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 5적 그리고 직장인 5적

in #sct7 years ago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아는 이완용을 포함한 을사 5적은 대표적인 매국노입니다. 학부대신 이완용, 군부대신 이근택, 내부대신 이지용, 외부대신 박제순, 농상공부대신 권중현 이 다섯을 을사오적이라고 하지요. 요즘 정치인 중에도 을사오적에 버금가는 사람이 몇 명 보입니다. 경제전쟁중에 적국 편을 드는 바로 그 사람들이야말로 현대판 을사오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총과 칼을 들어야만 전쟁은 아니며, 현 시대의 진짜 전쟁은 경제적 전쟁이라고 봐야 하거든요. 이런 전시 상황에 을사오적을 자처하고 나서는 그 몇 분은 자신이 친일파가 아닌지 자문해봐야 할 것입니다.

직장에도 을사오적 같은 직장오적이 있다고 믿어지시나요? 직장생활을 해본 분들은 아마 이해가 되실겁니다.

직장인이라면 극도로 경계해야 할 인간상이 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판별하고 분별해 내는 능력을 꾸준히 갈고 닦아야 한다. 정글에서 생존하려면 달리 방법이 없다. 직장에서 얽히고 설키는 복잡한 인간관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오래 살아남는 비결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_ 한일섭 <직장인 성공백서> 중, 영림카디널

뇌 없는 인간을 조심하라

사람이 중요합니다. 사람 때문에 실패하고 사람 때문에 좌절하고 사람 때문에 피해받고 사람 때문에 고통받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직을 존 많이 한 편인데요, 제 이직 사유는 늘 사람 때문이었습니다. 상사 또는 사장과의 불화. 제가 성격이 좋지 않은 건지, 제가 다닌 회사 사장들이 그런 건지는 몰라도 늘 사장과 말다툼을 하다가 퇴사하곤 했습니다. 어디 일개 사원이 사장과 말다툼이라니... 라고 생각하면 제가 성격이 안 좋은 것일 테지요. 저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말 사람이 중요합니다. 제가 지금의 직장에 와서 일주일만에 타 부서 팀장과 대판 싸우고 사직서를 냈습니다. 마치 사람을 종 부리듯 부리려고 해서 맞받아쳤죠. 저도 한 성질 하거든요. 성질 더러운 사람 둘이 붙었으니 얼마나 싸웠겠습니까. 어쩌면 저는 나쁜 상사거나 나쁜 동료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성질을 받아주는 동료가 착한 걸지도요. 다행히 저자가 말하는 뇌 없는 인간은 저 같은 유형은 아닙니다.

나는 사람을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본다. 첫 번째 유형은 자기 생각을 말하는 자기주체형 인간이다. 두 번째 유형은 남의 생각을 앵무새처럼 전달하면서 마치 자기 생각인 양 착각하는 앵무새형 인간이다. _ 한일섭 <직장인 성공백서> 중, 영림카디널

앵무새형 인간은 박식하고 암기력이 뛰어나며 말이 많다고 합니다. 독서량도 많지만 소화할 능력이 부족해서 그저 기억만 하고 있다가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자기 생각인 양 말한다고 합니다. 말도 잘해서 청중을 푹 빠지게 하는 능력도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인간은 자기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오늘은 A가 맞다고 했다가 내일은 B가 맞다고 하는 등 상황에 따라 바뀌고, 비윤리적 행동을 하고 신의를 저버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말을 바꾸면서도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조자 모른다고 하니 흠... 한 사람이 떠오르는군요. 제가 만난 최악의 사람. 아~~~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나중에 이 사람을 모델로 반드시 소설을 쓸 겁니다.

이런 뇌 없는 유형의 사람과는 관계를 맺지 말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언젠가 이해관계가 부딪히면 한순간에 돌변하고, 본인의 잘못은 전혀 인식하지 못하면서 상대방을 비난만 하는 도덕 불감증에 빠진 부류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잘 되면 공은 모두 자기 덕이고, 잘못 되면 과는 모두 부하직원 탓으로 돌리거든요. 뇌가 없기 때문에 부하 직원이 노력한 것도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재를 받을 땐 늘 증거를 남기라고 하는군요. 뇌가 없어서 도덕성이 뭔지도 모르는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악마는 가면을 입고 나타난다

직장에는 인간의 탈을 쓴 악마가 있다고 하는 저자의 말에 동의합니다. 이 악마는 사람을 수단으로만 보고 입신양면을 위히 짓밟고 일어서는 자라고 합니다. 이 악마는 나약하고 순종적인 사람을 제물로 삼습니다. 끌어주고 도와주고 가르쳐주다가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이 서면 언제 봤냐는 듯 대도가 돌변한다고 합니다. 신의나 믿음은 애초에 없었던 것이죠. 자신의 이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만 있을 뿐입니다.

선한 행동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천사의 행동일 보일 때도 있다. 관용이 넘치며 선지자적인 지혜를 보이기까지 한다. 조폭 같은 의리도 가끔식 내세운다. 반대로 자신의 상사에게는 철저히 온순한 강아지의 모습을 드러낸다. 충성이라는 가면을 쓰고. 위선덩어리 자체다. _ 한일섭 <직장인 성공백서> 중, 영림카디널

악마는 갑 입장이 되면 악마의 모습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는 겁니다. 악마가 최고 경영자가 되면 그 회사는 망가진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기업을 망치는 재주가 있는 것이죠. 악마의 특징 중 하나는 단기 성과와 실적을 아주 중시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성과를 뽐내야 하거든요. 악마에게는 논리도 안 먹힙니다. 그냥 자신에게 맹종하만을 바라기 때문이죠. 자신의 말이 곧 법칙이니까요. 이런 사람에게는 절대로 맞서지 말라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악마들을 조기에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그들은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오면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온갖 핑계를 대며 책임을 회피하려한다. _ 한일섭 <직장인 성공백서> 중, 영림카디널

아~~~ 앞에 말한 그 사람이 다시 떠오릅니다. 제 인생 최악의 동료. 입사하자마자 싸움질을 시작해서 '당신과 나 둘 중 한 사람이 퇴사합시다.'라고 까지 하면서 싸웠던 그 사람입니다. 이제 보니 그 사람은 두 가지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었군요. 물론 그 사람이 보기엔 제가 악마일지도 모르지만요.

양아치는 어디에나 있다

직장에는 양아치도 있습니다. 뇌 없는 인간, 악마에 이어 양아치. 직장에서의 양아치는 겉으로는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생활이 바르지 못하고 못된 짓을 일삼는 사람을 말합니다.

혼자 사는 직원을 자기 집사처럼 부리고, 사적인 일에 직원을 동원하고, 회사 경비로 적금을 들고, 물품을 구매하면서 뒷돈을 챙기고, 회사 물품을 자기 것처럼 가져다 사용하고, 남의 업적을 가로채고, 자기 잘못을 남한테 떠넘기고, 거짓말로 남을 곤경에 빠뜨리는 등등. 직장 사회의 양아치가 하는 짓들이다. _ 한일섭 <직장인 성공백서> 중, 영림카디널

이런 직원일수록 위사람에게 평판이 좋다고 합니다. 신기하네요. 저자도 신기하다고만 하고 그 이유를 분석해내진 못했습니다. 다만, 이런 류의 인간에게는 최고경영자 마음에 쏙 드는 무언가가 있다고만 말합니다.

침소봉대 부러워 마라

우리는 자기 PR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기를 자랑할 줄 알아야 하지요. 그런데 자기 자랑이 심한 사람이 있습니다. 흠... 저 말입니까? ㅎㅎㅎㅎㅎ 제가 자기 자랑이 좀 심한 편이거든요. ㅠㅠ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자기자랑이 저를 말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경력 사원을 채용하려 면접이라도 보면 온통 자기 자랑 뿐이다. _ 한일섭 <직장인 성공백서> 중, 영림카디널

저는 자기 자랑이 심하긴 해도 거짓말은 안 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제가 자기 자랑을 하면 다들 믿어요. 과장하거나 부풀리거나 거짓말로 하는 건 아니거든요. 최근에 알게 된 한 분이 제게 그러더군요. '정말 자기애가 강하시네요.' 하하하하. 저는 그런 사람입니다.

기업이나 조직에서는 자신의 역량을 보기보다 크게 포장하는 데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똑같은 일을 하고도 자신이 모든 것을 다한 것처럼 과장되게 자랑하고 또 그것이 윗분들에게 통한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얘기하지 않으면 100% 알 수 없는 노릇이다. _ 한일섭 <직장인 성공백서> 중, 영림카디널

이런 사람 정말 재수없죠? 하지만 저자는 걱정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결국 조직은 다 알게 된다고 하는군요. 이런 부류의 인간은 오래 가지 못하니까요. 결국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하는 등 들통나게 돼 있습니다. 회사 경영진은 주어진 자원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내려고 하고, 이럴 때 평소 침소봉대형 인간을 찾는다고 합니다. 하도 자랑을 많이 해댔으니 윗분들도 그 자랑쟁이를 찾는 것이죠. 그런데 일이 잘 될까요? 허풍이었던 게 들통나고 만다는 겁니다.

파렴치한 인간이 되고 싶은가?

잘못했을 때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면 넘어갈 일을 자기가 무얼 잘못했느냐면서 되레 큰소리치며 설친다. 참으로 염치없다. 대체로 출세지향적인 사람들이 그렇다. 오로지 자신의 승진이나 평가를 위해서라면 염치 불구하고 설친다. _ 한일섭 <직장인 성공백서> 중, 영림카디널

이런 사람은 업적을 부풀리고 남을 깎아 내리며 말마다 자화자찬이라고 합니다. 자신인 회사에 필요한 인재라는 과대망상증 환자지요. 하지만 조직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한두 사람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되는 게 조직이니까요. 하지만 대부분 기업에서 보면 고성과자, 고직급자가 될수록 염치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흠... 저도 곧 염치가 없어질까요? 그럼 안 될 텐데요.

자기가 한 일이 아닌데 자기가 했다고 거짓말을 해서 대우를 받으려 하는 건 범죄행위입니다. 남의 자산을 훔치는 행위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런데 염치라는 단어가 주목을 끌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사회 전반에 염치없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라고 하네요. 그래서 염치보다는 파렴치가 더 어울리는 말인 것 같기도 합니다. 자신이 잘못을 했으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직장인입니다. 벌써 19년차더군요. 19년이나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이직을 많이 해서 다양한 인간 말종들을 만나봤죠. 직장인 오적도 거의 다 만나본 듯 합니다. 그래서 일반 사무직 회사를 배경으로 소설을 써볼까도 계획중인데요, 제목과 대략적인 초반 스토리는 잡아놨습니다. 중반 스토리를 못잡아서 시작을 못하고 있네요. 오늘은 시간을 내서 구상중인 소설을 좀더 짜봐야겠습니다.


ISBN 97889840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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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을 져야 할 상황에 책임지고 사과할줄 아는게 중요하군요 ㅎㅎ
악마는되지말아야죠

세상엔 다양한 또라이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오적...먹는거 아닌가요 흐흐..오적은 무조건 피해야함..

오적은 일단 피하는 걸로... ㅎㅎㅎ

피해야할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군요

다섯 종류나 됩니다. ㅠㅠ

오... 유용합니다. 나쁜 직장인이 되지 말아야 겠어요. ㅎㅎ

저도 노력하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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