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어비앤비 단상
우연히 에어비엔비 서비스를 살펴볼 일이 생기면서 떠오른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 놓습니다.
지금까지 에어비앤비는 자기 집을 여행자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로 알고 있었고, 자신의 집을 남에게 빌려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에 우리나라에서는 활성화 되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고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애어비엔비 어플을 깔고 회원을 가입한 뒤 지역이나 일정을 검색해 본 후, 단순히 여행객을 위한 펜션 개념을 넘어서서 우리나라의 전세나 월세 위주의 주택임대차 시장에 틈새가 있었고 에어비앤비가 이미 깊숙히 파고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6년 정도의 기사들을 보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숙박업만 가능하다는 것 같지만, 전국민이 현행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 것을 기대하기도 힘들 뿐더러, 행정력의 한계로 전수검사 역시 현실성이 없어 보입니다 .
특히 국내 배낭여행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약간의 사용료를 내고 민박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텐데, 전문적으로 에어비앤비를 통해 업으로서 임대업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민박 검색 플랫폼의 역할을 해주는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 같습니다.
부동산 중개를 비롯하여 전입신고와 보증금 반환 등에 대한 복잡한 절차와 비용없이 일단위로 호텔을 이용하듯 간편히 거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고, 무엇보다도 부동산을 매매하는 경우에 해당 부동산의 장단점을 살아보기 전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었다는 점에서 수억원을 호가하는 부동산 매매에 있어서 미리 살아볼 수 있는 매리트가 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SNS플랫폼의 평판이라는 요소가 가지는 장점이 대단하다는 점을 새삼 느끼기도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믿고 탈 수 있게 만드는 우버나, 모르는 사람에게 집을 빌려주고 또 모르는 사람의 집에서 잘 수 있다는 점도 그 배경에는 평판이라는 요소가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일기는 일기장에..'라는 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있기는 하지만, 여긴 블로그니까 이런 잡담도 가능하겠지요?
저는 당분간 집을 비워야해서 에어비앤비에 집을 내놓으려고 했더니, 같은 주민분들이 이미 건물 내 에어비앤비를 금지한다는 방?을 붙여두셨어요. ㅠㅠ 남는 집 아까운데 아쉽기는 해요. ㅎㅎ
주민들의 반대가 있을 수도 있군요. 본인 소유 집에 대한 임대차를 구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어보이지만, 어디에나 자기의견 표출이 강한 사람들이 있으니 적당히 맞춰줘야 하는거겠죠. 제가 대신 보팅해 드릴테니... 아.. 금액이 전혀 도움이 안되는군요. ^^;;
글을 쓰면 자기 글에 보트 하는게 기본값으로 되어 있어서 일부러 보트를 취소하고 있는데, 그럴 필요 없는건가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굳이 취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글에 보팅하고 팔로우도 하고 갈게요!
자주 소통해요^^
저도 팔로우 하였습니다. 축구 좋아하시나보네요.
나중에 해외여행 가게 되면 꼭 에어비앤비 숙박을 해보려고 합니다ㅎㅎ
'나중' 말고 바로 갈 준비를 해보세요. 시간이 흐르다가 어느덧 '가서 뭐하나' 생각이 한번이라도 들기 시작하면 설레이는 여행도 그만... 흑흑
헐...ㅋㅋㅋ 나중가서 '가서 뭐하나...'
이말 너무 슬프네요ㅠㅠ
2년전에 런던 놀러갔을때 이용했는데 좋더라구요~ 여러명이 룸쉐어링해서 살고있던 곳이었는데. 한 커플이 장기 여행가면서 방을 내놓고 갔더라구요. 엄청 저렴하게 가서 지내고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온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역시나 사용자들의 평가는 매우 좋군요.
저번에 여행갔을때 비엔비 써보려고했는데.. 몰카 기사보고나서 그냥 호텔로갔던 기억이 나요
악의적으로 계획한다면 그런 일도 가능하겠군요. 의사에 반하는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행위는 당연히 처벌되야 하고, 점점 더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신고 제도나 방법이 등장하면 좋겠습니다. 즐겁기만 해야 할 여행의 시작에 그런 고민을 하셨다는게 제가 다 안타깝네요.
이정도면 잡담이 아닌듯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