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페미나치] 3. KBS 골든벨 제작진보다 못 한 대한민국 경찰청장 (18.08.07)
지난 5일 방송된 KBS 도전 골든벨에서 최후의 1인으로 남은 한 여학생이 논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방송 직후 해당 학생은 KBS 측이 자신이 정답 보드에 적은 '동일범죄 동일처벌' , '낙태죄폐지' 문구가 KBS 제작진에 의해 '검열' 당했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실제 적은 내용과 모자이크 처리되어 방송된 화면]
여기에 대해 KBS 도전 골든벨 제작진은 정치적 혹은 사회적 이슈로 분쟁이 될 만한 내용은 적지 말라고 사전에 고지하였으며 이에 대해서는 공영방송으로 합당한 조치를 취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전골든벨' 측 "페미니즘 문구 모자이크, 공영방송 원칙 지켰다"
분명 제작진은 방송 촬영 이전에 위 내용에 대해 학생들에게 사전 공지했습니다.
그게 정치적 발언인줄 몰랐다는 변명은 말이 되지 않지요.
애초에 저 단어들이 어디서 나왔고 무엇을 뜻하는지 알면서 그게 정치적인줄 몰랐다?
평소 저 학생이 트위터에 올린 내용을 보면 전혀 말이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왜 아주 '페미 열사' 나셨는데 지금은 왜 트위터 다 지우고 잠수하셨는지?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질 자신도 없으면서 무슨 투표권을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구 정권 옹호로 욕 먹던 KBS가 이렇게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와중에 우리 사법권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모든 남성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죠.
지난 주말 광화문에서 열렸던 페미 시위 현장을 방문한 민갑룡 경찰청장이 시위 현장 부근에 붙은 '반 페미니즘' 선전물을 철거할 것을 지시했으며 시위대의 안전을 고려해 얼음팩까지 지급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경찰은 모든 시위현장에서 시위대의 안전을 위해 얼음팩/핫팩을 지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페미니즘을 외치는 것은 인권의 문제이고 개인의 자유이나 '반 페미니즘'을 외치는 것은 혐오이지 개인의 자유가 아니군요.
하긴 뭐 남자는 무조건 가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법부이니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언론들은 하나같이 이번 시위 부풀려서 마치 그게 대한민국 절대 다수의 의견인양 포장하고 있고요.
방송국 제작진들조차 당연히 알고 있는 개인의 자유를 모르는 현 정권과 사법부는 자신들이 이야기하는 정의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덧. 퍼거슨 옹 , 오늘도 1 승 적립
이런 일이 있었네요.
휴... 맞춤법이 제대로 쓰여지는 글이 보고싶네요. 저도 띄어쓰기나 가끔 철자 틀릴 때도 있지만... 저런 글 보면 그냥 안타깝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골든벨을 울리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제대로된 인성과 함께 사회적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적 의사소통 스킬과 적절한 지성을 함께 갖춰야한다고 생각됩니다.
골든벨 울리면 뭐합니까? 저런 인격이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이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왠만해선 요즘 애들 이란 말 안 쓰려고 합니다만 진짜 문제입니다.
학교는 그저 대학 보내주는 곳이 되어 버려서 막상 대학을 나와도 남과 정상적인 소통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죠.
거기다 지금의 인터넷 문화는 디지털 문맹을 낳고 있고요.
가장 큰 문제는 저런 혐오사상이 아무렇지 않게 퍼져나가는 거죠.
동일범죄 동일처벌은 순수의미 그대로 받아들여서 그렇다 치더라도 낙태죄 폐지는 정치적 발언이죠.
낙태죄가 존재하는 나라에서 그 법률을 반대하는게 정치적 행동이 아니면 무엇이죠.
법치국가에서 언행에는 기준과 원칙이 있는 겁니다.
개인이 반대의 의사를 가지고 표현할 수 있지만 그것 역시 기준과 원칙이 있습니다. 공영방송이 기준에 맞게 잘 조치했다고 봅니다.
도전골든벨에서 최후까지 남은 학생은 기준과 원칙보다 본인의 의사가 우선가요? 참 안타깝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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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쪽이 자기들 주장이 법 위에 있다는 사람들이라서요.
그걸 또 다 들어주는게 지금 정부 현실입니다.
최후의 1인까지 남은 걸 보면 공부는 잘하는 것 같은데 도덕과 교양과 국어는 못 배웠나 봅니다.
사회도..;;;;
트위터의 악영향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