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감성 : 얼음땡, 순간 멈칫하거나 깨어날 만큼

어렸을 때 얼음땡 놀이를 했던 기억이 가물가물 스쳐갑니다. 편안한 음율과 더 편안한 목소리의 조화에 자연스럽게 한번씩은 두근거렸던 기억도 소환.

기타하나로 참 노래를 재밌게, 유년시절 놀이를 일상에 비유하여 심경의 변화를 표현하는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그렇죠 요즘의 심쿵이 그땐 그렇게.

'얼음땡' - 작사/작곡/노래 : 최낙타

네가 내 옆을 흭 지나갈때
방긋 웃는 미소로 날 볼때

.

나혼자 얼음 땡 얼음 땡 얼음
누가 쳐주지 않는지
혼자 한동안 얼음 땡 얼음

..

어쩌다 마주친 눈에도
나혼자 자꾸 얼음땡 얼음

2013년 얼음땡으로 데뷔한 최정호님은 느릿한 말투와 행동에서 비롯된 별명 낙타를 예명에도 사용하셨다네요. 전 4선 국회의원 최재성님 아들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워 더 예명 중심 활동. 조용한듯 센스있는 음반작업을.

사실, 얼음/땡!은 (요즘도 하는지 모르겠는데) 시골에서도 인기많았던 놀이였지요. 아이들이 모여서 우리편이 땡 해줄때까지는 술래를 피해 다녀야하는 게임. 사람을 만날때도 어느새 멈칫 얼음이 된 듯 멈춰버린 순간에 직면.

다행히 마음에 있는 누군가가 자연스러운 대화와 행동으로 땡을 해주면, 그렇게 깨어나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저 눈길만 마주쳐, 스쳐만 가도 어버버하거나 딴청을 부리게 되는 기억이 오버랩되는 귀여운 노래였습니다.

달달한 관계가 아닌 업무적인 환경에서도 트라우마처럼 얼어붙는 장면들이 나올 때가 있지요. 그럴땐 물론 힘이되어지는 동료나 당당히 준비한 판단의 근거들이 땡을 외쳐주기도 합니다. 어른이 되어도 이어지는 얼음땡 놀이.

한편, 무언가에 함몰되는 것도 어찌보면 다른 차원의 얼음인 것도 같아요. 사고의 경직만큼이나 홀린듯 자제력을 잃고 실수를 하게 되는 순간들 역시.

다양한 장면의 놀이들을 자연스레 경험하며 나이가 들어가는 현재이기에, 색다른 주제의 얼음땡 노래로 옛기억과 조우하면서, 동시에 깨어있기 위한 나름의 방안들이 알차게 마련되는 하루가 되었음 합니다.

(On same day, Posted At my blog :
https://blog.naver.com/lovelyyeon888/221937920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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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4선 국회의원 최재성님 아들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워 더 예명 중심 활동. 조용한듯 센스있는 음반작업을.

본인이
정치를 하는게 아니라면
정말로 부담스러울 뿐인 타이틀이네요;;
(갠적 생각으로는)

네~ 정말 그럴것 같아요. 그런데 음악에서는 그런 색채는 별로 느껴지지 않고 차분하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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