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스토리 2019년 유치원 설명회

엊그제 주말은 별이 유치원에서 교육설명회가 있었어요.
'올해는 이런 수업을 합니다.' 라는 내용으로 부모님들과 소통을 하는 자리입니다.
시작부터 세월호에 관한 영상을 보여주셔서 펑펑 울고서 시작을 했네요. (영상을 올리고 싶어 찾았는데 안보이네요.ㅠ)

작년에 유치원이 참 말이 많았지요. 별이 유치원 담벼락에도 '개인 재산이 사립유치원 몰수 반대'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어요.
그래서 올해는 뭔가 다르겠다 싶어 참석을 했는데, 우선 원비가 약간 줄었어요.
세부적으로 보면 과학 역사 수업이 삭제되었고, 견학비가 절반정도 줄고, 특별활동비도 얼마 줄었더라구요.
그럼 왕창 줄었어야 되는데 그렇지만은 않은게 수업료를 확~올렸어요.
올해부터는 교육청에서 놀이위주로 수업을 하고, 교재를 2권 이상은 못쓰게 했다고 해요.
그리고 나머지 금액이 줄은 부분은 과하다고 지적을 당한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투명성이 없으니 내막은 모르겠어요.

5세가 되자마자 보육에서 교육으로, 음악 미술 체육은 그렇다쳐도 수 언어 영어 과학 역사까지는 무리이다 싶었는데 저는 오히려 이게 맞지 싶었어요.
별이도 덕분에 영어도 수도 한글도 많이 늘었지만 1년동안 힘들었겠다 싶어요.

원비 설명 부분에서 원장선생님께서 어머니들 박수 안치시냐고, '저는 너무 힘들어졌지만 어머니들 좋아하셔야죠 저는 너무너무 힘듭니다.' 하시더라구요.

대신 유치원 근무 시간도 6시 반으로 줄었으시 맞벌이 부부도 6시 칼퇴근 아니고는 힘들겠다 싶어요.

별이는 엄마아빠와 유치원을 같이 가니 그저 좋아하고, 하루가 금방 지나갔어요.

그리고 요즘 먹성 터진 포동포동 별이는 토요일엔 돈가스를 포장해서 먹자고 하더니 일요일엔 순대를 주문했어요.

순대는 초장맞쥬? ^-^
날도 따뜻한 일요일이었는데 별이는 외출을 싫어하는지라 또 포장이네요.

그리고 피카추의 배가 빵빵하길래 갈라서 같이 돈도 세고 돈 개념도 알려줄랬는데..관심 없길래 그냥 제가 꿀꺽 했어요.^-^

육퇴후엔~ ^^

결국 집에서 뒹굴뒹굴했던 주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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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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