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魔가 낀 하루

in #kr6 years ago

일주일 중에서 금요일과 토요일이 가장 좋지만 어제 토요일은 최악이었습니다.
이상하게 하는 일마다 마음에 들지 않고 잘 안돼는 거 같더니 결국 운전하다가 자해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조수석 뒷문이 찌그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크게 찌그러진건 아니고 철판이 눌린 정도입니다.
나름 15년 정도 탄 차기 때문에 별 감흥은 없었지만 계속 자책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 그때 후진을 하고 다시 돌지 그냥 돌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차도 오래 되었고, 그 정도 기둥은 그냥 지나 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 때문에 그런 거 같더군요.
운전하는데 하늘이 껌껌해 지면서 비가 왔습니다.

간만의 비지만 찜찜한 마음 때문에 그리 반갑진 않았습니다.
뭐에 홀렸는지 딴생각을 하다가 아차하는 순간에 차가 찌그러지니 계속 신경이 쓰이더 군요.

운전이라는 것이 조금만 방심하면 사고가 나니 항상 긴장하고 볼일 입니다.

뒷문이 찌그러졌는데 수리하려고 하니 참 계륵입니다.
15년 탄 차를 수리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냐는 생각도 들고 수리 않하고 다니자니 좀 그렇고...

계속 찜찜한 생각에 그나마 단비가 왔는데도 썩 즐겁지 않으니 모두 방심한 제 탓입니다.
수년간 보험금만 그냥 납부해 왔는데 이번에 한번 보험처리를 해볼까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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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만 계속 내셨으면 한번쯤 써먹어도 되겠지요.

예 그래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다른차와의 사고가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ㅠㅠ위로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공업사에 맡기고 왔습니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그럴때 있습니다~ 저도 경험해봐서 공감합니다. 별 특이점도 없이 그냥 그렇게 상처가 나더라구요. 수리할려면 후덜덜... 하기도 그렇고 안하기도 그렇고 애매합니다.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예, 그런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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