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날까지 지적으로 살고 싶다

in #sct7 years ago

<죽는 날까지 지적으로 살고 싶다>는... 잠을 참아가며 읽고 있는 책 제목입니다.
제가 아직 정년이 되려면 멀었지만... 미리미리 준비해서 나쁠 건 없어서,,,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스팀과 스판 투자입니다.
그런데,,,
흠...
요즘 스팀 가격을 보면...
잘 하고 있는 건지,,,
확신이 안 서네요.

그리고,,,
제가 노후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게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소설가 되기입니다.
소설을 쓰고 있긴 하니까 지금도 소설가이긴 하지만,
소설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소설가가 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은퇴 후, 행복한 노후 30년을 이끄는 아름다운 삶이라는 부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제목만 봐서는 '지적을 사는 방법'에 대한 책 같지만, 내용은 '은퇴 준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영 내용과 맞지 않는 건 아닙니다.
죽는 날까지 지적으로 살려면 은퇴 준비를 해야 하거든요.
은퇴 준비란,,, 은퇴 후 새로 가지게 될 일이나 직업, 그리고 돈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네. 모두 알고 있는 사항이죠.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일에 관심이 있는가?
그렇다면 무엇을 가장 우선순위에 둘 것인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먼저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럼 답을 해볼까요?

나는 소설가다'나는 소설 쓰기에 관심이 있다나는 소설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일을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소설가로 살면 굶기 딱 좋기 때문이죠.
그래서 수입이 필요합니다.
제가 국민연금 외에는 딱히 들어놓은 연금이 없어서...
스팀을 믿어야 하는데,,,
암튼... 스팀 가격이 잘 버텨주거나 오른다는 가정하에...
다시 위의 세 가지 질문에 답해보면

나는 스판 돌고래 쯤 된다
나는 스팀 가격에 관심이 있다
나는 스판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일에 우선순위 첫번째다

으하핫...
현재로 보면,,, 스판으로는 노후준비가 어렵습니다.
스팀도 올라야 하고,,, 엠 토큰도 더 확보해야 하고,,,
레퍼럴 토큰도 더 확보해야 하지요.
으흐흐흐... ㅠㅠㅠㅠㅠㅠ

불행하게도 우리는 '직업이 무엇인가'와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가' 하는 것이 '우리가 진정 누구인가?'하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일의 세계에 얽매어 빠져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은 종종 비극적인 사례를 만들어 낸다. 은퇴 전후에 스스로 누구인지 진지하게 다시 정의할 필요가 있다.

산다는 게 그런 것 같습니다.
내가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고,
내 직업이 무엇인가, 내 연봉은 얼마인가가 더 중요하거든요.
내 직업으로 내가 평가되고, 내 연봉으로 내 삶의 수준이 평가되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혀 이상하지 않지요.
그리고 저의 경우는 장애 아들까지 있으니...
더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진정한 꿈은 소설가로 살며 밥벌이 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인 꿈은...
죽는 날까지 장애 아들과 함께 살다가 죽는 것입니다.
이게 진짜 현실적인 꿈이지요.
이 꿈을 위해 수입이 있어야 하고,
은퇴 후에도 수입이 있거나 노후 자금이 있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흠,,, 스팀만 올라주면 다 해결될 것 같긴 하지만,,,
미래 일은 모르기 때문에 스팀을 제외하고 무언가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무언가가 무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매일밤 잠을 줄여가며 소설을 쓰고 공모전에 내는 것 외에는 더 없습니다.
하루에 두세 시간을 자면서 버텨온 지난 1년.
이젠 저도 너무 졸리고 지칩니다.

요즘은... 정말 잠좀 푹 잤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럴 수 없습니다.
아들을 위해 그럴 수 없습니다.
내가 잠을 줄여야 이렇게 글 하나라도 더 쓸 수 있거든요.
글 하나라도 더 써야 보팅이라도 한 번 더 받을 수 있고,
매일 글이 쌓이듯 매일 보팅이 쌓여
어떻게든 스판에서 돌고래라도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스팀이 올라줘야...
흠... 역시 가장 큰 리스크는 스팀 가격이군요.
이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없으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소설을 꾸준하게 쓰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1년 동안 하루 두세 시간 자며 소설을 썼다고 하면
다들 놀랍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그럴 수 있습니다.
매달 월 수입의 -30% 이상 적자가 나고
애는 장애 확진 받고 그러면 가능해집니다.
아빠니까요. ㅎㅎㅎㅎㅎ

제 노후 준비는 아내와 아들의 생명줄입니다.
제가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해야 우리 식구가 살 수 있습니다.
한번은 아내에게,,, '내가 노후 준비를 제대로 못하면 송파 세 모녀가 우리의 미래일 수 있다는 각오로 돈을 벌고 있다.'라고 말했더니...
기겁을 하더군요.
저는 그런 마음이고 그런 각오입니다.
아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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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4시간정도 자며 보내는 것도 힘든데, 2-3시간 자면서 1년이라니 대단하십니다. 아빠 화이팅입니다 ^^


sct천사 보팅이벤트 많이들 참여하세요 ^^
https://www.steemcoinpan.com/sct/@sct1004/sct-8-17

아빠라서 가능하지요. ㅎㅎㅎ

눈물이 납니다. 너무 열심히 사시는 naha님.
다 잘 될겁니다.

아핫,,, 눈물은 아껴두세요. ^^
그리고 응원 고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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