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피디아] 0.001 SP의 행복. 큐레이션 보상 전.격.분.석

in #kr7 years ago

스티밋을 시작함에 있어서 물론 개개인마다 각자의 목적이 있었겠지만 금전적인 보상에 대한 기대도 무시못할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저같은 경우는 돌잔치에서부터 돈을 잡았을 정도로 돈에대한 애정이 남다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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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ㅡ자본주의의ㅡ 앞잡이.jpg

그래서인지 스팀잇의 보상체계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리서치 하였습니다.

글에 따라서 보상을 받는 다고? 음 좋아좋아

하지만.. 대학교 1학년 시절 사고와표현 이라는 글쓰기 수업에서 B+을 맞았던 비루한 글쓰기 실력으로는 좋은 글은 힘들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낙심했던 저에게 한줄기 빛처럼 나타난 것이 바로 큐레이션 보상!

스티밋의 글에대한 보상은 아시다시피 저자보상과 큐레이터 보상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즉, 내가 글을 쓰지 않았어도 좋은 글을 발굴(?)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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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로 환산된 업보트 총 합계 가치의 오른쪽의 화살표를 클릭하면 이 총 보상중의 얼마만큼이 저자에게 가고 얼마만큼이 큐레이터에게 갔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Payout이 완료된 글에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달러가치로 환산된 총 합계 가치의 왼쪽의 화살표를 클릭하면 3대가 머리가 풍성합니다

원칙상으로 총 달러환산 보상의 75%는 저자보상, 25%는 큐레이터 보상으로 돌아갑니다.

수준 높은 우리 독자분들은 이미 큐레이션 보상이 무엇인지, 25%가 큐레이터 보상인지는 아셨을테니.. 거두절미하고 큐레이션 보상이 어떻게 배분되는지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전격]이왕 업보트할거 최대한 보상을 뽑아보자!

첫번째 요소는 바로 나보다 먼저 업보트 한사람들의 숫자(비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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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유사한 그래프를 가져와보았습니다. 선형이 아닌 굉장히 급격히게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즉, 당신이 받을 큐레이션 보상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먼저 보팅을 하였는지에 굉장히 큰 영향을 받습니다. 보통의 경우 첫 5명의 큐레이터가 대부분을 가져갈정도로 영향이 크죠

그럼 이렇게만 된다면 '우왕 쉽네~ 그냥 바로 좋은글 나오자 마자 업보트 눌러버리기~' 를 시전할 수 있지만 스팀잇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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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팀잇의 생태계는 굉장히 짜임새 있게 짜여져 있는데 그 중의 최고봉이 큐레이션 보상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여러 요소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요소는 글 올린 후의 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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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래프는 글이 올라온 이후 시간에 따른 큐레이션 보상의 변동을 보여줍니다.

스팀잇 백서에 의하면 글이 올라온 후 1800초 (30분) 이내에 업보트를 누르게 된다면 내 큐레이션 보상의 일부를 저자와 공유하게 됩니다.

즉, 30분 이후에 업보트를 누른다면 25%의 큐레이션 보상이 고스란히 나의 것이지만

그 전에 누른다면 '선형'으로 저자와 그 보상을 공유하게 됩니다.

15분에 업보트를 누른다면 25% X 50% = 12.5% 만큼이 나의 몫이 되는 것이고

글이 올라오자마자 업보트를 누른다면 25% X 0% = 0% 만큼이 내 몫이 되는 것입니다. 즉, 모든 내 큐레이션 보상이 저자에게 가게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두 요소만 고려하더라도 너무 빨리 누르면 내 큐레이션 보상을 저자와 공유해야하고 그렇다고 늦게 누르자니 나보다 빨리 업보트 누르는 사람이 많아지니 내 큐레이션 보상도 감소하게 됩니다.

즉, 큐레이션 보상을 위한 업보팅이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사면초가의 상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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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은지 그 두 요소와 더불어

내가 보유하고 있는 스팀파워의 양, 명성도에 의해서도 큐레이션 보상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배분 공식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만.. 결국 높을수록 큐레이션 보상도 높아지게 되지요..
(이런점에서는 스팀잇도 부익부 빈익빈의 자본주의 사회를 닮아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큐레이션 보상의 최상의 조건

정말 글이 좋아서 많은 업보트를 받을 것 같은 글인데 어쩐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글을 올린지 30분동안 아무도 업보트를 안하였는데

내가 마침 30분 땡 되고나서 첫번째로 업보트를 하고 그 후에 엄청난 업보트의 세례가 이어져서 글의 가치가 높아진다면....

최고의 큐레이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엄청난 업보트의 세례를 위해서는 리스팀도 필수겠지요)

하지만 현실세계에서는 이렇게 되기란 하늘의 별따기 일 것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계산하여 큐레이션 보팅을 하였지만 돌아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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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스팀잇 활동을 하면서 큐레이션 보상으로 크게 한번 해보겠다 하는 것은 사실상 힘든 일 인것 같습니다.

언제 눌러야 최적의 보상이 되는지 계산하면서, 혹은 글이 올라온지 30분이 될때까지 기어코 기다리다가 업보트를 누르는 것 보다는

그냥 가치있는 혹은 맘에드는 글에 사심없이 나의 소중한 업보트 한표를 행사하는 것이 진정한 좋은 글을 발굴하여 선순환이 돌게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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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열심히 0.001 SP씩 모으다 보면 언젠간 부자가 되어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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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글을 위해 고생하시는 모든 스티미언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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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하기 쉬운 건데
상당히 자세하게 조사 하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
크게 영향은 없어도 알고있으면 좋을것 같더라구요

오호 대략적인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자세한건 처음보네요 이런 시스템이였군요?

생각보다 스팀잇 시스템이 거미줄처럼 짜임새있더라구요 😅😅

잘 보고 갑니다. 보팅드립니다

https://steemit.com/kr-newbie/@hayansool/4mhqsm
큐레이션 보상이 뭔지 궁금해서 제가 올렸던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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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이런 시스템에 대한 글 감사합니다. 어디서 잘 보기 힘들었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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