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결혼식

in #sct5 years ago (edited)

결혼식.JPG

요즘 주말마다 결혼식에 가게 되네요.
오늘도 한 결혼식에 다녀왔어요.

신랑 신부가 너무 잘 어울려서 왜 제가 눈물이 나죠?
전 원래 눈물이 흔하지만 특히 결혼식에 가면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얼마전까지는 '저 어린 신랑 신부가 지금은 저렇게 환하게 웃고 있지만, 지금은 세상을 다 가진것 같지만, 어른되기 얼마나 힘들까? 애 키우면서 또 얼마나 힘들까? 둘이 얼마나 싸울까? 잘 살아야 할텐데...' 주로 이런 생각을 가졌지요.

오늘은 그런 감정보다는 '그래, 이런게 인생이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헤어지기 싫어 결혼을 하고 아이 낳고 알콩 달콩, 가끔은 싸우기도 하겠지만, 뭐 이런게 인생이지. 혼자 산다고 인생의 고난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나이가 들고 치열한 생활에서 약간은 벗어나 여유를 찾아서 그런거겠지요.

이제는 신부보다는 신랑 신부의 어머니에게 감정을 이입하게 되고 저도 이렇게 나이가 들어갑니다.

아직 많이 이르지만 우리 아이들도 좋은 배우자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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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가 어렵다보니 혼자사시는사람들도 많은데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혼자산다고 생각하면 지금 힘들더라도 결혼해서 자녀를 낳고 사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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