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글 : 포기하지말고 다시..

in #kr-write8 years ago

고등학교 2학년 처음 막연하게 프로그래머가 무척 멋있어보여 이 길을

내 꿈으로 한번 삼아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하여

다행이도, 희망하는 과로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1년정도 학교를 다니고 군대를 다녀오니

무척 철없던 20살에 비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은 성숙해 졌을까

주변사람들에 비해 나는 겨우 이정도 밖에 안되는거였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지만.

그래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공부인데 뒤쳐지면 어때

더열심히 내가 좋아하는 거 하면되지

하지만 공부를 거듭하면 할수록 내용은 점점 어려워지고 점점 벅차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따라서 가슴속 깊은 곳에 불안감이 저 자신도 모르게 점점 커지고 있었습니다.

과연 이게 진짜 내가 좋아하는 일이 맞나..? 만약 아니라면

어쩌지.. 새로운 걸 다시 찾아야하나

이렇게 불안감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욱더 커지게 된 시점에

" 어떠한 계기라도 좋아.. 이 불안감을 끊어 낼 수 만 있다면 "

그렇게 이곳 저곳 뒤지다가 다음의 시를 보게 되었습니다.


폐허 이후 - 도종환

사막에서도 저를 버리지 않는 풀들이 있고
모든 것이 불타버린 숲에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 나무가 있다
화산재에 덮이고 용암에 녹은 산기슭에도
살아도 재를 털며 돌아오는 벌레와 짐승이 있다
내가 나를 버리면 거기 아무도 없지만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곳에서나 함께 있는 것들이 있다
돌무더기에 덮여 메말라버린 골짜기에
다시 물이 고이고 물줄기를 만들어 흘러간다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는다면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는다면 "

이 시 한구절이 뭐라고 머리 속을 휘젓던

잡다한 생각들이 하나 둘 씩 사라지기 시작하여

결국엔

" 그래 뭐 어떻게든 되겠지! "




사실 제 나이 또래에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을

고민해봤을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 일, 직업에 대해 10년 20년 웃으면서 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자신의 일에 좋아하며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이고

그렇기 때문에 주변 어른들이 자신이 좋아 미칠수 있는 일을

찾아보라고 하는거겠지요

그래서 일단 이 길 프로그래머가 제가 미쳐서 할 수 있는 일인지

당분간은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luvmin이였습니다.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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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고,
즐기는 자는 미쳐서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 ㅎㅎㅎ

최선을 다해서 미쳐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겁니다!! ^^ 퐈이팅!!!

센스있는 마지막 사진 잘 보고 갑니다.

P.S
좋은 기운 받아갑니다.

네이버에 재치있는 이스터에그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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