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韓國棋院]을 아시나요?
한국기원[韓國棋院]을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바둑전도사 박원장입니다.
기원하면 바둑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저씨들이 담배를 뻑뻑 피우면서 바둑을 두고 있는 허름한 공간을 생각하실 텐데요. 한국기원은 조금 특별하답니다.
재단법인 한국기원은 바둑의 보급, 전문 프로기사에 기력을 향상하는 목적으로
1594년 1월 8일 공식 출범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우리나라의 현대바둑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본래 한국기원의 기원은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1945년 11월 한국바둑의 아버지
조남철 선생님께서 주도하여 한성기원이 설립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https://steemkr.com/kr/@mooyeobpark/3mmzff -한국바둑의 아버지 조남철 포스팅)
한성 기원이 설립되기 이전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순장바둑과 일본 근대의 바둑이 섞이면서 이도 저도 아닌 바둑을 소수의 동호인들이 두어왔지만 조남철 선생님이 일본에서 유학 이후 귀국하여 한성 기원 설립 후 공동조직으로써의 프로기사 제도, 현대 프로기전 창설, 바둑보급을 하여 한국기원이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합니다.
한성 기원은 1948년 조선 기원으로, 1949년 대한 기원으로 명칭이 변해갑니다.
최초의 단위 결정 시합 등 바둑이 점차 보급되는 듯 하지만 하필 1950년 한국전쟁으로 또 한 번 바둑보급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의지에 바둑인들은 1954년 사단법인 한국기원을 창립하고 초대 이사로 장경근(국회의원)을 추대하여 본격적인 바둑보급을 시작합니다.
국회의원이나 기업인을 초대 이사로 추대해야만 스폰서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좋겠지요?
1954년에 승단대회와 입단대회를 개최하며 1955년 최초의 국제경기인 제1회 한중 위기 교류전을 여는 등 바둑보급에 박차를 가합니다.
그리고 1967년에 월간 기계(월간바둑)의 전신이 되는 바둑잡지를 출판하며
바둑문화를 발전시킵니다.
월간바둑은 지금도 많은 바둑 동호인들이 보고 있고 출판이후 한번도 발행을 멈춘적이 없는 모범잡지입니다.
이러한 발전을 거듭하여 우리의 한국바둑은 조남철 선생님에 이어 김인, 조훈현, 서봉수, 이창호, 이세돌 등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최고로 강한 바둑이 되는 밑거름을 만들게 됩니다.
조남철과 여러 국수들의 노력이 어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바둑이 단순한 놀이가 아닌 대중적 소통을 바탕으로 기력 향상, 바둑 단체 조직화, 프로기사들의 정착 등 땀과 노력이 한국기원에 고스란히 배어있는 셈입니다.
현재 한국기원은 바둑의 발전과 건전한 생활문화, 바둑의 보급과 교육사업, 단과 급제도의 정비 및 수여, 전문기사 육성을 위한 연구생제도, 바둑 세계화를 위한 국제보급 사회, 각종 바둑대회 개체 또는 후원, 바둑 관련 출판업, 인터넷, 방송 등 바둑에 관련한 모든 것을 총망라하면 한국기원이라는 이름이 있을 정도로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원은 지금도 바둑에 선두두자로 앞장서며 활발하게 활동중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마쳐야 하지만.. 글에는 반전이 있어야 재미있는 법일까요?
전 개인적으로 한국기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한국기원이 이전 조남철 선생님으로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오기에 많은 분들이 노력하셨지만 지금 제가 본 한국기원은 더 이상 존재하면 안 돼 보입니다.
사실 위의 역활을 해야 하는것은 [대한바둑협회] 입니다. 다른 종목들 또한 모두 공식적으로 협회이름을 달고 하지만
바둑만은 유독 한국기원이라는 이름하에 모든 공적인일들이 처리 되어왔습니다.
대한바둑협회가 생기면서 그 둘의 마찰로 인해 한국기원에 부정적인 일들이 하나둘씩 튀어나오고 있지요
물론 대한 바둑협회가 잘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는 왜 한국기원을 왜 싫어할까요?
그 못다 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와이프 밥해주러 가야하기 때문이지요...!
1부가 한국기원에 대한 소개라면
2부는 한국기원 그 불편한 이야기가 되겠군요.
그럼 한국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2부에서 또 한번 적도록 하겠습니다.
잘적을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기원에 대한 이야기 흥미롭네요... 다음편 역시 기대됩니다. 관철동 시대의 이야기를 특히 흥미롭게 많이 접했습니다.
관철동시대면; 음 일본바둑에서 근대화로 넘어오는 그 시기를 이야기 하는건가요? ㅎㅎ;
ㅎㅎ! 바둑 야사를 좋아해서.. 책을 사서 좀 읽었습니다.
다음편이 흥미롭겠군요 ㅎㅎ
밥하러 가시다니 자상한 남편이시네요! ㅎㅎ
뭐 맨날하는게 밥이지요 ㅎㅎ;;
다음편 쓰려니 쉽지 않군요 ㅠㅠ
어머나 초반 조남철 선생님과 여러 국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잘 운영이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왠지 뒤로 갈수록 그 뜻이 많이 변질되 보이네요.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되요 ^^
아내분께 밥해주는 남편이시라니 넘 사랑꾼이세요^^
한국기원에서 조남철선생님과 여러 국수들을 소송까지 걸었던... ㅎㅎ;
음음..밥은 원래 하던거다보니 ㅎㅎ;; 칭찬감사합니닷
바둑계도 파벌같은 것이 있나보죠?
얼마전 이세돌님이 한참 매스컴에 나올때 그 비슷한 얘기를 본 거 같아서요.
옛날 사진까지 곁들여주셔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네요.^^
원래 강한 권력덕에 파벌은 없었으나, 지금은 어느정도 생겼다고 볼 수 있겠군요 ㅎㅎ; 열심히 적어오겠습니다
아 역시 어느조직이든 정치적인 문제는 영원한 숙제인가 봅니다. 문득 이창호/세돌 국수들도 단체에 이의 제기를 했다는 기사를 본 듯합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그런것 같네요 ㅎㅎ 권력과 정치가 사람들 깊은 내면에 욕망을 이끌어내는가봐요! ㅎㅎ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는 다른 곳이었군요!! (무지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항상 단체가 커지면 문제들이 불거지는거 같아요...
깨알같이 사탕 펀치를 날리고 가시다니..부들부들 ㅋㅋㅋㅋㅋㅋ
헤헷..밥은 원래 해야하는건디요뭐 ㅎㅎ;
한국기원이 원래 협회의 일을하다가 정부관련 보조금을 받기 위해 하위단체로 대바협이 존재했다가 둘이 갈라져서
투닥투투다다닥~~! 하게 됩니다
헛.. 기원과 협회의 마찰이 있었군요 .. 예전에는 정말 좋은 의도로 만들어졌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됬는지 .. 다음편에 왜 싫어하시는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ㅎㅎ 가족과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활기찬 한주 보내세요~!
이번포스팅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내용이 주라면 다음포스팅은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라서
오해없이 읽으시기 바랍니닷 ㅎㅎ
3월의 시작을 아름답게 보내세요^^
@clayop님이 지원하시는 스팀마노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https://steemit.com/steemmano/@steemmano/5abbhz 안내
https://steemit.com/steemmano/@steemmano/2018-3 신청
새로운시도군요 ㅎㅎ 1구좌가 없어서 그저 응원하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제가 이쪽 세계는 잘 모르지만 사회 어느 분야든 패거리문화 없이 투명하고 건강했으면 합니다.
좋은글 잘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해야지요 ㅎㅎ 바둑도 다른 분야들도..
(오늘보팅77)
미생때 바둑 처음 관심가지고
사실 바못알이었는데... 재미진 글이네요 :)
미생2 다시 연재재개했던데 보러가야겠습니다 생각난김에!
다음에서 하고 있죠? 아마? 웹툰도 드라마도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저도 좀 보러 가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