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과 일치하는 인간, 엘제아르 부피에

in #jean4 years ago

지오노는 본질과 일치하는 인간을 내세웠다.


그의 이름은 성서의 엘르아잘에서 유래하는 '엘제아르 부피에'였다. 지오노는 오랜 시간 엘제아르 부피에를 관찰했고, 그는 이름만 작가가 지은 실존 인물이었다. 부피에를 찾은 지오노는 자신의 심정을 책의 서문에서 이렇게 표하고 있다.

한 사람이 참으로 보기 드문 인격을 갖고 있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여러 해 동안 그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행운을 가져야만 한다. 그 사람의 행동이 온갖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있고, 그 행동을 이끌어 나가는 생각이 더없이 고결하며,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고, 그런데도 이 세상에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잊을 수 없는 한 인격을 만났다고 할 수 있다.(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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