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와 단행본과 웹툰과 커피와 오래된 만화책 '호문쿨루스'
요 몇일 아내가 웹툰을 읽으며 즐거워 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만화와 단행본과 웹툰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오래전 학회참석차 일본을 방문했을때 영화 포스터처럼 신간 만화책 광고지가 길가에 나란한것이 무척이나 이국적으로 보인적이 있습니다.
그때 만화가 이 "호문쿨루스" 였습니다. 잘나가던 '나코시'는 트리퍼네이션이란 시술을 통해 타인의 숨겨진 내면을 읽고 내면의 문제를 해소해주는 방식의 이야기를 전개 하지만 타인의 일그러진 자아는 자신의 일그러짐이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워낙 일그러진 사람들의 슬픔을 이야기하고 있어 내심 아름다운 결론을 기대했지만 어처구니 없을 만큼 가슴아프게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나중에서야 작가가 그 유명한(?)"고로시야 이치"를 그렸다는걸 알게 되고는 그 결말을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께는 비추 입니다. 두 작품 다 말입니다.
그래서 만화 이야기와 커피로 시작된 주말 아침 대화는 나는 이상한 컬트만화로, 아내는 새 찻잔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