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 가까이 자리한 높은 산골, 맑은 개울 위에 고양이 하나가 살았다.
그의 이름은 하늘이, 꿈은 ‘높은 고도의 거품’을 찾는 것이었다.
개울물은 차갑고 빠르게 흘렀지만, 거품은 드물게만 피어났다.
하늘이는 바위 위에서 조심스럽게 기다렸다.
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 거품 하나가 물결 위에 떠올랐다.
그 거품은 빛을 받아 무지갯빛으로 반짝였다.
하늘이는 재빠르게 앞발로 그것을 붙잡았다.
거품 속에는 산과 구름이 비치고 있었다.
그 순간, 하늘이는 드디어 자신의 꿈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