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감성 : 수고했어,오늘도
밀려있던 혹은 몰아치는 일들에 잠시 정신을 놓아버린 채 시간이 순삭되는 경험을 하고 나면, 갑자기 긴장이 풀리듯 몸이 슝~ 늘어집니다.
그럴때, 많은 위로곡들이 있지만,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버린 곡이지만 처음 들었던 느낌 그대로 여전히 살포시 토닥여주네요.
'수고했어, 오늘도' -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
.
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
..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힐링뮤직의 대표주자 옥상달빛은 김윤주/박세진 님의 여성 싱어송 라이터팀입니다. 대학교 재학시절 팀을 결성해서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장려상, 드라마 파스타 OST에 팀과 같은 제목 옥상달빛으로 인지도 증가.
그러나, 많은 이들에게는 어느 늦은 밤 라디오에서 갑자기 흘러나오는 토닥토닥 곡으로 실질적인 팬덤을 쌓은 팀이기도 합니다. 라디오 PD들이 애정하는 노래로 종종 거명된다고 하네요. 아마 그분들도 힘드셨나 봅니다.
때로는 그저 옆에서 함께 있어주는 것 만으로 그냥, 한없이 널부러지고 싶은 마음에 에구에구 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나는게 사람인 것 같아요. 어차피 실질적인 문제해결은 달리 이루어지지만 감성적인 동물에 대한 위안법.
오늘 하루도 열심히 달리고 계신, 그리고 마무리를 눈앞에둔 많은 분들이 힘내시길 바라며..