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야간 산책길에 오른 몽마르트 언덕 Montmartre
야간 산책길에 오른 몽마르트 언덕
Montmartre
애초에 몽마르트 언덕을 사크레 쾨르 성당 쪽으로 먼저 갈 생각은 없었다. 파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자연스럽게 구글맵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가장 가까운 노선을 체크하다 보니 몽마르트 언덕의 아래가 아닌 사크레 쾨르 성당이 위치한 언덕의 꼭대기 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비가 오는 것도 아닌, 안 오는 것도 아닌, 애매한 날씨 속에 비를 맞으며 몽마르트 언덕으로 야간 산책길을 나섰다. 사크레 쾨르 성당 쪽은 오르막길이었기에 한참을 올라갔다. 구글맵은 도보 15분이라고 알려주었지만 초행길이라 조금 헤매는 바람에 20분 이상이 걸렸던 것 같다. 비가 오는 날씨라 레스토랑과 상점들의 조명들이 더욱 밝게 도시를 비추고 있었다.
거리의 화가들이 많다는 테르트르 광장. 피카소와 고흐 등 유명 화가들이 머물렀던 광장이라고 한다. 평소엔 정말 붐빈다는 이곳도 오늘 같은 날씨엔 화가도 여행자도 없이 그저 한산한 산책 장소 중 하나였다.
슬슬 거대한 건물이 보인다.
처음 마주하는 건물이지만 느껴지는 아우라를 보아하니 사크레 쾨르 성당이다.
잠시 사진을 찍느라 멈춰 서서 가만히 고개를 올려다보니 성당은 회색빛을 띄고 있었다. 분명 여행 전에 사진으로 보았을 때는 새하얀 궁전의 느낌이었는데 비를 맞고 있는 회색빛 성당은 박물관스러웠다.
공포영화에 어울릴법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프랑스 국민들의 헌금을 모아 완성된 성당이라 생각하니 멋스러움이 느껴졌다.
성당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했다. 그래도 사진을 찍는 여행자는 꼭 어딜 가나 꼭 있었다. 내부를 한 바퀴 둘러보고 성당을 벗어나 언덕 아래를 내려가보았다.
한 흑인 누나가 작은 우퍼 하나를 들고 와서 노래를 부르는데 어찌나 못 부르던지 지금까지 만난 흑인 중에 가장 노래를 못 불렀다. 아마 술을 한잔하신 듯도 하고.. 다행히도 집시라든지 흑인 동생 형들은 거의 없었다. 몽마르트의 안 좋은 소문들에 비해 너무나 평화로웠던 몽마르트의 야간 산책.
몽마르트 언덕에서 바라본 파리는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웠다.
언덕을 다 내려왔을 때쯤 돌아본 사크레 쾨르 성당은 회색빛이 아닌 금빛에 가까운 밝은 색을 띠고 있었다. 신비스러운 느낌을 더한 성당을 잠시 바라보다 쏟아지려는 비를 피해 재빨리 이곳을 벗어났다.
저녁을 먹으러 몽마르트를 돌아가가는 길에 만난 푸니쿨라(Funiculaire). 언덕 아래에서 힘들게 걷지 않고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관광객이 붐비는 날씨가 정말 좋은 날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 같았다. 몽마르트 언덕과 함께한 가벼운 야간 산책은 맑은 날씨가 아니라도 나름의 재미가 있어서 뿌듯한 시간이었다.
Address : https://goo.gl/maps/QyoEC2EMu412
와.... 사진들이 입이 다무러지지 않네요..
대단하십니다!
아이고 과찬입니다 ㅋ
Hello friend, very beautiful place. Lovely photography...
Thanks:) Have a nice day!
몽마르트 야간 산책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비오는 날 몽마르트 분위기 정말 낭만적인것 같아요.
뭔가 음산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돌더라구요:)
까만 돌로 된 바닥을 보면 웃음짓게 되더라구요. 분위기가 잘 느껴져서 좋아요~
태풍이 오고 있습니다!
아 !!
사진이 진짜 웅장하다는 느낌이드는데요...
안에 있어서 웅장한게 아니고
건물들이 실제로 내앞에 있었다면
아마 그런느낌....
아 좋으시겠어요
저걸 진짜 눈으로 보시고
저에게도 그런날이오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