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 사관 학교
이 책은 창작동화입니다. 주인공 세영이는 예술중학교에 가고 싶어서 합창단에서 활동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휘자가 바뀌더니 합창단 이름도 바뀝니다. 그 이름이 바로 ‘합창 사관 학교’입니다. 아니,,, 예쁜 합창단 이름이 많은데 웬 사관 학교? ㅎㅎㅎ 합창단이란, 여러 목소리가 모여 아름다운 음을 만들어 내는 거잖아요. 그런데 사관학교라고 하면, 살인무기인 군인을 만드는 규율 엄격하고 자유가 박탈된 곳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름을 이렇게 지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뭐, 물론 당연히 있겠지요. 그러니까 창작동화니까요.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지은 이름이라거나 어떠한 사건도 안 일어나면 에세이가 되겠지요. 아무튼 주인공과 친구들은 합창 사관학교에서 합창에 대해 제대로 배우게 됩니다. 마치 진짜 사관학교에 입학한 것처럼 배웁니다. 서로 입을 맞추고 화음을 맞추는 기술이 아니라 배려를 배우게 됩니다.
합창은 혼자 부르는 게 아닙니다.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목소리가 함께 어울려서 나오는 게 합창입니다. 혼자 잘났다고 해서 그 합창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는 없습니다. 서로의 목소리가 잘 조화될 때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만들 것이며, 가장 높은 성적을 낼 테니까요.
우리의 삶도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구 하나 잘 났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건 아닙니다. 특출난 한 사람이 나머지를 먹여 살린다는 개소리를 한 살아있는 시체는 대한민국을 자기 손에서 주물렀지만 결국 범죄자라는 오명을 가지고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하지만 노사가 함께 서로 주인의식을 갖고 회사를 키운 중소기업 오너는 칭찬과 존경을 받으며 살겠지요.
합창은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실력을 뽐내는 게 아니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옆사람과 함께 소리를 맞추는 게 합창인 것입니다. 혼자 잘나서 혼자 잘사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잘사는 것이죠. 요즘 일부 20대는 ‘마스크 안 써도 코로나 안 걸려’라고 말한다고 하더군요. 미친 겁니다. 마스크의 용도를 잘못 알고 있는 것이죠. 마스크는 내가 코로나 걸릴까봐 걱정되어 쓰는 게 아닙니다. 정신나간 미친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겠죠. 마스크는 내가 잠재적 확진자일 수도 있으니, 내가 남에게 전파 안 하려고 쓰는 겁니다. 투표도 마찬가지 입니다. 찍을 사람 없다고 투표 안 하면 그건 민주주의 파괴자이며 독재자와 친일파 후손에게 나라를 통째로 넘기는 행위입니다. 투표는 차악을 뽑는 게 투표입니다. 학교는 국영수만 죽어라 가르치는 미친 교육기관입니다. 사람이 사람으로 사람답게 가르치는 학교가 될 수는 없는 걸까요?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좋을 책이네요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아이들이 없어서... 전 안읽을래요! ㅋㅋ
ㅎㅎㅎㅎㅎ
교육적인 창작동화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