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감성 : 소중한 그대에게, 담백하게 마음을 전하려는 순수함

오~ 담백하이 좋으다. 처음 이분의 노래를 듣고 저절로 든 생각. 어딘가 슬픈 듯 어딘가 수줍은 듯 그러나 담담히 전달하는 마음이 고음의 노래보다 강렬.

악기도 심플하게 기타하나지만 그래서 더 목소리가 귀에 잘들어오는 것도 같았습니다. 한번씩 이런 음악들을 만나면 어쩐지 기분이 하루내 몽글몽글.

'소중한 그대에게' - 작사/작곡/노래 : 소각소각

축 처진 어깨와 힘없는 표정의 그대
말없이 그대는 마음으로 이야기하네

.

슬픔이 공기에 묻어 나와
그대 슬픔 나에게도 전해져

..

나 그대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참 많지는 않지만
나 그대 두 손 꼭 잡고 사랑을 말하리오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앨범의 이름(순수)도 성함에서 한글자씩 따왔다 하며, 앨범내이 곡도 그분들께 드리려 만드셨다 하네요. 소각소각님(김민선)은 2015년 데뷔하신 싱어송라이터이세요.

소각소각은 연필로 일기를 쓸 때 나는 소리를 표현한 것으로, 그런 일기처럼 일상적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내려는 다짐으로 만드신 예명이라 하십니다. 보통의 사각사각보다 좀더 재밌는 표현이면서 취향저격의 느낌이네요.

소중한 일상과 삶을 그저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가다가 어떤 주제로 글을 쓸때, 음악을 만들때, 생신이 다가올 때, 생명의 위기가 엄습할 때 그러면 다시 현재의 주변을 감사하고 그리워하며 뭉클해지는 것이 인간인것 같습니다.

소각소각하면 토큰소각이 먼저 떠올라버리는 변화된 익숙함이 되었지만, 사각사각 연필로 글을 쓰듯 들려주는 편안한 음악에 새삼 마음이 서걱서걱해지는 것도 같아, 어렴풋한 웃음을 살며시 짓게되네요. 오늘도 방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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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소각하면 토큰소각이 먼저 떠올라버리는 변화된 익숙함이 되었지만

참 감성적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읽고 있었는데... ㅋㅋ
반전이네요 ㅋ

앗 ㅋㅋㅋ 그래도 음악의 힘으로 편안한 밤이 될것 같습니다. 푹주무시고 내일도 기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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