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차이
리모콘을 돌리다 '나 혼자 산다'가 방영되길래 그냥 틀어놓았어요.
언제 거방송된 편인지 모르겠고 안 본 편이길래.
마침 기안의 편이었는데, 기안이 웃통을 벗고 옷 리폼을 하고 있었어요.
또 뭔 일을 벌이나 보고 있는데, 남편이 지나가다가
"이런 걸 왜 보고 있어?
싸우자?
는 아니고.....
원래 시비를 잘 겁니다.ㅋㅋㅋㅋ
그것도 아니고 그냥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겁니다.
처음에는 시비 거는 줄 알고 기분 나빴는데, 보니까 진짜 궁금한가 보더라구요.
우리 둘은 취향이 너무 다르거든요.
그래서 설명했죠.
"기안이~~ 좀 특이하고 순수한 면이 있고, adhd지만 재능 있고, 재미있는 예능인이잖아요. 좋아하는 사람들 많을걸요?"
기안이가 왜 '나 혼자 산다'에 오래 나오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줄 알고 기안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아니, 그거 말고, 왜 웃통을 벗고 나오냐고. 왜"
아! 그런거였어?
"글쎄, 옷 리폼한다고 벗지 않았을까?"
에 대한 남편의 대답
"왜 여자는 안 벗고 나오는데 남자는 벗고 나와? 불공평하게."
아.......허.....ㄹ......그런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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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