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을 불태웠던 추억의 게임들..
남자 아이라면 어렸을때 누구나 한번쯤
'이 다음에 커서 오락실 주인이 되어야지'라는
꿈을 꿔본 적 있지않나요? (물론 가족 공개석상에서
그런 얘기는 못함.. 장판교 장비가 될 자신 없이는..)
사실 제가 초등학교(사실은 국민학교..) 다닐때는
초등학생이 오락실 갔다가 걸리면 맞았습니다..
태권도 도장에서도 오락실 가면 체벌당하고...
그러다 중학생되고 집에 컴퓨터가 생긴 이후 밤에
부모님 몰래 불꺼진 방에서.. 모니터 불빛 새어날까
걱정되어 이불 뒤집어쓰고 게임하던 시절이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즐거운 게임 라이프를 보낸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당시 기억에 남는 몇몇 게임들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우선 젤리아드..
횡스크롤 액션 rpg중에 아직까지 저것보다 재미있게
해본 게임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나중으로 가면 미로가
꽤나 난이도가 있었던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 재미있
었던 게임이죠. 사운드도 그당시에 굉장히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pc 내장스피커 쓰다가 애드립인가 사운드블라스터
인가하는 첫 사운드카드 달았을때 느꼈던 음악의
차이는 요즘 몇십만원짜리 스피커 업그레이드와는
비교가 안되는 컬쳐쇼크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삼국지2... 이건 진짜 수백수천수만판 한거
같은데... 카오카오, 마텡...
아마 삼국지2부터 일기토가 생긴걸로 기억합니다.
동생이랑 이불 뒤집어쓰고 날을 새가며 했던
게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논2.. 자낙과 더불어 제 인생
최고의 슈팅게임 입니다.
옛날 게임 떠올려보니 그때가 그립네요.
집사람 눈치가 보여 아직 아들들한테는 게임을
금지시키고 있는데 언제쯤 월광보합 하나 마련해서
애들이랑 즐길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해본것도 있고 모르는것도 있네요
게임은 재미있죠!
네. 애들이 조금 더 크면 같이 즐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