즐기며 살아야겠습니다~
걱정은 걱정인형에게... ^^
@naha You have received a 100% upvote from @botreporter because this post did not use any bidbots and you have not used bidbots in the last 30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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