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코로나로 계획되었던 일들이 다 연기가 되고
연말이 되니 집행되었던 여러 일들을 한꺼번에 처리하기 위해
학교마다 미뤄둔 수학여행을 가느라
오랜만에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주차된 모습이 보인다.

요즘은 나라에서 수학여행까지 다 보내주니
예전엔 수학여행비가 없어서 못가던 아이들도 있고 했는데
그런 모습은 없어 좋다.

숙박 불가로 근처 지역 당일 치기로 다녀오는
전혀 수학여행 같지 않은 일정이지만
근 2년동안 친구들과의 일정이 없었던 터라
아주 좋아하며 들떠 있는 아이를 보니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수학여행비용은 정해져 있는데
숙박과 조석식이 제외되다 보니
비용이 넉넉하게 제공되어
점심 식사며 관광 코스가 럭셔리 하다.ㅎㅎ

그동안 코로나로 찌들려 있던 시간들을 날려버릴수 있도록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