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수영장
안녕하세요. @mcgome입니다.
리조트 가장 높은 곳에 수영장이 있다.
방목장을 지나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한식당과 함께 야외수영장이 보인다.
지금은 겨울이라 사람도 물도 없는 텅빈 수영장만 덩그러니 있다.
물론 겨울이 아니라도 코로나 때문에 운영은 힘들었을 것이다.
얼마전 내린 폭설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서 바닥에 얼음이 얼어있다.
수영장은 규모도 작고 시설도 오래지만 여름에 꼭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벼랑끝에 위치한 수영장은 청풍호와 주변산악지형 그리고 푸른하늘까지 한눈에 모두 볼 수 있다.
바로 옆에 있는 한식당이 맛집이라면 나처럼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리조트에 곳곳에 붙어 있는 한식당 추천 플랜카드가 미덥지는 않지만 한번쯤은 속아 줄 의향이 있다.
우리는 수영장 옆 전망대에서 청풍호를 중심으로 주변 전경을 한참동안 눈에 담았다.
수영장 옆 바위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남아있다.
아이들은 그 조금밖에 안되는 눈도 좋아서 작은 손으로 싹싹 긁어모아 던진다.
조금 남은 눈을 모조리 없애고 숙소로 돌아왔다.
~꿈꾸는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