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_책 # 1 사랑의 기술(3)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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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러분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 한가지다.

'충분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사랑의 행위에 있다. 이 행위는 사상을 초월하고 언어를 초월한다. 사랑의 행위는 대담하게 합일의 경험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당신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하나의 예시를 들어 보자.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 도중 그/그녀가 대수롭지 않게 내뱉은사소한 한 마디에 부딪쳤는가?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지나고나면 별 거 아닌 것, 특히나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로 사소한 일로 밤새도록 감정 소모를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프롬이 말했듯이, 두려움 없이 두 사람이 합쳐 일치의 상태를 조화롭게 이루어내는 경험을 자아내는 것이다.

아, 나만의 사상과 그만의 사상이 철저히 분리되지 않고 온전히 합일의 경지를 이루어낸다는 것, 얼마나 황홀하고 휘황찬란한 일인가!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온전히 이해하고 습득하게 된다면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는 의미가 결국엔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강렬한 감정만은 아니다. 이것은 결단이고 판단이고 약속이다. 만일 사랑이 감정일 뿐이라면, 영원히 서로 사랑할 것을 약속할 근거는 없을 것이다. 감정은 생겼다가 사라져버릴 수 있다. 내 행위 속에 판단과 결단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어떻게 내가 이 사랑이 영원하리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인가?'

나는 당신이 오늘도 수동적으로 사랑 받기보다는 누군가를 사랑하며 스스로 가두어 낸 고립에서 벗어나 세상과의 합일감, 조화로움을 만들어 내며 사랑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을 퍼트리기를 소망한다.

사랑은 지구사에서 축복받은 자가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이다._ 김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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