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가 다양한 엉겅퀴

in #kr6 years ago (edited)

꽃을 사랑하는 미스티 @misty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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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옆 동산에서~. 2018. 06. 16


집순이 체질이라 꼭 나가야 하는 일이 아니면 집에 콕 박혀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문제는 집에만 있으면 몸은 편한데 컨디션이 다운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가끔은 우울감도 동반한다.

그래서 나갈 일을 만들어야겠다 싶어 궁여지책으로 문화센터 등록을 했었다.
일단 등록을 하니 배우는 것도 많고 활기를 찾는 것 같아 좋긴 하다.

요즘 더워지는 날씨 탓에 걷기 운동마저 거르는 날이 많아지고 체중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걱정하는 나를 보고 둘째 아이가 운동하러 나가자며 이끌어 호수공원 주변으로 잠깐씩 산책을 다녀오곤 한다.

내가 20대였을 땐 꽃이 그렇게 예쁘다는 걸 모르고 지나쳤던 것 같은데 우리 아이는 꽃을 좋아하는 엄마를 봐서 그런지 길 가다 꽃을 보면 이것저것 이름도 물어 보고 좋아라 한다.

햇빛을 피해 동산으로 올라가 걷다가 아이가 꽃을 발견하고는 이름을 물어보는데 엉겅퀴였다.
푸르름이 가득한 동산 풀밭에서 보랏빛으로 피어 있는 엉겅퀴꽃이 단연 돋보였다.

엉겅퀴는 어린 것은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는데 약성이 제법 많은 식물이다.
결석 예방과 혈액순환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좋으며 관절에도 좋은 약효가 있다고 한다.
http://blogmvp.tistory.com/281

엉겅퀴라는 이름도 이 식물이 갖고 있는 약효와 관련이 있는데 출혈을 멈추게 하는 효과, 즉 피를 엉기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엉겅퀴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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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가 딱 2 개 있었는데 다른 엉겅퀴는 민들레의 씨를 잔뜩 뒤집어 써서 이런 모양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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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

• 분류: 목련강>국화목>국화과>엉겅퀴속
• 학명: Cirsium japonicum Fisch ex DC.
• 꽃말: 고독한 사랑, 근엄, 엄격, 독립
• 해외 분포: 중국, 대만, 일본, 러시아

꽃은 6-8월에 피며끝이 뾰족한 선형이다.
꽃은 전부 관상화이고 꽃부리는 자주색 또는 적색이며 길이 19-24mm이다.

근생엽은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와 더불어 가지가 있고 줄기잎은 피침상 타원형이며 원줄기를 감싸고 우상으로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진다. (*근생엽: 뿌리나 땅속줄기에서 직접 땅 위로 돋아 나온 잎)

열매는 수과로 길이 3.5-4mm이며 관모는 길이 16-19mm이고 백색이다.

줄기는 높이 50-100cm로서 전체에 백색 털과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진다.

실생 및 분주로 번식한다.


  • 이용방안
    ∙어린 순을 식용으로 한다.
    ∙염료용으로 이용 가능 - 잎을 모아 염액을 얻은 결과 갈색 계통의 평범한 색이 나왔으며,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다.
    ∙엉겅퀴/바늘엉겅퀴/큰엉겅퀴의 全草 또는 根을 대계라 하며 약용한다.
    ①여름과 가을에 전초를 盛花時(성화시)에 채취하여 묵은 줄기는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전초는 alkaloid, 精油(정유)를 함유한다. 뿌리는 taraxaxteryl acetate, stigmasterol, αamyrin, β-sitosterol을 함유한다.
    ③약효 : 凉血(양혈), 止血(지혈), 祛瘀(거어), 消癰腫(소옹종)의 효능이 있다. 吐血(토혈), 鼻出血(비출혈), 血尿(혈뇨), 血淋(혈림), 血崩(혈붕), 帶下(대하), 腸風(장풍), 腸癰(장옹), 癰瘍腫毒(옹양종독), 정창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5-10g(신선한 것이면 30-60g)을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짓찧어 낸 즙을 바른다.


  • 관련 일화
    엉겅퀴라 하면 옛날에 스코틀랜드에 침입한 바이킹의 척후병이 성 밑에 난 엉겅퀴가시에 찔려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성내의 병사들이 깨어나 바이킹을 물리쳤다 하여 구국의 공로로 스코틀랜드의 국화가 된 것으로 유명한 식물이다.

#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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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면서도 약효가 있는 식물인데 스코틀란드 국화가 된 사연이 재미있네요^^

엉겅퀴에 대한 일화가 많더군요~
일화만큼 약효도 다양해서 약용으로 널리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저기 위에 링크 있는데 이렇게요~
http://blogmvp.tistory.com/281
여기 가보시면 엉겅퀴의 약효 나와 있답니다~^^

엉컹퀴를 참 많이 들어보기는 했는데
설명은 처음 들어 보는거 같아요~!!
약효와 쓰임이 참 많은 아이네요^^

꽃모양이 독특하기도 하고, 약효도 많은 식물인 것 같아요~~
여긴 비가 조금 내리는데, 제주도도 비오나요?
곧 장마가 온다고 하던데요~^^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내리고 있어요~!!
너무 습해요^^

그렇군요.
습한 장마철 다가오네요.
그래도 기분만은 상큼하게 지내보아요~~~^^

엉컹퀴꽃이 예쁘지요.
저는 엉컹퀴 꽃피기전에 채취해다 된장국도 끌여먹고
닭한마리 사다가 푹고아 엉겅퀴 육계장도 끌여 먹었지요.
엉겅퀴 된장국 육계장 다맜있어요. ㅎㅎ

네~
온통 초록색인 숲길에 보랏빛 엉겅퀴가 정말 예쁘더군요~
엉겅퀴를 꽃으로만 보았지 육계장을 해 먹어볼 생각은 안해봤어요~
지금 해도 될까요??
꽃이 피어서 너무 거칠 것 같은데요~^^

엉겅퀴국은 지금도 가능합니다.
꽃대 밑에 잎을 따서 드시는데 엉겅퀴을 뿌리밑에서 조금 올라와서 잘라 놓으면
새순이 올라와서 또 따먹을수있으니 잎을 따시고 대을 잘라놓으시면가을까지도
계속 먹을수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것이니 꾸준히 드세요.
엉겅퀴을 한번 살짝 데처서 국을 끌일때는 물을 넉넉히 잡아 푹끌여 주세요.
질기니까 끌일때 들기름을 넉넉히 넣어서 끌여도 부드러워 짐니다.

네~ 그렇군요.
요즘은 엉겅퀴 보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눈 크게 뜨고 찾아봐야 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시골 어디에선가 본거 같기도 한데, 약효가 있는 식물인지는 몰랐네요^^

예전에는 흔했죠~~~
포스팅하려고 이것저것 찾다보니 약효가 많더군요~~
인간이 병은 자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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