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이 주식보다 위험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군요.

in #kr8 years ago

비트코인이 오버슈팅 후 일부 조정이 있는 사이에 사람들이 주식보다 위험한 코인이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을 20년 가까이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그다지 공감이 가지는 않네요.

주식시장에서 반짝 한 후 주인이 바뀌거나 이름이 바뀌고 또 사라진 주식이 한둘이 아니죠.

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중요한 공시는 여전히 일반투자자들이 대응할 수도 시간에 이루어지고 있구요.

특히 주식에는 회사라는 실체가 있지만 코인에는 그런게 없다고 말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온전히 맞는 말도 이니지요.

삼성이나 애플의 주식은 기술력이나 플랫폼과 같은 확실히 실체가 있습니다. KT나 현대차도 최소한 부동산이라는 실체가 있습니다.

현대차의 실체를 부동산이라고 적으니 웃기기는 한데, 시가총액 40조원의 현대차가 몇년 전에 매입한 한전부지 10조원(평당 4억, 24만평)이 현대자 시총보다 커지는 것은 시간문제이죠.

말이 좀 세는데, KT가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 보유한 부동산들은 심지어 장부에 반백년 전의 매입가로 적혀있습니다. ㅎㅎ

어째든 이와 같은 기업들은 분명 실체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듣도보도 못한 회사들도 실체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수년째 빚을 늘려가고 있는 기업들, 정부의 보조금이나 상폐 예외 혜택을 받는 기업들, 이미 사채업자 손에 넘어가서 감자와 유상증자를 반복하고 있는 회사들이 많이 있죠.

혹시 주식에 관심있으신 분은 최소한 영구채를 발행한 기업에는 투자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영구채를 검색해 보면 현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깜짝 놀라실 겁니다)

반대로 코인의 실체가 없다고들 하는데, 코인의 실체는 이미 네트웍에 올라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비용이나 채굴비용을 원가라고 하기에는 좀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전세계 사람들이 필요할 때 이용가능한 온라인 시스템이 동작하고 있는데, 그것을 보면서도 실체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지구가 평평한 것보다 더 답답한 일이죠 ㅎㅎ

신생기업들이 ICO라는 명분으로 투자금을 모집하는 행위가 주식시장의 취지에 가장 적합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ICO가 금지된 것은 단순히 사기성 ICO를 막기 위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효율적으로 자금중개가 가능한 플랫폼의 등장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주요 국가에서 ICO가 모두 막혀버리고 오히려 에어드랍과 같이 간편하게 자금을 모집할 수 있는 편법이 보편화되어 굵직한 명분의 블록체인이 등장하기 어려워진 것 같지만, 그래도 주식시장을 대체할 투자중개 플랫폼이 등장하여 현실의 주식시장에서 벌어지는 적폐가 사라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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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실체의 기준이 달라서 받아들이지 않으니 보통 그리 말하는 것 같습니다.
참 안타깝네요 ㅠ.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비트코인이 지금의 골프장 회원권이나 작가의 그림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네. 제가보기엔 코스닥에 중소형 주가 훨씬 더 위험해보입니다. "국회에서 규제가 논의되고 있는데 제대로 아는 사람 하나도 없더라" 란 기사가 있더군요.

몇 백억 짜리 회사들도 문제가 많지만 수 조원짜리 회사도 이젠 그냥 테마주일 뿐이죠. 며칠 전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건만 봐도 믿을만한 코인이 많은지 주식이 많은지 금방 알 수 있죠^^

저도 이말 엄청 많이 들은것같아요 도박이라니 머라니 다단계라니 머라니 'ㅁ';;;

우리나라에 처음 주식이 도입(?)되었을 때는 전국민이 모두 '내 돈을 가져가!' 상태였죠. 코스닥이 생겨났을때는 더 했구요. 그렇게 수백배에서 수천배를 정치경제 수장들이 다 차지한 후에 물량을 넘겨 받은 일반인들이 자살 등의 사회 문제를 일으키면서 이제 주식은 '국가가 허락한 도박이다'라는 굴레를 쓰고 쉬쉬하는 그런게 됐죠 .
물론 코인시장도 중국의 비트코인 캐쉬건 이후에 도박장화 된 것을 부인하지는 못하겠고 또 언제일지 모르지만 고점에서 물량을 넘겨받는 일반인들의 처참할 모습도 상상이 갑니다만, 냉정하게도 모두 본인의 결정에 의한 것이니 원론적으로 국가차원의 금융교육 부재를 아쉬워하는 것 밖에 할게 없네요.^^

주식 하면서 손해를 너무 많이 본 1인입니다. 이제 코인사기 시작했는데... 주식하다가 한번 크게 대인후로 너무 새가슴이 되버렸습니다.

유일하게 주식이 코인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나마 잠잘 시간이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업투자자가 아니시라면 잠자리에 들 때 가격이 궁금할 정도의 금액을 넘지는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

정말 요즘 저 말 ㅠㅠ 실체가 없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듣는데 말씀해주신 내용을 말해주어야겠어요. 정리 감사합니다.

실체가 있다고 마냥 도움이 되는 것 같지도 않는 사례도 보아와서
님과 마찬가지의 의견입니다.

비록 가상화폐 투자를 하지 않지만 말이죠
스팀잇을 통해서 알아가는 과정이기에
'어중간'하게 알고 있는 것 만큼 무서운것도 없다고 생각해서
제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점이 온다면
해볼 생각도 없지는 않지만
지금의 저는 포스트에 올라온 이야기의 반에 반도
몰라하는 현실이라서 걍 머물고 있네요(웃음)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서 불합리한 일들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잘 보고 가요

현재의 IPO 시스템은 기관 투자자만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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