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복권방? 리뷰! Primm Valley Lotto Store

미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복권 종류가 진짜 어마무시하게 많은 것 같다.

파워볼, 메가 밀리언, 슈퍼로또, 판타지5 등등...

간단하게는 매주 당첨 숫자를 우리나라 로또와 같은 방식을 비롯해서 

매일 당첨자를 뽑는 방식, 경마와 비슷한 방식 등등..

한참 전에 다녀왔긴 했지만 그래도 신가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서 리뷰를 쓰기로 했다.

한번 인생 역전을 꿈꾸며 복권을 사러 다녀왔다 ㅎㅎ

성 모양으로 꾸며진 로또 스토어!

내가 사는 라스베가스, 네바다 주는 법적으로 복권판매가 금지되어 있어서 네바다주/켈리포니아주 경계선에 위치한 복권가게로 갔다.

파란 점있는 곳이 나의 위치! 나는 차가 없는 관계로 다른 유학생분들이 갈 때 같이 낑겨서 갔당

한 40분~50분정도 갔던 것 같다. 

지도상으로는 네바다주 쪽에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켈리포니아 주라고 한다. 주차를 조금 멀리하면 걸어서 주의 경계를 넘을 수 있는 그런 정도? ㅎㅎ

딱 들어가자 마자 오른쪽에 보이는 복권 판매 머신들!

여태까지 2번정도 갔는데, 갈때마다 사람이 진짜 많다. (복권 명당이래여!)

숫자를 직접 선택하는 복권을 살 수 있는 기계! 다양한 종류의 복권을 구매할 수 있고,

한국처럼 자동, 수동도 선택할 수 있었다.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폐만 사용가능하고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무조건 돈을 넣은 만큼 다 사야한다고 한다 ㅜㅜ

이건 긁는 복권 자판기! 긁는 복권도 종류가 진짜 진짜 많다.

그림맞추기, 빙고, 숫자맞추기, 스펠링 맞추기, 뭔지 모르겠는 거...

위에 전광판에 있는 숫자가 각 복권마다 당첨금을 나타낸다.

당첨자가 한동안 나오지 않으면 그대로 당첨금이 쌓이는 형식. 

저 당시 파워볼 당첨금이 무려 4천만 달러! 후... 우리나라 돈으로 약 430억정도이다...

어깨 넘어 듣기로는 외국인이면 세금으로 35%이상을 떼어간다고 하던데 그래도...

꿈같은 금액이다. 헿ㅎㅎ

그렇게는 바라지도 않으니 학비 다 낼 정도라도 당첨 됐으면 ㅜㅜㅜ

희망을 가지고 6천원어치 샀는데 역시나 당첨은 안됐다...ㅋㅋㅋㅋ

쨌든! 복권 자판기라니 뭔가 신박하다. 방식은 우리나라와 같이 동전으로 긁어서 당첨을 확인하면 된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긁고 나서도 뭐가 당첨인지 모를 때가 있다.

그럴 땐, 사진 윗쪽에 파란 화살표 밑으로 복권 바코드를 가져다 대면 기계가 당첨인지 아닌지를 알려준다.

당첨되면 작은 파란 모니터에 'Congratulations! you won $3!' 이런식으로 간단한 축하 멘트와 함께 당첨금이 뜨고,

당첨이 아니면 'Sorry ...' 하면서 위로 문구가 떴던 것 같다.

내가 갔을 때는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크리스마스 기념 복권이 있길래 귀여워서 나는 이걸로 선택했다.

장당 천원이라($1)선물삼아 같이갔던 친구랑 나누고 긁어봤지만.... 그렇게 3천원 날렸다.ㅠㅠ

미국에 왔다면 한번? 정도는 복권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다. 

우리나라 복권 당첨금과 차원이 다를 뿐더러 귀여운 디자인 복권들도 많아서 이색 기념품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